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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와 닭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6499 작성일 2013-08-04 22:05 조회수 4055
한 시간 전 쯤,, 김기춘이 비서실장에 임명됐다는 개소리에 가까운 황당한 비보가 메인에 떴다. 눈을 의심했다. 혹시 동명이인이겠지 하는 마음에 이름을 다시 검색해 보기도 했다. 

김기춘이 누구인가? 

많은 사람들은 우선 1992 년 제 14 대 대통령 선거 직전 발생한 ‘초원복집’ 사건을 떠 올릴 것이다. 대선을 며칠 앞둔 그 해 12 월 어느 날, 노태우 대통령의 특명을 받은 김기춘 법무부 장관은 부산으로 날아갔다. 그는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다음 날 아침 부산시장과 국가안전기획부 부산 지부장, 부산지방경찰청장, 부산직할시 교육감 등 부산 지역 기관장 전원을 초원복집에 집합시켰다. 

그들은 이 자리에서 영남권 단결을 위한 지역감정을 부추켜야 한다는 황당한 소리들을 늘어놓았다. “우리가 떨어지면 모두 영도다리에서 바다에 빠져죽자” 를 비롯해서 이 식당에서 김기춘 일당이 내뱉은 상소리를 곁들인 지역감정 발언은 당시 통일국민당 후보였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측에 의해 모조리 도청되어 언론에 폭로됐다. 

1991 년에는 이른바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알려진 전민련 간사 강기훈 씨 유서대필 사건 조작음모를 검찰총장 신분으로 진두지휘했다. 그는 노태우 정권 내내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을 역임하며 이례적으로 국가안전기획부를 제치고 공안정국을 주도해 나갔다. 1988 년에는 김대중 당시 평민당 총재를 압박하기 위해 서경원 방북사건을 확대수사했다. 1989 년에는 문익환 목사와 임수경 씨 방북사건을 수사하면서 당시 진보진영의 총 결집체였던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소속 명망가들과 활동가들을 이 사건에 연계시키며 전민련 조직와해공작에 광분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것들이 아니다 !! 

그가 검찰츨신임에도 불구하고 공안정국을 주도할 수 있었던데는 국가안전기획부에 널리 퍼져 있던 그의 인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는 검사의 신분으로 1974 년부터 중앙정보부 제 1 수사국장직을 무려 5 년간이나 역임했다. 

중앙정보부 제 1 수사국은 대공수사국이다. 중앙정보부 직제상 역할분담을 보면 대북정보는 제 9 국이 담당하고 있었고 대공수사국은 말 그대로 국가보안법 혐의자들을 잡아다가 무자비하게 고문하는 부서였다. 박정권이 말기적 포악을 떨었던 이 기간동안 중앙정보부의 고문에 의해 죽어나갔거나 불구가 된 사람들은 모두 김기춘의 손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검사 김기춘은 1974 년 8 월 15 일 문세광 사건 수사를 맡으면서 중앙정보부와 공식인연을 맺었다. 그의 화려한 법조경력 중 1974 년부터 1979 년까지의 직책과 행적이 불명확한 이유는 바로 중앙정보부의 고문수사 전담부서 책임자였다는 사실 때문이다. 여기서 내가 굳이 ‘공식인연’ 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유는 그가 이미 이후락 부장 시절인 1972 년 경부터 법무부 소속 검사의 신분으로 유신쿠데타 음모인 풍년사업의 법률부문공작을 맡아 중앙정보부와 비공식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다. 

김기춘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는 것은 마치 이근안을 경기도 경찰청장으로 롤백시키고 정형근을 국정원장에 임명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지는,, 한마디로 정신나간 폭거와 다름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판단력과 인권감각이 이정도라면 전면적인 정권퇴진투쟁에 직면한다해도 하나도 놀랄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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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3-08-0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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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깜짝 놀랐죠. 아버지의 머리속을 그대로 실현한듯한 사람인게 점점 명백해져 갑니다.

clipboard  |  2013-08-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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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옆에 또 최태민같은 인간이 생긴 모양입니다. 담번엔 장세동을 국정원장에 앉힐지도 모르겠군요. 전여옥이 박근혜의 시사감각 수준을 가리켜 어린 아이 수준이라고 했을 때 \'너나 잘 해\' 했는데 이거 보통 문제가 아닌 듯 합니다.

philby  |  2013-08-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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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게 아니라 지극히 정상이고 당연하거지요.

clipboard  |  2013-08-0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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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놀랐어요. 전면전 선포한 거잖아요. 수 만 명 단위로 확대된 촛불집회를 보고 나서 이명박 같았으면 꼬리를 내릴텐데 박은 오히려 독기를 내뿜고 있군요.

philby  |  2013-08-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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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국의 대통령 된게 아니라 "아버지 가업 승계" 한 겁니다. 그러니 전혀 놀랄 일이 아닙니다.

clipboard  |  2013-08-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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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방문 중 감기를 심하게 앓은데다 윤창중 사건의 충격을 겪고나서부터 하는 일들마다 조금씩 이상한 게 사실입니다.

전두환 문제만해도 박을 아는 모든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이제 감이 잡힙니다. 34 년 전, 청와대 금고에서 발견한 9 억원 중 3 억원을 떼어먹은데 대해 갑자기 괘씸한 생각이 들어서 전두환을 족치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Pamoramas  |  2013-08-0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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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이 3억 떼어먹은 것도 괘씸하겠지만 그보다도 박정희 대통령의 통치행위중 잘못된 부분을 전두환 재임중 비난한것에 더 크게 괘씸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전두환 전 대통령 정말 미련한 나쁜 인간입니다. 그 많은 재산중 자식 한명단 400억 - 500억씩 각출하여 미납금을 완불하면 될 일을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면서 국민들의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자식들의 그 많은 재산이 전두환에게서 물려받는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돈 만드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것도 아닌것 같은데 말입니다.

STEELER  |  2013-08-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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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한 인사지요 막말 좋아하고 , 지들 잘못은 모르고 남 탓하는 국어공부 다시해야하는 , 독서는 문맥으로 파악해야지 지엽적인 단어 하나로 생떼쓰는 분들 , 이런분들 원칙과 신뢰로 대하면 떨게 되어있지

Pamoramas  |  2013-08-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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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까 민정기 비서관 발표에 의하면 청와대 금고안에 있던 9억 5000만원은 전액을 당시 박근혜 따님에게 전달하였고 박근혜님이 수사비에 보태 쓰라고 3억 5000 만원을 합수부에 갖다 주었다고 하네요.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이 실은 왜곡된 사실이였나 봅니다.

clipboard  |  2013-08-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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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모님, 전두환은 지금 민정기 전 비서관의 입을 통해 박근혜를 압박하고 있는 겁니다. 6 억 수수는 당사자인 박근혜가 수긍하고 부인하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9 억 5 천을 받았다고 하면 박근혜의 꼴이 뭐가 되겠습니까? 박이 나중에 3 억 5 천을 수사비로 보태쓰라며 가져왔다는 소리는 한껏 박을 생각해서 한 이야기같지만 조롱이나 다름없는 사족입니다. 말이 안되는 소리이기 때문이지요.

민정기의 이 말을 들은 국민들 반은 전두환이 거짓말 수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테지만 이 말에 긴가만가하는 나머지 반은 절대다수는 박근혜가 9 억 5 천을 모두 받아 챙겼다고 믿을 겁니다. 전두환으로서는 전혀 손해보는 게임이 아닙니다.

애당초 전두환은 정승화 당시 육참총장에게 보고할 때 9 억 5 천이 아닌 9 척이라고 보고했고 그 중 6 억을 영애에게 주었으며 남은 3 억 중 2 억을 여기가져왔다며 정승화에게 주었습니다. 조갑제가 정승화를 직접 인터뷰 취재해서 얻은 이 정보들은 정승화 회고록으로 출판되었는데 여기에 나온 이야기들이 가장 사실에 가까울 겁니다. 정승화는 나중에 노재현 당시 국방장관에게도 5 천 만원을 건넸다는 사실을 알고 격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때 오누이 사이나 다름없었던 박과 전의 진실게임을 지켜보는 재미 참 슬프게 쏠쏠합니다.

말탄건달  |  2013-08-0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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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게 미친 짓으로 읽히는가...당연한 짓으로 읽히는가 로도...그사람의 정치 성향을 구별할수 있을거 같네요...전 너무 당연한 짓 같아서 아무런 감흥이 없네요...

좀 댓글이 짧아 싱거울거 같아 펌글 하나 아래에 깔고 갑니다...




김기춘과 콜라병 “적에게 무력감을 안겨라”




1950년대 남미의 어떤 군사정권은 반정부인사들을 잡아들여 여느 독재정권처럼 고문을 가했다. 고문에 사용한 도구중에는 특이하게도 콜라병도 있었다. 그들은 피해자들의 항문과 성기를 콜라병으로 고문하며 인간성을 파괴했다. 왜 하필 콜라병이었을까?

그들이 콜라병을 고문도구로 택했던 이유는 콜라병이 갖는 '흔함' 때문이었다. 콜라병은 길가에 돌부리처럼 흔한 물건이다. 어딜가나 쉽게 눈에 띄는 이 물건은 고문의 기억을 잊혀진 공포에서 일상의 무력감으로 전이시켰다. 피해자들은 평생 콜라병을 볼 때마다 그날의 공포를 떠올려야했고, 뼛속 깊은 무력감을 느껴야만 했다. 콜라병은 그렇게 ‘효과적인’ 고문도구였다.

그의 역할은 무엇일까?

김기춘 옹이 청와대 비서실장에 발탁됐다. 그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반민주의 상징과도 같은 그의 등용에 반발하고 있다. 이제 청와대에서 공안검사출신들을 찾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김기춘만큼 상징적인 인물은 드물다. 40년전 유신을 선포했던 대통령의 딸이 유신헌법의 산파를 부활시켰다. 이것이 유신의 부활처럼 느껴지는 건 당연하다.

그는 부활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됐다.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요직중의 요직으로 언론의 노출도가 가장 높은 자리이기도 하다. 이제 TV를 켜면 어느 채널에서나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구시대의 퇴물이었던 정치인이 하루아침에 일상을 습격했다. 그는 이제 콜라병만큼이나 쉽게 눈에 띄는 곳에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장고 끝에 임명한 그의 역할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어떤 사람은 탄핵대비용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촛불방탄용이라고도 한다. 그런 것들보다 더 중요한 역할이 한가지 있다. 사람들이 김기춘의 부활을 바라보며 느껴지는 감정은 분노와 무력감이다. 역사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어찌할 수 없다. 한없이 무력하다.

김기춘은 콜라병이다. 유신은 그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기나긴 고문이었다. 유신의 엄혹함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김기춘의 존재는 콜라병과 같다. 유신의 피해자들이 그를 보면서 느끼는 무력감은 고문피해자들이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된 콜라병을 볼 때마다 느꼈던 감정과 유사하다. 그의 '임무'는 콜라병처럼 자주 발견되는 곳에 배치돼 적의 일상에서 무력감을 전파하는 것이다.


진짜 기억해야 할 것

김기춘이란 이름에서 떠오르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유신헌법과 초원복집사건, 이것들을 관통하는 것은 권력의 무소불위(無所不爲)함이다. 그는 권력이라는 칼을 어떻게 휘둘러야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국정조사 파국과 민주당의 장외투쟁으로 한껏 달아오른 정국에서 이런 권력남용의 대가가 대통령의 곁에 배치됐다.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을 임명하자 사람들의 관심은 김기춘이란 사람이 누구인지, 초원복집사건이 무엇인지에 쏠렸다. 초원복집사건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남이가'따위의 발언이 아닌, 비극적인 사건의 결말이다. 가해자-공모자 전원 석방, 제보자(기자) 전원구속이라는 기막힌 결말말이다.

당시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던 '불법도청사건'이라는 프레임은 지금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주장하는 '불법감금사건'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초원복집사건을 통해 권력의 야만을 기억하려하지만, 저들은 같은 것을 통해 권력의 무소불위를 기억하려 한다. 이런 점에서 대통령에게 김기춘의 등용은 적에게 무력감을 안기는 한편 아군의 사기진작을 도모하는 양수겸장의 카드다. 훌륭한 대통령은 아니나, 만만하게 볼 대통령도 아니다.

콜라병의 공포와 가장 닮아있는 인물이 한명 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다. 유신의 고통을 온몸으로 체감했던 사람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존재는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거대한 콜라병이다. 유신은 40년전의 추억이지만, 2013년의 대한민국은 여전히 유신호랑이들이 지배한다.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비정상적인 상황인지 환기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이 김기춘 발탁을 통해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것일지 모른다.


"세상은 그때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마지막 제의견은...세상은 그때와 많이 변했다 입니다...

웬 뼛속까지 꼴통인 그리고 자발적인 노예들이 그리 많아 졌는지....

philby  |  2013-08-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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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탄 건달님 덧글에 한 마디: "세상은 그때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왜냐면요, 마지막 조선총독 아베 노부유키가 "식민교육 때문에 조선민중은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라고 말했거든요. 자발적 노예가 늘어나는 것 역시 전혀 놀랄일이 아닌 당연한 일입니다.

clipboard  |  2013-08-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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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제가 조금 천박한 어투라 바꾸었습니다.
새 제목은 직설적인 어법을 피하는 범위내에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썼습니다.

aaaa  |  2013-08-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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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인터넷으로 캘거리 헤럴드와 캘거리 선 만을 보는데...
머, 동부쪽에서 뱀이 탈출해서 어린아이 2명을 죽였다느니, 그렇지만 뱀은 잡았다느니..
알씨엠피 테이저건에 한명이 죽고, 뭐드라 또 총에 한명죽고...
SE에서 팀홀튼인가요? 거기서 칼에 맞아 죽고 등등...


그러고보니 한국 소식은 무척 안들었군요.

근데 정말 저~엇 같은 소식이군요.
머 이런 개같은 경우가 다 생기나여.. 허허

근데 희한한건,
캐나다는 느리고 답답하고 뭔가 차별적인거 있고...
그래도 한국같은 이런 저~엇같은 경우는 거의 못느끼겠던데...
저만의 생각일까요?

clipboard  |  2013-08-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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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브런주윅 두 소년의 죽움소식은 정말 황당한 사고입니다. 벰에게 먹이를 제 때 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뱀은 한번 먹이 주면 소화기간이 기니까 다음번 먹이주는 시간을 놓쳤을 수도 있지요. 배가고픈 뱀이 어떻게 우리를 빠져나와 열추적 센서를 이용 환기구를 통해 아이들이 자는 침실로 들어간 모양입니다.

아이들을 죽인 파이튼이라는 뱀은 길이 4.5 미터 몸무게 45 킬로그렘인데 사냥감을 질식해 죽일 때 조이는 힘이 3 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참 이것도 기가막히고 희귀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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