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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본김에 제사(쵸큼더 영양가? 있는 이야기)
작성자 말탄건달     게시물번호 5439 작성일 2012-04-23 20:54 조회수 2863
제가 여기 글 가끔 올리시는 분들중에 캐나다에 온걸로 치면 한참 나중 일겁니다...여기온 이유가 한가지는 아니고 여러가지 있고 또 어찌어찌 어~ 하는 중에 세월에, 혹은 운명에 떠밀려 온 케이스 입니다....

그 여러 가지 이유중 하나가 자녀 교육 문제 였습니다....각자 집안 사정이 있고 가풍이 있고 부모 선호도 아이 탈렌트 등 여러가지가 있으니 뭐가 좋다 더 나은 길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건 웃긴 이야기 같구요...

그냥 제가 보니 좀 나은거 같아 제 아이에게 적용 시킨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사실 여기 올때...한국서 하도 영어 영어 하는데...가소롭기도 하고(가소롭게도 저도 영어를 좀 했었습니다....전세계 사람 평균으로 놓고볼때 영어 할줄 아느냐고 물어보면 할줄 안다고 대답할 정더...)...

할말은 많지만 각설하고 일단 여기 와서 몇년 있으면 아이들 평생 영어 걱정은 없을거 같았던게 한가지...그리고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나름 잔머리 많이 굴리는 스타일이라...오기전에 이것저것 알아보고...잔머리 덕분인지 계획한 대로 된것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항상...사람이 아무리 많이 준비를 해도...미래를 알순없고 또 서울 안가보고 
서울서 젤 좋은델 찾아다닐순 없죠...여기와서 새로 배운것도 많고 생각치 못하게 좋은 정보를 들어서 계획을 수정 또는 업그레이드 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제 아이를 이번에 프렌치 스쿨에 보낸 겁니다...

게이트 이야기가 나와서...또 맥주 한잔 한김에 글을 써봅니다...혹시 한분 이라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여기 오기전에 알버타 학교 랭킹 이란걸 조사해서 오자마자 학교들 다녀보고 분위기도 보고....해서 나름 만족할 만한 학교에서 2년여를 다녔습니다...

그 2년 동안 웃지못할 일도 많았지만......아무튼...이번에 비지니스 때문에 ㅂ지지니스 때문에 이사를 가서 아이 학교도 옮겨야 했는데...제가 이사가는 반경 몇키로 에서 제일 랭킹이 높은 학교를 찾다 옮겼습니다...

마침 가보니 그 학교가 영재 스쿨을 운영 하더군요...해서 부모된 도리로 몰랏다면 모르지만 한번 어플라이를 해보자 하고 큰돈(?)들여 심리학자 한테 시험보고 했습니다...

결과는 만족 할만하게 나왔습니다....그런데 아이가 이미 6학년 중간에 와서 이제 중학교에서 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는 군요...그리고 중학교 에서 허락을 해야 하구요...

교장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은 추천서를 잘 써 주시겠다고 했습니다...그런데 담임 선생님이 이런 제안을 하더군요...., 이 아이가 언어를 배우는데 소질이 있으니 프렌치 스쿨도 생각해 보면 어떻겠나구요....


별 생각이 없다가....슬슬 그림이 그려 지더군요...일단 제 아이가(큰 아이 이야기 입니다만) 평생 크게 영어 걱정은 없을거 같습니다...담임 선생님이 이 아이가 외국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하는걸 보니....그리고 학년이 이미 6학년 이니...


그럼 이제.....'프 렌 치' 라............ㅡ,.ㅡ^     

일단 아이와 평일 수업시간에 치과 간다고 하고 프렌치 이멀전 학교를 가봤습니다...교장 선생님이 투어를 시켜 주시더군요...간단히 요약하면 이 학교를 들어 오는 학생들은 프렌치를 하나도 모르고 들어온다...그리고 졸업할때면 플푸언트 한 프렌치가 된다...뭐 이정도 였습니다...

이것저것 보고 설명 하는 중에 제가 물어 봤습니다...그러면 여기서 낙오되는 학생의 비율은 얼마 인가요?

지극히 한국사람 다운 질문이었죠....교장 선생님 대답이 낙오자는 없다고 하더군요...이미 뽑을때 아이의 성적과 교사들의 추천서 등을 종합해서 적합하다고 판단 되는 아니들만 뽑닌다...뭐 이런 말이었습니다...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을 해 봤습니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불어과를 들어가도 4년을 돈과 시간을 써야하고....또 외국어는 어릴때 배우는게 좋을거 같고....그리고 아이가 이미 외국어를 어렵게 공부해 따라잡은 경헙이 있으니...같이 출발하면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하는 뭐 아전 인수격인 생각까지.......

거기다가 더해서....그래도 먹고 살만한 나라중에 공식 언어가 불어인 나라가 프랑스 말고 아무곳도 없으니...이건 미국도 영국도 호주도 이븐 프랑스도(거긴 영어가 안되니) 없는 기회가 아닐까.....

거기다 젤 중요한건....공짠데......


해서 제 아이를 프렌치 스쿨로 보내기로 했습니다....공짜가 아니었으면 물론 안보냈겠죠...ㅎㅎㅎ

자녀가 이제 초등 고 학년 바라보시는 분들 계시면...혹시 참고가 되실가 해서 몇년만에 골뱅이 먹어본 기념으로 쓰긴 썻는데....맥주가 더워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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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12-04-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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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immersion 강추입니다. 우리 아이도 불어 했는데 대학 갈 때 등록금도 천불 깍아주고, 영어 불어를 완벽하게 한다는 게 살아가는데 큰 재산이지요. 제2 외국어 하는 선생들이 부족하다니 나중에 교사직 택할 때도 유리할테고.

성경에도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했는데 비기독교 신자들은 성경이야기 하면 싫어하지만 그 만큼 언어, 언어권력이 중요하는 의미겠지요.

토마  |  2012-04-2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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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리집 애들을 꼬셔봤는데, 성공못했죠. 불어라도 배우라고 했는데, 고등학교때는 그것도 끊더군요. 아주 독한 애들이에요. ㅋㅋㅋ

카나다에서 살면 불어를 알면 좋은 직장이 많죠. 군대에서나 연장정부에서 승진을 가장 잘 예언하는것이 카나다에서는 불어와 영어를 다 잘 하는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카나다에서는 불어학교 아이들의 학력이 평균적으로 더 높습니다. 공부를 더 잘하죠. 그 이유는 아마 불어학교가 더 잘가르쳐서 그런것은 아니구, 불어학교를 보내는 부모들의 교육수준이 더 높은데 아마 그이유 때문일 공산이 훨씬 크다고 합니다.

불어학교에 못집어넣은 부모 올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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