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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한 대한항공 기내난동사건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6337 작성일 2013-04-21 11:50 조회수 7709

포스코에너지() X성 신재생에너지개발실장 (상무이사) 기내난동 사건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몇 가지 있다.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 지상에 있을 때부터 명백한 ‘workplace harassment’ 가 발생했는데 조치하지 않고 이륙한 거부터가 문제다.

 

담당승무원 근무일지만을 참고로 사건을 재구성해보면 다음과 같은 일들이 벌어졌다.

 

첫 번 째 사건은 왕씨 탑승 직후 일어났다. 왕씨가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옆자리에 승객이 앉아있었다. 왕씨는 즉시 승무원을 불러 “씨발씨발” 하며 옆자리에 승객이 앉아있는 것을 불평했다. 통상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옆자리를 블럭해 준다. 비게 해 준다는 말이다. 승객이 많을 경우 후순위 승객 (마일리지나 스카이패스 등급 등) 순으로 옆자리를 채워나간다.

 

포스코는 대한민국 재계순위 8 위다. ‘재계순위 8 위기업의 임원급 간부가 외국항공사도 아닌 대한항공을 탔는데 감히 옆자리 블럭도 안 해주다니’ 하는 괘씸한 마음에 다짜고짜 승무원에게 씨발씨발 욕설을 퍼 부어 댄 모양이다.

 

이 때는 비행기가 지상에 있을 때였다. 승객에 대한 workplace harassment 경고조치는 그가 승무원에게 반말과 욕설을 한 직후에 시행했어야 옳다.

 

두 번째 사건은 약간 이상하다. 1st meal service 때 “왜 아침식사가 죽이 아니냐”며 메뉴판을 약 7 분 간 응시했다는 것이다. 왕씨가 탄 비행기는 오후 비행기였으므로 첫번째 식사는 아침식사가 아니라 저녁식사였을 것이다. 저녁 식사메뉴에는 죽이 없다. 왜 죽타령을 하며 메뉴판을 7 분간이나 응시했다는 건지 이해가 잘 안 간다. 근무일지에 착오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세 번째는 밥이 덜 익었다고 불평한 사건이었다. 기내식은 조리된 음식을 마이크로웨이브에 가열해서 제공하는 것이므로 수분증발이 발생한다. 젓가락으로 휘저어서는 밥이 설었는지 익었는지 알 수 없는데 왕씨는 젓가락으로 밥을 휘저으며 “니가 먹어봐” 하고 승무원을 닥달했다.   

 

이 세 가지 사건이 일어난 후에도 아홉가지 사건이 더 발생했다.

 

네 번째는 라면이 설익었다는 불평이었다. 다섯 번째는 라면이 짜다는 불평이었다. 여섯 번째는 냅킨과 린넨을 통로에 집어던지는 사건이었다. 일곱번 째는 면세품 주문 논쟁사건이었다. 여덟번째는 적정기내온도에 대한 논쟁사건이었다. 아홉번 째는 기내환기를 2 분마다 하지말고 1 분마다 하라고 명령한 사건이었다. 열 번 째는 안전벨트착용 거부 사건이었다. 열 한 번 째는 독서등 밝기에 대한 불평사건이었다.  열 두 번째는 ‘단발머리 애’ (담당 승무원)을 갤리까지 쫓아가 말아 쥔 잡지로 안면부위를 가격한 사건이었다.

 

인천에서 LAX 까지의 eastbound 비행시간은 10 시간 50 분 이므로 대기시간에 발생한 첫 번 째 사건을 포함 평균 한 시간에 한 번 꼴로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이 중 가장 길었던 것은 7 분간에 걸쳐 진행된 기내식 메뉴판 응시사건이었다. 

 

마지막에 발생한 열 두 번째 사건에 대한 왕씨의 주장은 다르다. 가격한 것이 아니고 자기가 들고 있던 잡지와 ‘단발머리 애’의 눈두덩이 무질서하게 왔다갔다하다가 서로 충돌했다는 것이다.

 

이 열 두 번 째 사건에 대해서는 미국 연방수사국이 개입했는데, 이 사건이 미국 영공 진입 후에 일어난 사건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일단 사건이 일어난 비행기가 외국영토라고 인정했는지 왕씨를 그냥 한국으로 돌려보냈다.

 

일부 국내언론은 왕씨 (당시 보도에는 그냥 모 대기업 임원) FBI 에 의해 미국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는데 명백한 오보다. FBI 는 수사기관이지 입국심사기관이 아니다. FBI 에게는 외국인 입국자를 공항에서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입국심사권한을 행사하는 기관은 USCIS (미국시민권및 출입국담당 서비스). FBI 는 법무부 지휘를 받는 기관이고 USCIS는 국토안보부 소속이다.

 

싸르니아 짐작으론 아무래도 LAX FBI 가 일단 신고가 접수된 이 귀찮은 사건을 떠맡지 않기 위해 왕씨가 입국심사를 받기 전에 한국으로 되돌아갈 것을 권유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왕씨가 “입국심사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증언을 했는데, 이 말은 거짓말이 아닐 것이다. 입국심사를 받은 적이 없으니 입국심사에 문제가 있었을 리 없다. 교묘하게 진술된 fact 인 셈이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대한항공측의 초등조치다.

 

어제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측은 “해당 승객에 대한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업무상 벌어진 일이니만큼 해당 승객이 소속한 회사 등의 입장도 감안해 신중히 일을 진행할 생각"이라는 이상하기 짝이 없는 소리를 늘어놓았다.

 

이 사건은 기내폭행사건이다. 민사차원의 고소대상이 아니라 항공보안법상 형사고발대상이다. 두 회사 모두 이 사건을 조용히 덮어버리고 갈 생각이었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

 

포스코에너지 ()의 감사결과따위는 하나도 궁금하지 않지만 대한항공의 향후 법적대응 방식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아주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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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오늘 이 사건에 대한 연합뉴스 민X락 기자의 기사 역시 미스테리하다.

이 가시는 특정 인물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 털기'가 마구잡이로 이뤄지고 있어 마녀사냥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는 지적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왕씨에 대한 신상정보는 이름 나이 소속회사 직위 정도다. 무분별한 신상털기가 마구잡이로 이뤄지고 있다는 규정을 내릴민한 증거는 해당 기사 어디에도 제시되어 있지 않다.

 

X락 기자는 칼럼을 쓴 게 아니라 사실관계를 취재해서 알리는 보도기사를 작성했다. 보도기사를 작성하면서 기자 스스로 “……마구잡이로 이뤄지고 있어라는 규정을 제멋대로 내리면서 한 문장에 형용사를 두 번이나 남발하며 증거도 없이 주관적 판단기사를 쓰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학보사 수습기자도 이런 식으로 기사를 작성하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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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데이먼  |  2013-04-22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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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oonpeng.co.kr/index.php?mid=slrbest&document_srl=11245672&order_type=desc

정말 한국 네티즌들이 참 빠르네요. ㅎㅎㅎ
참 오랫만에 씁슬하지만 웃었습니다.


글쎄요. 제 생각엔 아직,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이루어 지지 않았고,
이제 그 해당 승무원이 귀국했다 하니,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 지겠지요.
아직까진 제 삼자에 의해 이루어진 내용이 종합되어, 기사화 되어 나오고 있는것 같은데, 곧 구체적인 내용과 정확하 사실관계가 나올것으로 생각 됩니다.

제 사견으로는, 이륙전에 진상짓을 했다고 해서, 경고조치 하기가 쉬웠을까요?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낮은 수준의 진상짓에 대해서 승무원들도 많이 참고 가는것 같던데.. 게다가, 그 진상짓한 임원이 VIP급 임에도 틀림 없을테고..

여튼, 결과아 어찌 나오든, 저는 대충 묻어가자, 좋은게 좋은거지 이런식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나더 희망하고자 하는 것은 이번 일을 계기로, 비행기 탑승중 가져야할 규정 혹은 에티켓에 대해서 모두가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미주-한국 노선에선 못 봤지만,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한국 노선에서는 비행기를 전세내신 분을 간혹 봤었거든요.



Julie  |  2013-04-2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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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전에 착석후 혼자서 씨발씨발했다고 승객을 쫒아낼 수는 없죠. 특히 한국에서는 그게 더욱 안되죠. 기내식은 조리된음식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제공하지 않습니다. 기내의 갤리에 오븐이 있으며 기내식 제공회사가 조리된음식을 갤리내의 보관장치에 넣으면 유지했다가 오븐에 넣어 따뜻하게 데운후 승객에게 제공합니다. 특히 비지니스 승객에게는 오븐으로 간단한 요리를 해서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장이 공항에 연락후 경찰을 부른걸로 압니다. 그 경찰이 FBI이고 입국후에 FBI(경찰)에게 조사 받겠냐 아니면 그냥 돌아갈래? 해서 돌아간것 뿐 입니다. 명백한 진상싸가지의 꼴좋은 시범케이스 개망신이며 나라망신입니다. 미스테리 할 것이 없는데요.

clipboard  |  2013-04-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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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승객을 바로 쫓아내야한다고 쓴 사람 있나요? 대한항공은 승객이 기내에서 업무방해행동을 할 때 대처하는 매뉴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잣말이든 누구에게든 남에게 들릴 정도로 욕설을 하는 경우도 그 대상에 당연히 포함됩니다. 권고-경고-물리적 조치를 포함한 강경대응이 그 절차입니다. 한국에서는 어렵다고 하는 인식부터가 잘못된 겁니다. 잘못된 인식은 고쳐야죠. 평소에 그냥 넘어갔다고해서 사건발생 후에 변명의 근거가 될 수 없죠.

항공사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위기대응조치를 해야합니다.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면 더욱 그렇죠. 매뉴얼이 있는데 절차대로 지키지 않았다면 명백한 직무유기입니다.

이 사건이 주는 ‘미스테리’는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대한민국 기업이나 정부조직의 간부인사평가제도에 대한 의문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포스코 정도의 기업이면 나름대로의 인성평가에 대한 크리테리아가 있을 것이고 그 체계가 시스템화 되어 있을 것 입니다. 사건전말과 경위에 관계없이 저 정도라면 사이코패스입니다. 아무래도 학맥과 인맥이 지배하는 후진국형 사회라 100 퍼센트 걸러내긴 어렵고 이상한 인간들이 걸맞지 않은 자리에 앉을 수는 있는데 그래도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건 참으로 미스테리한 일입니다. 어쨌든 왕희성 한 사람의 인격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하인취급하는 엘리트집단의 이상한 문화가 반영된 사건이겠지요. 엘리트집단의 무례한 행동이 국적기에서는 허용된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팽배해 있으니까 저런 사건이 발생하는 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또 한가지는 대한항공의 초기대응입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 사건이 표면으로 드러나게 된 과정을 살펴보면 참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드러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일등공신은 승무원근무일지였습니다. 대한항공이 ‘공식적인 절차, 즉 제도 안의 절차에 따라 공개된 것이 아니므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한 그 승무원근무일지...... 그 ‘절차 外’의 문건이 SNS 를 통해 확산됨으로써 알려진 것이지요.

승무원들이 근무일지를 회사의 절차에 따르지 않고 공개한 이유는 자명합니다. 이 사건을 다루는 회사의 태도나 절차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기장이 주요법인고객의 임원을 FBI에 신고한 사건이므로 두 회사모두에게 비상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대한항공 수뇌부는 이 사건 발생즉시 전말을 보고받았겠지요. 대한항공이 시원찮게나마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건 승무원근무일지가 SNS를 통해 모두 공개되고 여론이 들끓기 시작한 지난 주말 이후였습니다. 사건발생 거의 일주일이나 지난 시점에서요.

미세한 의문을 발견해서 미스테리로 알아차리려면 오지랖이 좀 넓어야 합니다.

clipboard  |  2013-04-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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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포스코의 어느 부사장급 임원이 이 사건평가를 아주 정확하게 했군요. 제가 지적했듯 한국 엘리트집단에 팽배해 있는 권위주의 문화가 이런 사건을 가져오게 되었다고요. 예고된 참사였다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에 공감할 것 입니다.

승무원들의 무한서비스가 마치 국적기의 자랑인것 처럼 착각하는 이상한 문화가 사라져야 이런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것 입니다. 승객들의 기내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매뉴얼에 따라 대처하고, 주정을 부리거나 폭력을 위두르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 입니다.

몇 년 전 밴쿠버 출발 인천행 에어캐나다 비즈니스석에서 역시 한국의 대기업임원이 추태를 부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 에어캐나다는 즉시 비행기를 엥커리지공항에 비상착륙시켜 현지사법당국으로 하여금 이 승객을 체포하게끔 조치했습니다.

내마음의 평화  |  2013-04-2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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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으로 답글을 썼는데 등록이 안되었네요. 암튼..

대한항공이 이번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저는 항공안전 측면에서 대한항공 타는 것을 자제할 것 같습니다. 그들이야 눈하나 깜짝하지 않겠지만..

기내에서 난동 수준의 추태를 보인 승객에 대해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그보다 더한 위험한 일에 대해서도 매뉴얼대로 정확하게 대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항공안전은 매우 사소하고 루틴한 사안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니까요.

만약 그 왕서방이 포스코 임원이 아닌 나였다면 결과는 사뭇 달랐을 것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대한항공이나 포스코나.. 우리가 남이가.. 그런거겠죠.

이와같은 한국 엘리트 집단의 권위주의와 천박한 특권의식은 천민자본주의의 때를 벗지 못한 한국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사회 지도층으로 행세하기 위해서 갖추어야할 도덕성과 진정한 리더쉽, 즉 희생과 헌신에 기초한 지도력과는 완전히 무관한 채 대부분이 지연 학연에 근거한 권모와 술수로 한국의 주류의 위치에 도달했기에 일어나는 어이없는 추태입니다.

그런면에서 같은 회사 모 임원의 사건 평가는 대단히 고무적입니다.

philby  |  2013-04-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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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는 한국사회가 갖고 있는 구조적 모순 때문에 앞으로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건입니다. 한국사회가 민주주의를 받아 드릴 때 민주주의 진정한 의미는 모르고 껍데기만 받아 들였기 때문에 천부적 인권에 대한 평등의식이나 사회가 굴러가는 투명성, 합리성, 시민정신을 이해하지 못하는거지요.

그래서 한국사회는 말로만 민주주의라고 하는데 살짝 들쳐보면 비민주적 요소로 가득해서 이런 터무니 없는 일이 없어지려면 아직도 많은 세월이 필요합니다.

행복  |  2013-04-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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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승무원 출신으로 글을 읽다 옛날 생각나서 한자 적어요. 이런사람 많습니다. First Class 손님들은 주로 아주 부자인 분들이 본인 자비로 항공권 구입탑승해서인지 기내에서도 아주 점잖습니다. 승무원들에게도 너무 잘해 주십니다. 벼가 읽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회사간부 출장 시 회사경비로 Business Class 를 많이 타십니다. 다그런건 절대 아니지만 지위가 있으신분 좀 잘나신분들이 타시면 좀 알아달라는 건지 잘모르겠지만 유치한 응석을 좀 많이 부리고 엄청나게 까다롭게 구십니다. 욕설도 많이 하고 행동도 아주 무례한 경우가 많죠. 그리고 간부인 본인을 못알아보면 사태는 아주 심각해 진답니다. 아마 물론 승객리스트에 나 명시되어있지만 그 승무원이 바빠서 포스코 그분 못알아 봐서 포스코 임원이 왜 감히 자기를 못알아 보는지에 화가난 모양입니다. 사무장이나 부사무장이 다니면 일일이 그런 잘나신 분들께 인사를 드리는 동안 좀 쫄따구 승무원들은 기내서비스 준비에 리스트를 탑승시 바로는 못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륙 준비할때 그때서야 부랴 부랴 이름외우고 그러죠.. 우습네요. 유치한 응석을 부리는.... 비행기 기내에서 매일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인데요. 예전에 제가 기내에서 일할때 좀 배웠다 하시는 분이 300원 짜라 컵라면으로 소동을 부리며 결국 비행기 기내에 던져버린기억이 납니다. 정말 같은 한국 사람으로 정말 챙피했습다. 참 또 어떤 분은 옆에있는 외국인은 미스터 XXX라고 부르면서 본인한테는 미스터 김이라 안부르고 김 선생님이라했다고 차별한다 난리치는 사람도 보았고, 본인 옆에 앉으신 외국인에는 김치를 먹으라 권하지 않았으면서 본인에게는 김치와 고추장을 권한다며 본인을 무시 차별했다 불평을 하는 간부도 보았습니다. ㅋㅋㅋ 사람을 상대하면 별별 사람이 다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한국 엘리트 집단의 권위주의와 천박한 특권의식에 100% 동감합니다. 이러지 맙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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