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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특전사는 문재인을 지지한다.
아시다시피 문재인 후보는 경희대 재학 시절 유신반대 시위로 재판에 회부되어, 집행유예로 일단 석방된 후 강제징집 당했습니다.
유신정권은 그를 제 1 공수특전여단에 보냈습니다.
강제징집 이야기가 나와서 조금 추가설명을 하면, 1983 년과 84 년에 강제징집된 학생들은 보안사령부의 혹독한 프락치공작 (녹화사업)을 당해 이 과정에서 여섯 명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녹화사업을 주도하여 학생들을 죽게 했거나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겪게 한 장본인은 새누리당의 원조정당인 민주정의당의 사무총장을 지낸 박준병입니다.
유신정권 시절에는 1980 년대와 같은 조직적인 녹화사업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신체검사 등 행정절차가 일체 무시된 채 전방부대나 특전사 같은 곳으로 보냈습니다.
문재인도 그 희생자들 중 한 명입니다.
유신정권이 ‘학생 문재인’을 강제징집한 사건이 37 년 후 고스란히 부메랑이 되어 유신의 딸에게 날아가고 있는 모습이 참 재미있습니다.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 장병 출신 707 명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군요.
특전사,
정식 명칭 특수전사령부는 대한민국 최강의 육군부대입니다.
전쟁이 발발하면 진지전을 벌이는 육군 일반 보병부대와는 달리, 육지, 바다, 공중 루트를 통해 적진에 투입되어 게릴라전을 수행하는 부대입니다. 비정규전 임무라고 부르는 그들의 임무 중에는 적국의 요인 암살 납치 폭파 등등 온갖 위험한 작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되면 되게하라!",
"귀신같이 접근하여, 번개같이 타격하고, 연기같이 사라져라"
707 명이라는 지지 예비역 장병 숫자도 재미있습니다.
마치 특전사중의 특전사 최강의 정예부대 특임 707 부대를 연상시키는군요.
“우리에게 약속된 땅은 고립무원의 땅이며
국가가 임무를 줄 때는 우리가 입고 있는 군복이 수의임을 안다”
'대한민국 특전사'는 문재인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