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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올드 팝 café (28) - 영국 신사
작성자 Largo     게시물번호 5529 작성일 2012-05-19 20:52 조회수 2160

 <사진출처 : google> <사진 2 : 우크렐레>

 

현재 영국 캠브리지에 거주하고 있는 my second brother는 재능이

많은 사람입니다.

고교시절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더니 대학에 들어간 후

난데 없이 오토바이를 사겠다고 했지만

부모님의 만류로 오토바이가 카메라로 바뀌어

세관 다니는 형을 둔 덕분에

일본에서 발행되는 사진잡지를 정기 구독하면서 열심히 사진 공부를 해

사진도 잘 찍고(건축과 대신 사진공부를 계속했더라면 한국의

스티브 맥커리쯤 되지 않았을까..?)

 

일본어에 능통한 외삼촌에게 배워 일본어도 잘 해

부모님이 비밀 얘기는 일본어로 하셨는데

그가 일본어를 배우고 부터는 불가능해 졌다는..^^

 

넓은 마당을 아버지께 제안 해 일본식 정원처럼 꾸미기도 하고,

건축학도 답게

마당 한 켠에 나무로 탁자와 의자 , 파티션등을 직접 만들어

가족들이 봄부터 늦가을까지 그곳에서 담소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하기도 하고,

LP판이 많아지자 질 좋은 합판을 사다가 LP판 꽂이도 실용적으로

 디자인 해 보기 좋게 만들어 놓고,

 

악기도 능숙하게 다루어

제가 중학교에 다닐 때 그에게 우크렐레와 기타를 배웠는데

그는 기타를 치고, 저는 우크렐레를 치면서

지금 들으시는 ‘Come back Liza’를 화음을 넣어

다른 형제들과 함께 부르며 오락(?) 시간을 갖곤 했던 생각이 납니다.

 

웬만한 스포츠도 그냥 할 줄 아는 게 아니라 거의

프로수준으로 잘했습니다.

춤은 또 얼마나 잘 추었는지..

유머감각도 뛰어나 밥먹다 우스갯소리를 하면

온 가족이 웃느라 밥을 못먹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장점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엄마  이마에 자리 잡혔던 굵은 주름은 그가 다 만들어 드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젊은시절 여자문제로 사고가 많아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었습니다.( 웬수~)

 

1948년생인데 요즘 인터넷 용어로 동안 종결자라고나 할까

50대 초반처럼 보이는 그는

요즘도 분명 아내(영국 여자임) 몰래 어딘가에 젊거나

어린 영국 여인네를 숨겨놓고 데이트를 하고 있을 겁니다.

(안 봐도 비디오임.

그런데, 이제 나이 생각해서 그만 두심이 어떨지.. )

 

my second brother와 관련된 잊혀지지 않는 에피소드 하나.

이분이  고등학교  다닐 때 보이스카웃에서 겨울야영을 갔는데,

무슨 일로 담당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그렇지 않아도 겨울 야영은 추운데

기합을 심하게 주었다고 합니다.

기합을 받고 난 후 밥을 해야 했는데,

화가 난 몇몇 학생들 그 선생님께 드릴 밥에는 특별히(?)

그들의 소변을 받아 밥을 지어 진상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가막힌 아이디어가 my second brother의 발상이었다는...

 

지금은 직장을 은퇴하고 골프와 그곳 영국인들과 소규모 아마추어 밴드를

결성 해 취미활동을 하며 지낸다고 하더군요.

이분만 예외적으로 즐겨 듣던 노래가 아닌 즐겨 부르던 노래를 택했습니다. *****************************************************************************************

youtube 펌

**********************

Harry Belafonte - Come Back Liza

Every time I'm away from Liza, Water come to me eye
Every time I'm away from Liza
,  
Water come to me eye

Come back Liza, come back girl
,
Wipe the tear from me eye
Come back Liza, come back girl
,
Wipe the tear from me eye

I remember when love was new
,
Water come to me eye
There was one but now there's two
,
Water come to me eye

Come back Liza, come back girl
,
Wipe the tear from me eye
Come back Liza, come back girl
,
Wipe the tear from me eye

When the evening starts to fall
,
Water come to me eye
I need to hear my Liza's call
,
Water come to me eye

Come back Liza, come back girl
,
Wipe the tear from me eye
Come back Liza, come back girl
,
Wipe the tear from me eye

Standing there in the market place
,
Water come to me eye
Soon I'll feel her warm embrace
,
Water come to me eye

Come back Liza, come back girl
,
Wipe the tear from me eye
Come back Liza, come back girl
,
Wipe the tear from me eye

In the shadow I stand awhile
,
Water come to me eye
Soon I'll see my Liza's smile
,
Water come to me eye

Come back Liza, come back girl
,
Wipe the tear from me eye
Come back Liza, come back girl
,
Wipe the tear from me eye

Every time I'm away from Liza
,
Water come to me eye
Every time I'm away from Liza
, Water come to me eye

Come back Liza, come back girl, Wipe the tear from me eye
Come back Liza, come back girl, Wipe the tear from me eye


1           0
 
아이엄마  |  2012-05-21 01:20         
0     0    

곡이 정말 오래된 것같습니다. 생소하지만 가사가 단순하여 친근감은 느껴집니다. 항상 Largo님의 글을 읽다보면 제나름대로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집니다.
신식 부모님 , 멋을 아는 형제분들, 저와는 많이 달랐던 집안 분위기가 부럽습니다

Largo  |  2012-05-21 06:35         
0     0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소중한 시간들이긴 하지만
모두 지나간 아련한 옛날 일들 인걸요,

이 노래는 우리나라 '서유석'이란 가수가 번안해서
부르기도 했는데,
통기타 치면서 부르기 좋은 노래죠,

'아이엄마'님의 변함없는 관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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