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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자녀들에게 들려줄 수밖에 없는 불편한 진실들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6010 작성일 2012-12-15 00:35 조회수 2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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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질문: 북한이 미사일을 쏘았다는 데 사실인가요?

싸르니아 답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기 전에 나라를 부르는 호칭에 대한 제 의견을 먼저 말하겠어요. 싸르니아 삼촌은 남조선이라는 말을 쓰지 않듯 북한이라는 말도 잘 사용하지 않아요. 그냥 남코리아 북코리아라는 중립적인 이름을 사용해요. 남코리아를 대한민국이라고 부를 때는 형평성의 원칙에 따라 북코리아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불러주고요.

북코리아가 미사일을 쏘았다는 것은 뭔가 잘 모르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누군가가 고안해 낸 거짓말이에요. 지난 12 일 오전 북코리아가 쏘아 올린 물체는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을 탑재한 로킷이예요. 인공위성의 이름은 ‘광명성 3-2 호기’라고 해요. 광명성 3-2 호기를 우주공간으로 실어나른 운반로킷 이름은 ‘은하 3 호’라고 하고요.  

자녀 질문: 북코리아는 왜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나요?

싸르니아 답변: 두 가지 목적이 있는 것 같아요.

첫째, 북코리아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가 시사한 위성발사의 장기적 목표가 ‘독자적인 GPS-전지구관측 시스템 구축’ 이라는 진단이 나왔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북코리아는 참 엄청나게도 큰 꿈을 가지고 이 계획을 추진했다고 평가할 수 있어요.

실현가능성을 따지기 전에 잃을 게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딜을 할 때는 이렇게 통이라도 커야 한다는데 공감이 가요. 어쨌든 성공했으니까요. 북코리아가 곧 여섯 나라를 초청할텐데 그 자리는 경사를 축하하기 위해 떡을 돌리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청소년 자녀님께만 살짝 하는 이야기지만 

옛날에 남코리아도 그랬어요. 다 굶어죽게 생긴 절박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중화학공업과 이를 기반으로 석유, 철강, 조선, 자동차 등에 과감한 프로젝트를 벌인 것이 기적적으로 맞아 떨어지게 되었거든요.

개인도 나라와 마찬가지로 쥐뿔도 가진 게 없으면 꿈이라도 커야 결국엔 뭔가라도 이룰 수 있다는 거,,

생사기로에 선 절박한 상황에서는 모든 것을 걸고 파격적인 극복노력을 시도하는 길이 대체로 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

남코리아와 북코리아의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교훈이죠. 이거 하나만 건져도 오늘의 대화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둘째, 북코리아가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두 번째 목적은 조금 정치적인 거예요. 쉽게 이야기하면,,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요. 힘센 놈한테 굽신거리고 맣 잘 들으면 맞지는 않으니까 그것도 평화라면 평화랄 수 있겠지요.

오랫동안 세뇌를 받아 자주적 판단기능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힘센 놈에게 순종한 댓가로 괴롭힘 안 당하는 것만이 평화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근데 사실 그런 것은 평화가 아니라 종놈의 삶에 지나지 않는 것 이예요.

맞아죽기를 각오하고 대들어 기어이 힘센 놈으로부터 “이제 안 때릴께, 화해하자” 요청 받아내야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평화를 얻을 수 있어요.

북코리아는 후자를 선택했어요. 위험하지만 확실하게 평화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을 선택한 거지요.

2010 11 22 일에 힘센나라 과학자들을 자기 나라로 초청해 자기들이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사실을 알렸고, 천신만고 끝에 드디어 지난 12 12 일 결국 성공하고야 말았다는 사실을 세계만방에 공표했어요.

미국이 더 이상 할 말을 잃어버린 이유는, 자기들의 독점시장이나 다름없는 우주산업의 일부를 북코리아에 내 줄지도 모른다는 걱정 이외에, 대북정책을 목차부터 다시 짜야하는, 한 마디로 기도 안 찬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이거 엄청난 작업이거든요.

아까 2010 11 22 일 절반의 성공을 미국에게 알렸다고 한 것은, 자기들이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만한 가벼운 무게로 경향화할 수 있는 능력과 고도의 우라늄 농측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이제 나 때리지마!” 하고 경고한 것이라면,

지난 12 일에 결국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 것은 잠재적 사정거리 1 3 천 킬로미터의 초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을 보유했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식적으로 알린 것을 의미해요.

물체를 대기권 바깥 궤도로 진입시킬 능력이 있다는 것과, 핵탄두를 500 킬로그램 정도로 가볍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함께 보유했다는 것은, 미국 본토 전역을 사거리 안에 확보한 핵미사일을 실전배치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해요.

지금 상황이 얼마나 황당하게 돌아가고 있느냐하면,,, 미국 국방부에 줄을 대고 있는 과학자들이 북코리아를 향해  “너네 대기권 재진입기술하고 정밀유도기술 아직 없지? 있으면 보여줘 봐” 하는 이상한 소리들을 하고 있어요. 12.12 사태에 충격을 받고 뇌기능에 이상이 생긴 건지, 정작 북코리아 당사자는 미사일 ‘미’ 자도 꺼낸 적 없는데 미국 쪽에서 먼저 북코리아보고 대륙간탄도미사일 실력 발휘해 보라고 난리네요. 

어쨌든 기술문제 관련한 디테일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많은데 싸르니아는 어느쪽이 옳은지 판별할 전문지식이 없으므로 확실하게 답변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미국 정부의 반응들을 분석하면서 북코리아 무력의 위협강도를 역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요.   

남코리아의 엉터리 보수언론들은 그다지 중요하게 보도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인공위성 발사 직전  Daniel R. Russell 이라는 사람과 Sydney A. Seiler 라는 사람을 평양에 파견했어요. 이전까지는 주로 핵확산방지 담당 실무관료가 특사로 갔었는데, 그 때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속 고위관리들이 몰래 직접 간 거지요. 아무도 몰래 고도의 정치적 문제에 대한 타결권이 있는 밀사들을 적국 수도에 파견하여 무언가를 재협상해야 한다는 것은 미국의 외교관례로 볼 때 매우 굴욕적인 자세라고 볼 수 있어요. 그것은 마치 중국이나 옛 소비에트연방같은 강대국 외교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오늘인가요, 백악관에서는 ‘북코리아의 장거리 운반로킷 기술을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군사기술로 보는가’ 하는 유도성 질문에 ‘We still dont believe so (아직은, 뭐…) 라는 매우 자신없는 대답을 했군요.

자녀 질문: 아까 북코리아의 통이 큰 투자 이야기를 하시면서 남코리아의 중화학공업 투자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럼 박정희 대통령이 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싸르니아 답변: . 잠깐,, 우리 산수 시간에는 산수에만 집중하기로 해요. 남코리아 경제개발프로젝트 누가 짠거냐 하는 문제에는 아주 논란이 많은 복잡성이 존재해요  거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천천히 함께 공부해 보도록 하고,, 기왕 질문했으니까 오늘 주제에는 벗어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하죠.

남코리아 보수 논객들 중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독재가 없었으면 남코리아의 파격적인 경제성장도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해요.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유신독재란 정치적 탄압이나 장기집권이 1 차적 목적이 아니라 자원집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출범한 독재적 정치구조인데, 대규모 자원을 5 대 기간산업에 강제로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이한 정치제제라는 말이지요.

5 대 기간산업을 담당하는 민간자본은 물론 재벌인데 유신독재의 재벌지원이라는 것은 결국 국제적인 자본경쟁력을 갖추기위해서라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생존절벽으로 내 몰렸는데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시적 희생이었다… 뭐 이란 논리같아요.

싸르니아는 여기서 굳이 그들의 주장이 옳다 그르다를 말하기 전에,,

그렇다면 그들이 북코리아에 대해서는 ‘속으로’ 어떻게 평가할까를 추정해 보았는데, 아마도 그 남코리아의 보수논객들은 이렇게 믿고 있을 것 같아요.

, 북코리아의 일당지배체제가 없었으면 효율적이고도 강제적인 자원집중이 불가능했을 것이고, 북코리아가 오늘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기술이나 우주개발기술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요.

남코리아 보수논객들의 이중잣대를 바라보는 싸르니아의 평가에 논리적 모순이 있나요? 싸르니아는 유신을 찬양하는 남코리아 보수논객들이 그들의 사고구조상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 같은데, 그들이야말로 김씨왕조 숭배주의자들 아닐까요?

암튼 이 문제는 좀 더 철학적인 토론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여기서 접기로 하고… 다음 질문하세요.

자녀 질문: 신문보면 우리나라 (남코리아) 가 앞으로 힘들어 질 거라는데 어떻게 힘들어지나요?

싸르니아 답변: 산케이신붕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북코리아의 로킷발사 직전 발사 징후를 포작한 정보를 일본하고만 공조하고 남코리아에는 일체 알리지 않았다고 해요. 이 보도가 사실이든 아니든 싸르니아는 미국의 이런 태도를 전혀 새롭다거나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미국이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과 관련한 소양에 결정적으로 실망한 계기는 2010 3 26 일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고 때 였어요.

쌍끌이 어선이 기적적으로 찾아냈다는 ‘1 번 어뢰 소동’ 은 마치 ‘탁 하고 치니까 억 하고 죽었다’는 박종철 씨 고문치사사건 최초 조사 발표를 한 돌대가리 경찰간부와 비슷한 수준의 아이큐와 상상력을 가진 작자들에 의해서나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인데 똑같은 실수를 한 거지요.

이때부터 미국은 남코리아 대북정책결정자들의 실력을 결정적으로 불신하게 됐고, 주한미국대사관과 방문특사들을 통해 사사건건 대북대립수위를 낮추라는 경고를 발하게 되어요. 북코리아와의 비밀협상 내용은 알려주지 않으면서 이래라 저래라 간섭만 하니 참 딱한 모습이었지요. 

남코리아로서 가장 굴욕적인 사건은 2010 12 21 일 연평도 포격전으로 인해 격분한 국민을 달랜다며 시도한 포격연습 당시 이례적으로 마이클 멀린 합참의장이 직접 워싱턴 DC국방부 상황실에 앉아 한국군 지휘관들과 화상통화를 유지하며 해병연평부대의 사격방향과 거리 실탄 종류와 수량까지 일일이 통제한 사건일 것 이예요.

곧이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특별대표가 직접 남코리아로 날아와서  김성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과 위성락 당시 한반도 평화교셥본부장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최초로 미국의 북코리아 우라늄 농측기술에 대한 평가자료를 전달한 사건도 있구요.

올해 4 월과 8 월 두차례에 걸쳐 대북밀사를 파견하면서도 남코리아에는 그 과정과 결과를 알려주지 않았어요.   

싸르니아는 해방 이래 남코리아 역대 정부 중 최악의 정부로 이명박 정부를 꼽아요. 그 이유는 한반도 기본문제라 볼 수 있는 통일정책 그 첫번째 주제인 대북정책에서 사상 최악의 실패를 했기 때문이에요.

그 이유가 뭘까요?

이명박씨가 극우파라서 그랬을까요?

천만에요. 이명박씨 극우파 아니에요^^. 그 사람은 ‘이념의 시대는 갔다’ 면서 대통령 된 사람이에요,

이념의 시대가 갔다는 말을 했다는 것은 다른 말로 ‘이념’의 개념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고,

이념의 개념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은 다른말로 ‘순수’하다는 것이고,

‘순수’하다는 것은 다른 말로 인문적 소양이 절대 부족하다는 것이고,

인문적 소양이 부족하다는 것은…… 통치권 개념의 초법적 외교교섭권을 인정하는 대통령 중심제를 하는 나라에서 대통령 자리에 올라서는 안 된다는 말이에요.

즉 이명박이 나쁜 사람이어서 최악의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라, 인문적 소양이 절대 부족한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나라가 패닉 상태에 휘말린 거죠.

북코리아는 적어도 남코리아와의 대결국면에서 이명박 정권 5 년 동안 가장 압도적인 위상 상승을 이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이명박 정권 5 년 동안 톡톡이 재미를 본 북코리아는 박근혜씨가 대통령되는 걸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아마도 미국의 입장에서는 박근혜씨가 대통령 되는 상황 별로 달가워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무능하기 짝이 없는 이명박 정권과의 엇박자에 학을 떼었을테니까요.

자녀 질문: 졸려요.. 마지막으로 딱 한 마디만..

싸르니아 답변: 어제도 한 말인데..

남코리아 북코리아 멀리 내다보며 서로 자원공조하고 기술협력해서,

힘센 강대국들에게 더 이상 괴롭힘 안 당하고,

나쁜 나라 혼내주고 불쌍한 나라 도와주는 예쁜 나라 되길 바래요.

 

800 만 코리안 다이아스포라 들의 한결같은 희망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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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2-12-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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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이야기지만, 안철수씨는 착하겠지만 답답하네요. 그러니까 그냥 심성만 착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하철 기둥에 붙어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 샘터같은데 나오는 착한 이야기, 화장실 소변기 앞에 붙어 있는 착한 사람이 되라는 이야기만 되풀이 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단일화 토론때 문재인후보가 좀 심한 말 했다고 삐치고, 선거운동하면서 흑색선전/혼탁선거 말자는 말만 외치고 다니고 피곤하다고 쉬고...조중동같은 소리만 외치고 있으니, 나~원...아마 차기 자기 정치 세력화 구상화에 머리가 꽉차서 그런지도 모르죠. 순수의 이름으로...

clipboard  |  2012-12-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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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이명박, 박근혜, 안철수 이런 사람들이 비슷한 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삶의 역시나 가치관 윤리의식에 대한 감각같은 것들은 모두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같은 나라에서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사람이란 말이지요. 이씨는 비즈니스 감각이 뛰어나니까 그면 방면에서 사회에 기여를 하시면 되겠고 안씨는 바이러스백신 개발과 벤처사업에서 매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고 박 아줌니는... 글쎄요 전자공학을 다시 공부해 보는 건 어떨까요..

유신독재와 북의 일당독재를 각각 중화학공업화와 원자력 및 우주개발과 연결해서 연구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백정  |  2012-12-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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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운영원칙에 어긋나는 내용이라 아이디 정지및 내용 삭제되었습니다. 운영팀

내사랑아프리카  |  2012-12-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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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gzClqOOg1sc
박근혜씨가 공대출신인지 믿기지 않고요.

저는 현재의 안철수 현상은 촛불시위 후 이명박 정권의 언론죽이기와 정치공작의 일그러진 결과가 폭발한 것으로 봅니다. 새눌당이야 여야 쌈박질 붙여서 사람들에게 정당정치 신물나게 만들면 대성공이죠. 그리고 성공했죠! 안철수가 비판하고 나온 구태 정치 극복이 고작 상호비방하지 말자. 이정도죠.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헛말 갈기는듯한 그의 발언들은 새눌당을 위한 발언정도 밖에 안됩니다. 내년 총선에 안철수가 정치세력화를 시도하면 가장 즐거워할 쪽은 새눌당이겠죠.

저는 북한이 80년 대에 제대로 중국식으로 따라갔다면 현재의 중국과 조금 다른 수령정치가 가미된 일당독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구요. 남한에서는 민주화운동이 없었다면, 현재의 중국 수준의 독재체제를 구축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사망 3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희 박정희의 유령(specter)가 만연한 세상입니다.

clipboard  |  2012-12-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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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나간다는데, 잘 생각했어요. 본인도 위험을 직감했을테니까요.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미국은 좀 더 solid 한 정부를 원하는데 박근혜보다는 민주당 정부가 그 역할을 잘 수행해 줄거라고 생각한다는 평론이 있습니다. 일리있는 말이고요. 우선 박근혜가 대통령이되면 누구의 말을 들어야할 지 판단을 잘못해 언젠가 도올이 예측한대로 '환관정치' 로 빠질 우려가 있고요. 이렇게 되면 나라 전체가 또 패닉에 떨어지는 거지요.

clipboard  |  2012-12-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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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하하 ^^ 그 동영상 방금 봤습니다. 이명박씨가 어주 돋보이는데요 ~

내사랑아프리카  |  2012-12-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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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명박씨가 그런 발언을 했는가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산화\"까스\" 배출도 걱정하셨으니까요. 사대강 수익사업으로 아름다운 강산을 멧돼지처럼 다 파헤쳐 놓았는데 이 인간이 이런 발언을 다하다니요. 에고, 왠수 덩어리. 그리고 박근혜씨가 통령이 되면 환관정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은 상당히 일리가 있습니다. 앞으로 5년동안 재밌는 일이 벌어지겠군요. 잘 놀다가 공부하러 갑니다. 꾸벅~

aaaa  |  2012-12-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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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제파악이 됩니다. 소양이 부족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ㅎ
근데, 의에 보수언론 이야기가 나와서 한마디 덧붙이고 싶어서요...
한국사람들 대체적으로 똑똑합니다. 판단도 빠르고요, 행동은 더 빠르지요. 이 우수한 민족이 뭐 이상한 이야기로 보수니 진보니 하는데... 제 생각으로 진보는 확실히 진보라 불릴수 있는데 보수란 사람들, 몇몇 빼고는 나이들어서 언론에 속아서 정의를 부르짓는듯이 보이는... 그러니까 유신시대 아니 그보다도 다까끼 마사오던가요? 그 사람한테 엉터리 교육을 받아서 판단의 기준이 180도 달라진 사람들이 대부분이 아닌가 싶군요.
보수언론이 아니라 진실을 애매하게 알지못하도록 사기치는 집단이라고 부르고 싶군요. 보수언론이라면 진성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기사를 써야하는데 허구헌날 인공위성이 아니고 미사일이라고 국민을 기만하고 거기에 속아서 사실(요것두 다 알지를 못해서 논쟁이 많겠지만요..)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이야기 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이상한 논쟁만 일삼고자 하니..
허, 이거 언제나 사실을 제대로 알고서 서로 토론을 할 날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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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대한민국에 보수란 존재하지 않죠. 적어도 분단구조 뒤에 숨어 색깔논쟁을 일삼거나 반시장적 탄압과 독재를 비호라려는 사람들을 보수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건 그냥 양아치 멘탈리티에 불과한 거지요.

저는 가끔 제가 보수주의자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시장적 보상과 징벌의 법칙을 기본적으로 존중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이 글에서는 명색이 청소년과 자녀들 운운하며 제목 붙인 글에서 ‘찌라시언론’ ‘양아치언론’ 이런 말을 쓸 수 없어 그냥 그들을 보수언론이라고 좋게 불러준 거라 보심 됩니다.

암튼 이 글은……유신독재와 수령독재, 이 두 가지가 직결되는 남코리아의 5 대 산업개발과 북코리아의 우주산업개발 사이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딜레마를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옳은가, 뭐 이런 생각이 떠 올라서 써 본 글 입니다. 그다지 간단한 문제 아니거든요. 12.12 위성발사성공은 그런 도덕적 딜레마 문제를 제기할만큼 중대한 사건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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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며칠전에 어느 분이 ‘순수하지 않은 정치적 포스팅을 격리시켰으면 좋겠다’는 놀라운 발언을 한 것을 몇 시간 전에야 정독하고 그 분 글 아래에다 댓글을 달아드렸습니다만……

순수를 주장하고 있는 그 분이 말하는 순수란 무엇일까요? 순수라는 게 비정치적 사고를 말하는 것 일까요? 그렇다면 그런 의미로서의 순수가 이 세상에 과연 존재할까요? 그분이야 말로 오히려 자기와 관점을 달리하는 반대자를 향한 강력한 혐오감을 비논리적으로 노출하는 또다른 정치적 행위를 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계신 거 아닐까요?

다루는 주제가 문제가 아니라 주제를 다루는 사람들의 자세가 언제나 문제인데,

전 순수라는 말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그 분이 좋아하는 순수라는 단어를 굳이 사용해서 그 분께 한 마디 하고자한다면, 동의할 수 없는 명제에 대둥하는 ‘순수한’ 방법은 딱 두 가지 뿐 입니다. 관심을 갖지 않거나 적극적으로 반론하는 것 뿐 이지요. 격리를 주장하거나 비아냥거리거나 욕설을 퍼 붓거나하는 것은 어쨌든 정치적 의사표시의 한 가지이데 문제는 윤리적으로 그다지 옳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는 것이지요. 사려깇은 행동 당근 더 아니구요.

aaaa  |  2012-12-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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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고 보고 듣고 하는게 다 다르지요.
그래서 저는 이래 생각합니다. 아는 사실, 이것은 추측이 아닌 있었던 일로서 어떤때는 잘못알고 있을 때도 있겠지요, 을 기준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의 의견을 쓰면 되는데...
남이 쓴글에서 분명히 틀리는 거 같아도 사실을 정확히 모르면 더 공부를 하던지 아니면 내가 아는 것이 이것이요 하고 최소한도 옛날 사회교과서의 내용이라도 뒷받침을 하면서 반박을 한다면 다시 생각을 해볼수가 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마쇼... 이러면 우리네 옛날 나이만 헛들은 분들 생각에 그냥 "예~효" 소리만 나오게 됩니다.

아래글에 순수란 말 클립보드님께서 생각하시는거 만큼 정의를 거창하게 생각하고 쓴 말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고, 그냥 우리 서로 도움이 되는말 하면서 즐겁게 삽시다 정도로 이해가 됩니다만.... 저만의 오해일까요?

제 생각으로는 클립보드님의 경우도 아는 사실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본인의 스타일로서 전개해 나가는데 때론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모랄까 아는척 으로 판단될때가 있겠지요.. 이 정도야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으니 지나갑시다. 소양이 부족한 저에게도 그냥 이야기를 쓰면서 전개해 나가는 이야기에 불과한데 근데 분명히 받아들이는 사람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아서 등등은 이거 또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요... 글 쓰는거 잠깐이면 되는 사람이 있고 생각은 있는데 정리하고 글쓰는게 오래 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거 웃으면서 그냥 지나갑시다. 옛날에 신입사원에게 문서 쓰라면 보통 30분에서 1시간 걸리는데 내용보면 웃음이 나옵디다. 그런 사람도 있고 글 쓰는거 생각한대로 쓰는 사람이 있지요.... ㅎㅎㅎ 소리밖에 안나옵니다.

CC  |  2012-12-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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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 대한민국에서의 보수에 대한 정의는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모두 좌빨이라 부르고 미국과 일본 앞에서 갖은 아양을 떤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2-12-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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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a님 좋은 말씀이십니다. 타인/타자를 이해하는 것이 참 쉬운 일이 아닌 것같습니다. 상황과 시대, 또 상대방의 감정과 나의 감정의 상태에 따라 어떤 사람이나 사태에 대한 이해가 달라지니까요. 이것은 지식가지고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일입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방법론을 가장 정치하게 발전시킨 분야가 제가 생각컨대 문화/사회인류학(Cultural Anthropology 또는 Social Anthropology)입니다. 이른바 고전적인 인류학자들은 자기 문화를 연구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자기와 다른 문화에 가서 연구해야 제대로 대상을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갖고 있는 내 문화의 선입견이나 지식을 잠시 유보하고 나와 다른 문화속으로 들어가서 (empathy) 그러나 단순히 그 문화에 몰입되지 않고 긴장하면서 거리를 두는 것(detachment)을 기본적인 연구자의 태도로 보았습니다. 즉 empathy와 detachment를 동시에 수행하려고 노력해야 된다는 것이죠. 우리가 이런 방법을 취한다면 심지어 연구대상이 테러리스트라 하더라도 그의 의식으로 들어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보여야겠지요. 실제로 그렇게 많이들 하구요.

그런데 우리가 그런 체계적인 연구자도 아닌데, 그냥 일상생활 하면서 우리 생활과 의식에 깊숙히 자리를 잡은 정치, 역사, 사회, 문화를 토론하면서 때로는 노닥거리면서 상대방의 의식이나 입장을 일관되게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요. 이와함께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신문기자가 아무리 객관적으로 기사를 객관적으로 쓸려고 해도 그 기자의 입장이나 지식, 그리고 그 기자가 어떤 사건을 기사화하는 과정은 일정의 framing이기 때문에 중립적인 내용을 산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There is no neutral frame).

이런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우리 모두 편견을 가질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새로운 사실이나 내용을 끊임없이 살펴보고 분석해보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문제시된다 하더라도 말씀이죠. 사설이 길었습니다. 꾸벅~

aaaa  |  2012-12-1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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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타문화의 이해 혹은 연구를 위해서는 아프리카님의 글처럼 제 삼자의 입장에서 보아야 좀더 객관적이 되어 판단을 할수가 있겠지요. 자신의 생각, 문화, 배경등이 기준이 먼저된 자기도취에 빠진 상태에서는 판단하는것이 제대로 될리가 없겠지요.

저는 이래 생각합니다. 토론이란거 물론 다른 글쓰기도 그렇겠지만 사실을 근거로 하던지 논리가 있어야 그리고 맞아야 토론이 되는데 가끔 자신의 머리를 감싸고 있는 분위기 즉, 자기도취적 상황에서 픽션을 그리는 그런 상황이 생깁니다. 이 경우는 그냥 그러러니 놔두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되지요. 왜냐면, 그런 특징을 지닌 사람은 자신의 머리를 감싸고 있는 분위기(이거 아는게 딸려서 정의된 말은 모르겠고, 정확히 머리속에 정리된 내용은 아니나 희미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만 전제가 되는 상황)가 있어서 자신이 마치 알고 있는듯한 내용이 사실이란 생각에 절대로 지지 않으려하고 마지막에는 상대방을 일방적인 무시로서 종결시키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저도 이야기가 옆으로 샙니다만,
자유게시판이란 자유롭게 떠오른 생각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쓰는데 저의 경우도 뭔가 머리속에 떠오르면 이야기의 전개방향이 이래저래 머리속에 그려지고 그래서 이야기를 쓰게 됩니다. 그게 정치던 경제던 종교던 상관없이 전문적인 내용으로 된다면 별도의 게시판으로 가야하는거 같고…

클립보드님이 쓰신글, 읽어보면 정치에 대한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고 순간순간 떠오르는 이야기를 자신이 쓰고 싶은 스타일(이 것도 글을 쓸때의 상황, 분위기에 따라 달라집니다)로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는 글로서 생각이 됩니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구속되지 않는 방식으로 쓴 글로서 자유게시판 같은 곳에 쓰여질수 있는 글들이라 판단이 됩니다. 이곳 혹은 상대방의 분위기와 생각을 반영하면서 그런 글만을 쓴다는 것도 좀 이상한거 같고요…

clipboard  |  2012-12-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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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후보, 정말 잘 해 주었습니다.

ㅎㅎ 제가 며칠 전 여기 올린 내용대로 해 주었군요. 첫째 2 차 토론 후 사퇴할 것, 둘째 문재인 후보 지지한다는 말은 하지 말고 그냥 사퇴해 줄 것..

이정희 대비해서 공부열심히 했을 박근혜 닭쫒던 공주 지붕쳐다보는 꼴 하고 있을 거고,, 3 차 토론은 1 : 1 구도 (제가 바랬던 겁니다) 로 갑니다. 산만한 다자토론에 비해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 맨붕 만들 수 있는 아주 바람직한 토론구조구요.

암튼 이정희 후보 수고했구요. 사실 별 관심없어 잘 몰랐다가 이번에 그분의 실력과 인품 알게 되었습니다. 토론실력 뛰어난 건 별로 중요한 거 아니구요. 언어에서 드러나는 진심이 중요한 거지요.

27 억원은 반납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부녀세습정권탄생 저지하는데 유용하게 써주면 대다수 국민이 만족할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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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제게 상소리를 하셨던 백정님글은 운영진에 의해 삭제됐군요. 그분이 오해하실까봐 드리는 말씀인데 전 운영진에 어떤 요구나 항의도 한 적 없다는 거 분명히 합니다. 혹시 제게 더 하고 싶은 험한 소리가 있으면 sarnia@hanmail.net 으로 메일을 보내시면 됩니다.

philby  |  2012-12-1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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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에 대해서는 제3자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닙니다. 그런것 보다 박노자 교수가 쓴 갑신정변에 관한 논문을 한편 읽었는데 이분은 정변 주역들의 "근대화 제일주의"가 김일성의 근대화, 박정희의 근대화에 롤 모델이 되었다는 겁니다.

남, 북의 두 독재정권이 근대화를 위해 독재를 편 것이 결과지상주의적인 갑신정변의 정신을 이어받은 것이라는 건데 그래서인지 갑신정변에 대해서는 남북이 긍정적으로 "봉건주의를 타파한 근대 시민혁명" 이라던가 "최초의 자발적인 부르조아 혁명"이라고 평가합니다.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시작한 게 1976년으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대포동 1호 쏘아올린게 1998년 8월인데 "좌파정권이 퍼주기"해서 북한이 만들었다는 사람들 말이 맞는다면 박정희도 북한에 미사일 만들라고 퍼준 모양입니다.

98년이면 김영삼이 대통령 할때인데 김영삼도 퍼주긴 퍼주었지요. 좌파정권은 아니지만. 이번에 북한이 대단한 일을 했어요. 나로호에 비하면 대단한 성과입니다. 없는 돈에 굶어가면서...

clipboard  |  2012-12-1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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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제부터 우주개발 잘 해서 북코리아도 언젠가 돈방석에 오를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남코리아가 어려울 땐 조금 퍼 주기도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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