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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만은 막아야 한다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6159 작성일 2013-01-26 11:19 조회수 3068

부탁이다! 둘 다 한 발씩 물러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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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리아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어제 발표한 성명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서울 표준시각으로 25 일 발표된 북코리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 전문을 읽어보면 지금 코리아반도 정세가 일촉측발의 전면위기상황으로 돌입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조평통 성명은 그 전 날 발표된 외무성 성명보다 훨씬 강경하면서도 적나라하기 때문인데요. 한마디로 유엔안보리 제재를 미국과 남코리아가 작당해서 조작한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 미국과의 전면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선포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엔안보리 제재결정 발표 두 시간만에 최초로 발표한 외무성 성명이 코리아반도 비핵화 합의 전면 폐기‘6자회담 체제의 종식을 선언한 것이라면, 조평통 성명은 미국을 직접 겨냥하여 전쟁경고를 발한 것이라고 보여지고요. 2003 년 부터 10 년 간에 걸쳐 이어져오던 대화체제와 결별을 선언하고 그 결별선언 이틀후에 바로 대상국으로서 미국을 직접 명시하여 전쟁불사선언을 한 것이지요.    

조평통 성명 이틀전에 발표된 외무성 성명은 미국의 가증되는 대조선적대시정책으로 말미암아 자주권존중과 평등의 원칙에 기초한 6자회담 9.19공동성명은 사멸되고 조선반도비핵화는 종말을 고하였다고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면서앞으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대화는 있어도 조선반도비핵화를 론의하는 대화는 없을것이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조평통 성명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코리아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대한 완전 무효화를 선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남코리아 정부를 경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이란 무엇이며 이 공동선언의 무효화 선언과 6자회담 폐기 선언은 왜 그토록 엄청난 일인가요?

질문에 답변하기전에 우선 용어 문제부터 정리해 볼까요? 북코리아는 조선반도라는 단어를 쓰고 남코리아는 한반도라는 단어를 쓰는데, 여기서는 코리아반도라는 단어로 통일해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코리아 북코리아라는 호칭에 기를쓰고 시비를 거는 분들도 있는데요. 한국과 조선이라고 부르자니 마치 신발 짝잭이로 신은 거 같은데 남북 코리아로 부르니 얼마나 공평하고 자연스러운지 모르겠어요. 통일되면 첫 나라 이름이 코리아연방민주공화국정도로 될 것 같은데 미리미리 익숙해 지도록 노력하는 게 좋겠습니다.      

'코리아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1992 2월 평양 6차 고위급회담에서 남측 정원식 (밀가루) 국무총리와 북측 연형묵 정무원 총리가 서명한 문서인데 그 내용을 보면, '남과 북은 "핵무기의 시험. 제조. 생산. 접수. 보유. 저장.배비(배치).사용을 하지 않으며 핵재처리시설과 우라늄 농축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공동선언은 미국의 플랜과 압력에 의해 주선된 것인데, 남코리아는 그동안 벙어리 20 년 귀머거리 20 년 미국 말을 고분고분 잘 들어 핵무기의 시험 제조 생산 접수 보유 저장 배치 사용을 하지 않았으며 우라늄 농축시설 또한 전혀 만든 사실이 없습니다. 반면 미국의 협박같은 것에 전혀 개의치 않았던 북코리아는 그동안 틈틈이 핵무기를 시험 제조 생산 저장 보유를 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우라늄 농축시설은 당당하게 공개까지 했습니다.   

따라서 문제는 그 있으나마나한 선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북코리아가 그동안 북미간의 암묵적 평화유지명분이었던 코리아반도 비핵화에 대한 선언적 동의를 일방적으로 깨어버림으로써 미국의 체면을 명실상부하게 구겨버렸다는 점 입니다. 외교관계에서 때로는 어떤 행동보다 공개적 선언이 훨씬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코리아반도 비핵화 무효화 선언은 바로 이 경우에 해당되는 것 입니다.

비록 두 차례에 걸친 북의 핵실험으로 이미 무용지물이 된 선언이라 하더라도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무효화선언을 하고 북침전쟁을 유보하는 평화를 담보했던 중재기구인 6자회담 폐기를 선언한 것은 미국에 대한 선전포고와 다름이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북코리아가 어쩌려구 그랬을까요? 미국이 과연 가만히 있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북코리아가 확보한 전쟁억지력이 미국의 군사력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단계에 도달했다는 그들 스스로의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미국과 전면전을 벌여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적어도 미국이 이제는 어떤 명분만으로 북침전쟁을 도발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나온 행동이라는 뜻 입니다.

북코리아에게는 1994 6 월 제 1 차 북핵위기 당시 미국에게 굴욕적으로 무릎을 끓는 수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겠지만, 그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영변 핵발전소에 대한 조준정밀폭격을 구상하면서 대대적인 북침전쟁을 실행에 옮길 작전을 수립했었고, 당시로서는 미국의 침략전쟁에 대해 방어할 수단을 가지지 못했던 북코리아 지도부가 미국군 항모강습단으로부터 폭격미사일이 발사되기 한 시간 전 외교부 부부장 강석주를 통해 전화로 백악관에 직접 항복의사를 전달함으로써 가까스로 전쟁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2013 1 25 , 즉 어제 발표된 조평통 성명은 19 년 전 그 여름에 당했던 굴욕적인 패배를 완벽하게 상쇄하고도 남는 대담하고도 파격적인 도전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을 직접 겨냥한 대담성과 파격성은  외무성 성명과 조평통 성명 사이에 발표된 국방위원회 성명에서 역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북코리아 국방위원회는 이 성명에서 제가 (자기가) 발사한것은 위성이고 남이 발사한것은 장거리미싸일 (미사일)이라고 강변하는 날강도적인 (날강도같은) 주장이 이 밝은 세상에서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것이다.” 라고 전제한 뒤 세기를 이어오는 반미투쟁의 새로운 단계인 이 전면대결전에서 우리가 계속 발사하게 될 여러가지 위성과 장거리로케트 (로킷)도 우리가 진행할 높은 수준의 핵시험도 우리 인민의 철천지원쑤 (원수)인 미국을 겨냥하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직설적으로 미국에게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 성명은 약육강식을 생존법칙으로 삼고있는 미국과는 말로써가 아니라 오직 총대로 결판내야 한다.” 면서  세계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을 확신하고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길로 폭풍쳐 (가열차게)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이 어떻게 온갖 적대세력들을 징벌하고 최후승리자가 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것이다.” 라는 말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이 성명 내용에서 가장 눈이 번쩍 뜨이는 대목은 말할 것도 없이 우리가 진행할 높은 수준의 핵시험 (핵실험)” 이라는 표현입니다. 이 말은 지금까지는 플루토늄탄을 사용한 낮은 수준의 핵실험이었지만 앞으로 진행할 핵실험은 고농축 우라늄탄을 사용한 높은 수준의 핵실험이 될 것 이라는 공언입니다.

막대한 양의 양질의 우라늄을 지하자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북코리아는 이미 2010 11 23 일 우라늄 농축시설을 미국 전문가들에게 시찰하도록 해 농축과정에 대한 별도의 증명과정없이 그들로하여금 북측이 고도의 우라늄 농축기술을 확보했음을 인정받은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전개될까요?

앞으로 무슨 일이 전개될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은 미국과 북코리아의 태도 및 그 태도가 가지는 상호작용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보아야 할 것 입니다. 북코리아가 6자회담 체제의 종식을 선언함으로써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중국이 할 수 있는 중재기능조차 축소됐고 남코리아가 할 수 있는 역할은 거의 전무한 것 같습니다.

북코리아는 조만간 고농축 우라늄탄을 이용한 제 3 차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 거의 분명한데, 3 차 핵실험은 그들이 구상하고 있는 조국통일대전에 미국이 개입할 경우 미국 본토를 공격하겠다는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산산히 부수어 놓은 대북관계는 결국 그의 임기 말 코리아반도를 전쟁위기에 몰아넣고야 말았습니다. 이 전쟁위기는 고스란히 박근혜 신임 대통령과 그 정부가 감당해야 할 몫으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언젠가 말했다시피, 오는 2 25 일 남코리아 수도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제 18 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데, 그 취임식장에서 박근혜 신임 대통령이 울화통이 치민 나머지 갑자기 옆에 있는 이명박 전임 대통령의 머리통을 주먹으로 콱 쥐어박는 불상사가 벌어지지나 않을지 걱정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013. 1.26 sa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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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oramas  |  2013-01-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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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 행위는 종이 호랑이에 불과 합니다.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박근혜 새 정부에서는 강경 대응하여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해서 얻을 이익이 무었인가요? 고립만 자초하고 인민들을 더 도탄에 빠트릴 뿐입니다. 북한의 핵은 아무 쓸모 없는 \"White Elephant\"에 불과합니다.

qpal  |  2013-01-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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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입니다. 남한정부는 박정희의 부활을 외치며 파시즘의 절정으로
진군하고 있고 이제는 북조선과 미국의 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어떠한
인물이나 세력도 보이질 않으니 .......정말 전쟁만은 막아야 합니다........

irios  |  2013-01-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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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게시판은 다 그곳에서 접속하나요? 명칭이나 사상이 그쪽에 치우친 사람들이 특히 많이 보이네요.

통통배  |  2013-01-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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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때가 있나니... 화해의 때가 있으면 분쟁의 때가 있으니 천도의 움직임을 누가 막으리오.

clipboard  |  2013-01-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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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바마 행정부는 제 2 기 집권시기를 맞은 만큼 미국내 보수 반북여론에 신경을 끄고 평화정착 상생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형식에 불과한 유엔안보리 제재를 이유로 북측이 저토록 강경하게 나오리라곤 생각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나라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북측으로부터 비겁한 국가 소리를 들은 중국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일테구요.

북의 비대칭 군사력이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는 것은 파모님의 희망사항이라면 몰라도 의견이라면 좀 더 신중한 데이터 연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비대칭 군사력 문제는 미국과 북코리아의 문제이지 남코리아가 끼어 들 여지가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따라서 박근혜 새정부가 강경대응을 하든 종북노선을 걷는 아무도 관심을 가져 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박근혜 차기 정부는 신뢰프로세스라는 대북프로그램으로 오바마 정부와 보조를 맞추려고 했던 찰라에 이런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진 거구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3-01-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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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모라마스님은 전쟁과 테러리즘을 구분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전쟁과 테러리즘 중에서 어느 것이 위험한지는 분명합니다. 당연히 전쟁이죠. 하지만 테러리즘의 힘도 막강합니다. 911이 중요한 예이구요. 이렇게 본다면 북조선의 힘을 종이 호랑이나 흰코끼리로 보시는 것은 단순한 평가라고 봅니다.

저는 북조선이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경제규모나 국제관계, 현 군사력 등을 봐도 무모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테러리즘은 다른 예깁니다. 남북갈등이 심해지고 북조선이 국제관계에서 궁지에 몰렸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63빌딩같은 곳에 한방 맞으면 한국의 경제가 어떻게 될지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김정일에서 김정은에로의 권력 승계는 변화를 반드시 수반할 수 없에 없었습니다. 김일성 사망이후 국제관계에서 김정일이 궁지에 몰렸을 때, 생존 수단이 핵이었습니다. 그는 나름대로 성공적인 통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석이라는 자리는 자기 어버지에게만 국한시켰습니다. 이제 세습 3대에 이르렀는데, 김정은의 길은 막막한데요. 지난 올림픽 때 북조선이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 김정은은 상당히 고무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국민스포츠에 공을 많이 들였다죠. 이와같이 미사일 실험도 나름대로 성공했으니 북미관계를 개선한다면 김정은은 어느 정도 개방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UN제재와 박근혜 정권이라는 변수로 자기 부친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많아진 셈입니다. 그의 북에서의 권력기반이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비해서 현저히 약한 상태에서 개방적으로 가는 길도 험할 것입니다.

평화적인 통일이라는 대의에서 볼 때, 국제관계나 남북관계가 참 잘 안풀리는군요. 앞으로 5년이라는 기간이 길 것같지만, 이명박 정권 때처럼, 아무런 남북관계의 성과는 커녕 악화된 상태로 그냥 빠르게 흘러갈 가능성이 많을 것같습니다. 남도 그렇고 북도 그렇고 참 답답한 현실이네요. 멀고먼 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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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모라마스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대북관계 관련 외교에서 처참한 실패를 기록한 이유는 바로 가치와 존재를 혼동하는 망상가들이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자리에 앉아있었다는 황당한 사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박근혜 신임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가 이명박 정권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은 적지만 만일 같은 실수를 반복할 경우 남측은 돌이키기 어려운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북코리아의 목표는 미국과의 전쟁이 아니라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전쟁체제를 종식시키는 것 입니다. 그들의 전쟁억지력이 획기적으로 증가되었다고 해서 그 목표가 바뀐 것은 아닐 것 입니다. 다만 남북간의 비대칭 군사력이 현격한 불균형 상태로 기울어져 있는데다 미국의 대북군사행동에 결정적인 제한요소가 발생한 상황이기 때문에 남측 새 정부는 정말로 현명하고도 조심스럽게 대결국면을 하나씩 해소해 나가는 노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북측의 김정은 체제는 지난 1 년간 의외로 평온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외'라는 말 자체가 우리 식 기준으로 예단했던 섣부른 전망을 가리키는 말 이겠지요. 여행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전에 없이 여유롭고 활기에 차 있다는 전언입니다. 1990 년대 중반 자연재해로 인한 고난의 행군 잔재역시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작년에 비슷한 자연재해를 겪었지만 식량위기같은 것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탈북자들이 다시 복귀하고 있는 현상도 북코리아로서는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사회 어느 체제에나 위기와 변수가 상존하는 법이지만 적어도 지난 1 년 간 김정은 체제에 심각한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징후는 거의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미국의 fiscal cliff 위기 도래로 북코리아보다 미국에 먼저 급변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농담마저 나돌고 있는 실정이지요.

토마  |  2013-01-2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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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마츄어적 생각으로는... 조미관계가 나쁠때는 한국 또는 중국의 역할이 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둘다 특히 한국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도 않지만), 미합중국이 조선과의 관계개선에 착수한디면, 어차피 한국의 의중은 완전 irrelevant 한거 아닌가요?

제 생각은 미합중국은 조선과의 관계개선을 할 수 밖에 없을거 같은데... 그렇담... 박근혜정권은 쓸데없이 문제만 만들지 않는다면 어차피 별 역할을 할 수 없는거 아닌가요?

아닌가?

국호에 민감반응이 많아서 이번에는 좀 공식적 국호를 사용했습니다. ㅋ 개인적 견해로는 클립보드님의 북코리아와 남코리아 사용의 유일한 문제는 너무 길다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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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쓰려고 했는데, 대한민국은 좋은데 조선... 이 너무 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그냥 한국과 조선이라고 써도 좋겠지요. 다만 한반도는 코리아반도로 쓰는 게 좋겠습니다.

일부 민감반응에 대해서는 저는 그냥 웃어넘깁니다. 두 나라의 국호는 제대로 사용할 때는 정식명칭을 사용합니다. 여행기에서는 한국이라는 용어 사용하고요. 대한민국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남코리아라는 용어는 북코리아가 함께 등장하는 이런 정세분석 글에서만 주로 사용합니다.

이런 기준에 의해 다양한 경우에 각각 합당한 용어를 사용하는건데 정체성 운운하는 건 상대의 글을 면밀하게 읽지 않고 경솔한 비판을 하는 거라 생각하고요. 무슨 조상 운운하며 시비거는 소리에는 일일이 대응하는 것도 오버이지요. 그런 건 멍멍이소리니까 걍 무시해 버리세요 ^^ 전 아예 읽지도 않습니다.

토마  |  2013-01-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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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게시판에 양측 모두의 독자가 있다면 국호의 적절한 사용은 매우 중요하며, 그때는 클립보드님과 같은 방식이 가장 예의바른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예의바름땜에 거품을 물게한다면 북침통일 마인드죠.

내사랑아프리카  |  2013-01-2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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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ㅋ)의 대북관계를 예상한다면, 한반도의 긴장관계를 개선할 가능성은 적겠지만, 그래도 좀 더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이정권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저는 젤 좋은 방법이 민간외교와 교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정권이 올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전체 5년의 향방이 결정되겠죠. 국격이니 종북 타령하면서 또 5년동안 허송세월 보낼것 같아 걱정입니다.

clipboard  |  2013-01-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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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은 청와대를 아버지 시대처럼 막강한 권력기구로 바꾸고 싶은 모양입니다. 대통령실을 다시 비서실로 바꾸면서 장관급 비서실장의 권한을 강화할 것 같구요. 경호처 역시 다시 장관급이 지휘하는 경호실로 격상하는군요. 사실 자신의 부모가 모두 저격에 의해 피살됐고 박 당선인 스스로도 2005 년엔가 누군가에게 칼로 피습당한 적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의 경호문제에 신경을 쓸만도 합니다. 다만 자기 아버지 시대처럼 비서실장 경호실장, 그리고 청와대 수석들이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청와대로 구중궁궐로 만드는 일이 다시 반복되는 건 아니겠지요.

philby  |  2013-01-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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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경호실 격상 시키는 걸 보면 국격 종북 타령으로 세월 다 보내고 역사왜곡을 통해 가문을 최고의 정치 명문가문으로 만드는 일, 북한 이용해 위상 강화 하는 일을 할테고 아마 서민을 위한 정책을 몇가지 해서 권력기반 다지는데 이용할테고 남북 문제 개선에는 아무런 기여 못합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또 할 것 같은데 그게 조.미 관계 개선에 어떤 역할을 하면 좋겠네요. 당사자인 두 나라가 해결하는 방법 이외에 다른 신통한 방법이 있을까요?

다이어스포라  |  2013-01-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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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운영원칙을 어기셨네요. 전에 1차경고 드렸는데 또 규정위반이라 내용 삭제및 아이디 정지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clipboard  |  2013-01-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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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비님 혹시 조선전문여행사 아시나요? 고려여행사는 패키지 옵션이 별로 없는 거 같고 투어비도 저렴하지 않습니다. 일주일 여행하는데 2000 유로 이상 하는 것 같습니다. 안내원이 따라붙지 않는 배낭여행이 가능한지는 아직 모르겠는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검색을 해보니까 평양의 경우 양각도호텔과 고려호텔이 게스트 평판이 가장 좋군요. 고려호텔이 트윈타워라는 것도 이번에 첨 알았어요.

clipboard  |  2013-01-2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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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스포라님. 판타지소설? ㅎㅎㅎㅎㅎㅎ
이제 고백하시네요.
여기 나온 이야기들 전부 처음 듣는 소리죠?
그럼 열심히 들으시고 배우셔야죠^^
이 말 어디서 들은 말 같죠?
사망유희에서 기고만장한 변듣보가 진중권에게 한 소리입니다.
열심히 듣고 공부하세요!

good night.

토마  |  2013-01-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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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님도 예전 레이크님 성향을 보이기 시작하네요. 밥벌이 타령 등 (진심걱정은 아니거 같아 고마운 맘이 들게하는건 아닌데 보수자처 글쓴이님들로부터 언제나 밥벌이 타령이 나오는건 상당히 재밌는 현상이기는 합니다.). 그레도 레이크님은 여기 게사판분들을 국정원 민원실에 신고하신 이후로 (최소한 공항입국에서 문제라도 생겼음 좋겠다는 희망과 함께) 성장진화하여 이제 보수논객으로 굳건한 자리를 잡으셨습니다.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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