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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운영자님께 제안 드립니다.
작성자 성난파도     게시물번호 5996 작성일 2012-12-11 16:26 조회수 3365

날로 번성해 가는 cn dream을 혼자서 조용히 보고 나가곤 합니다.

한때는 글도 많이 써보려  노력했으나

이젠 좀처럼 글을 쓸 수가 없어요.

이유인즉,

참여마당의 자유게시판에 들어와보면

어떨땐 짜증나리만치 지나치게 종교적 논쟁이라던가

애국자들이 많아서 인지, 아님 비평가라 해야 할지, 아님 비판자라 해야 할지 구분하기조차 힘든 분들의 한국의 정치문제를 이리저리 흔들어대는 비난이나 비판의 글들이  많아서 읽다 보면 때론 짜증이 날 정도거든요.

그래서 전 운영자님께 제안드리고 싶은 내용은

이 곳, 참여마당의 글쓰기 자유게시판에 정치게시판을  따로 배분하여

정치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서는 그 곳에 글을 올리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정치글을 쓰시는 분들이 왜 이곳에서 이렇게 난리를 치는가?

그럴려먼 한국가서 정치활동을 하시거나 저널리스트로서 이름을 날려보시는것이 어떨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올려보았습니다.

생활속의 좋은 글,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보다가 정치글을 읽으려면 솔직히 짜증이 나서요.

물론 반대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와 같은 생각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많은 추천을 해 주시거나, 동조하시는 글을 댓글로 많이 많이 올려주셔서

더욱 순수한 참여마당의 게시판이 될 수 있도록 힘 좀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더욱 번성하는 CN DREAM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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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2-12-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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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해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것은 어떨까요? 성난파도님께서 생각하시는 \"생활속의 좋은 글,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따로 코너를 따로 방을 만들어서 올리는 거요. 가령, 쉼터이야기 등

기어컨대, 성난판도님이 옛날에 주로 올리신 글은 고서성어 비슷한 한자를 이용한 재밌는 글을 많이 퍼오신 것같은데요.

성난파도  |  2012-12-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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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오해는 절대 없습니다.

저역시 오래 전 제가 썼던 글들을 볼 수 있나 싶어 확인을 해 보았는 데 볼 수는 없었습니다.
표현하신대로 고사성어 비슷한 한자를 이용한 퍼온 글은 있었으나 저의 글은 대부분이 이 곳 캘거리에 이민을 온 후 제가 생활하면서 느끼거나 겪었던 수필형식의 글 들 이었습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리얼터나 자동차 딜러의 광고용 사진들이 실제 모습과 너무 많이 차이가 나서 새로이 업그레이드 된 사진을 올려 광고를 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글,
왜 캘거리 한인사회가 다른 이민사회와 별반없이 같은 민족끼리 서로 헐뜯고 비난해야만 하는지,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캘거리 4대 한인마피아(해병전우회, ROTC동우회, OO대학교우회, 마지막으로 호남지역향우회(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에 대한 느낌의 글 등 여러 글들이었습니다.
어떠한 코너를 운영자께서 구분해 주실런지는 모르겠으나
아니면 그대로 현재대로 운영해 나가실 수도 있겠지만
이민 생활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고, 도움이 되는 게시판이 자유게시판으로 존재하고 제 생각에 어찌보면 전문적일 수 있고 딱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정치자유게시판이 따로이 한 코너를 장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2-12-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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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파도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그래서 이번에는 역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파도님께 유익하다고 생각하시는 글들이 일관되게 모여져서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면 좋겠죠. 이미 이곳에 \"묻고 답하기\" 코너가 있으니까 궁금증은 그 방에서 해결할 것같구요. \"생활나누기\" 또는 \"쉼터\" 또는 \"이민생활\" 같은 코너가 있으면 파도님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정보나 생활들이 공유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딱딱한 글이라 하셨는데, 아래 클릭 수가 높거나 댓글 단 곳을 보십시오. 주로 역사, 정치, 사회에 대한 것입니다. 여기에 시 올리면 사람들 안 읽구요. 저도 몇편 올려봤지만요. ㅋ. 락팬님이나 라고님, 엠티님처럼 음악에 관한 정말 좋은 것 올려도 사람들이 아예 클릭을 거의 안합니다. 오히려 클립보드님처럼 새로운 역사탐방에 대한 글은 엄청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전문적이거나 딱딱해서 안읽는다는 것은 여기 방문객이 결정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순수란 없고 순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의견은 있을 수 있지요.

또 한가지는 어떤 글들이 문제가 되는지 분석을 해서 올리시면, 그 문제시되는 글을 올리는 분들이 많이 참조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난파도  |  2012-12-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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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건강도 기능상으로는 아무런 문제없이 정상적 기능을 하고 있으나 아직 체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는 해 주시고는 있지요?
글의 논리적 전개와 생각에 있어서는 내사랑 아프리카님을 제가 전혀 따라 잡을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전 저의 개인적 생각을 올린것 뿐이오니 두사람이 누가 맞고 그름을 쟁점삼는 것 보다 독자들의 생각에 맞기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그래도 이곳에서나마 인사를 드릴 수 있게되어 기쁩니다.
올 한해의 끝자락에서 성탄인사와 새해인사를 이곳을 통해서 올려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2-12-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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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파도님 맞습니다.
아래 제가 올린 글이 너무 정치적인가 싶어 질문을 했습니다.
위의 저의 제안은 진심입니다. 자유게시판은 워낙 글이 많이 지나가니까 중요한 정보나 자료는 간과되기 쉬운데 그런 코너가 있으면 좋으리라는 저의 의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역사에 관심이 많은편입니다. 지금도 매달 역사강독회를 2년째 하고 있습니다.
Bruce Cumings'의 Korea's Place in the Sun: A Modern History, Updated Edition 과 Patrick Jorcy의 No Fire Next Time: Black-Korean Conficts and the Future of America's Cities 을 끝냈구요.
지금은 Rhoads Murphey의 East Asia: A New History (4th Edition를 다른 분과 함께 강독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것이 끝나면, 비단길(The Silk Road)와 관련된 역사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심있으면 연락주세요.^^

그리고 성난파도님을 위해서 저의 졸문 하나 위에 올립니다.
건강하시니 참 반갑고 감사합니다.
그럼 좋은 성탄절 되십시오.

philby  |  2012-12-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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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 부분은 같이 공부했으면 좋겠는데... 요즘 북방문화가 궁금해서요. 문화의 변방이라고 했는데 그건 아닌것 같고, 그쪽을 여행해 보고 싶은 생각도 들구요. 그런데 중국은 가기 싫어서 ㅠㅠ, 중국에는 땡전 한푼도 쓰기가 싫구먼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2-12-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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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국 사람이 중국산 안쓰고 살아 보려고 했는데 결국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는군요. 거기 안가서 돈 안쓰나 여기서 중국산 안사려고 돈 안쓰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비단길에 대한 자료는 아직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점점 많아지리라 생각하는데요. 아직은 이쪽은 몰라서 그냥 관심 정도입니다. 정수일교수의 책은 갖고 계시니까 좋겠군요. 올리비에의 [나는 것는다](세권)도 프랑스 할아버지가 도보로 한 여행기라 하더군요. 한국말로 번역이 되었는데, 아마존에는 불행히도 불어 원판밖에 없군요. 종교에 대해서는 Richard Foltz의 [Religions of the Silk Road: Premodern Patterns of Globalization]도 좋은 것같습니다. 많은 영어 자료를 제시해 줍니다. 저는 구 다큐멘터리 실크로드와 신 다큐멘터리를 다 보고 그 쪽 여행기와 관련되는 것은 게걸스럽게 찾아보고 있습니다. 키리기스탄같은 곳도 가보고 싶더군요. 근데 돈이 없어서 방콕해서 의자에 앉아서 일주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함께 공부하려 제가 에드먼튼으로 이사가야겠군요. ㅎ

stevejoe  |  2012-12-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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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옳은 제안 글 읽어보네요. 씨엔드림에 아이디만 봐도 클릭하기 싫은 낚시 글꾼들 몇몇이 있죠.

한국의 대형 포털에서도 매일 듣고 보는 그 이야기들, 여기서는 안봐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진절 널덜머리가 난다는...

lakeside  |  2012-12-1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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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요. 마치 대부분의 지식인들의 생각을 대변하거나 무지한 백성들을 가르치려는 어리석은 의도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야 어떻게 뭐라 강제할 이유나 방법은 없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지칠 때 까지 관심도 언쟁도 하지말고 놔두면 되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가끔은 짜증이 날 때가 있지요.
쉬지 않고 다른 곳과 여기 까지 글을 올리는 이유를 저는 잘 알지 못하지만 글을 읽고 판단하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거의 읽지 않습니다. 내용과 의도가 거의 같은 것이고 전혀 동의할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시간이 너무 많아 글을 계속 올리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끈질김에는 찬사를 보냅니다.

clipboard  |  2012-12-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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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가 궁금해서 댓글까지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자본주의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세상사라는게 대체로 시장원리에 의해 작동됩니다. 관심이 없거나 구독욕구가 발생하지 않는 포스팅은 읽지 않거나 클릭하지 않으면 되지요.

의사표시라는 것이 딱히 관심이나 언쟁을 유발하려고 하는 게 아니므로 놔두면 지칠거라는 생각은 조금 잘못된 것 같습니다. 식사나 사회활동과 마찬가지로 삶의 한 부분이지요. 어떤 분들이 이곳에 줄기차게 글을 올린다면 그 분들이 끈질겨서가 아니고 그냥 자연스런 취미활동을 인조이한다고 보는 게 사실에 근접할 것 입니다. 무슨 사명감이나 의도가 있어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이라면 웬만큼 끈질기게 하다가 지쳐서 그만둘 수 있겠지만, 인조이하는 것이라면 그렇지 않겠지요.

저야 뭐 형편이 여의치 않은 생계형 여행자라 가끔 여행기나 올리는 정도지만, 어떤 분이 시간이 너무 많아 글을 자주 올린다면 저는 그 분이 참 부럽습니다. 시간이 많다는 건 시간배분을 과학적으로 운용해서 사유하거나 창착활동을 할 수 있는 가용시간을 늘리는 근면성이 있다는 것인데 본받을만한 점 이니까요.

작은 일에 투정하지 말고 넉넉하게 생각하면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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