4강(플레이오프)에 사상 처음 오른 후 총 세번의 경기를 치루었는데
1승 2패로 아깝게 4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래도 PO에 올랐던 3개팀(스위스, 스웨덴, 캐나다)은 모두 세계 최강팀이었고 (스웨덴은 지난 동계 올림픽 우승국) 한국 낭자들은 이들을 맞아 마지막 10회전까지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이끌며 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 한국인의 저력과 기상을 보여준 무척 값진 대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캐나다 경기를 이기고 스위스 경기가 있기 직전, 한국팀 감독 왈 스웨덴 보다는 스위스가 이번 대회에 무서운 강적이다. 이번 고비만 넘기면 우승컵도 노려볼수 있다..라고 말했는데 결국 스위스의 벽을 넘지 못했고 감독의 말처럼 스위스는 돌풍을 일으키며 막판까지 뚝심을 발휘해 스웨덴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과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9~10회전에 스위스팀들이 어려운 상화에 놓여 작전타임을 요청하였고 그들은 경기시간까지 거의 다 소진해서 시간에 쫒기는 상황까지 만들어 지는 등, 시종일관 한국팀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잘 싸워주었습니다.)
이번 한국팀의 경기를 보면서 컬링이 얼마나 섬세하고 치밀하고 정교한 경기인지 처음 알게 되었으며 동메달을 차지한 캐나다팀에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상세한 경기결과등은 이번주 3월 30일자 CN드림에 실릴 예정입니다.
경기장을 찾아 단체 응원전을 해주신 많은 동포 여러분들께도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