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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을 보고 있자면...

작성자 Cra용팝 게시물번호 7074 작성일 2014-02-19 07:51 조회수 3455

밑에 있는 글들을 읽다가 생각난건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많은 미음을 받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런 이유로 안 선수가 전성이 때 쇼트트렉 실력보다 국가를 버리고 꿈을 쫏아간 그 용기가 더 멋있어 보이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주변 사람들 페북에 안현수 도배되있던데 몇년 전(안현수선수 전성기)에는 이런거 없었거든요. 김연아나 박태환 때 보다도 더 뜨거운 반응에 놀랐습니다. 

글로벌 성공시대라는 프로그램을 아시는 지요. 한국이 싫어서 혹은 더 잘 살아 보려고 이민을 선택했던 사람의 성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아닌 경우도 있음) 많은 감동도 주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잘되면 글로벌 성공이고 못되면 잊혀지거나 나쁜 사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빅토르 안 선수가 러시아 귀화 후 성적을 내지 못하고 빙상연맹에서 뽑은 대한민국 대표가 이겼다면 어땠을 까요.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국가니 정치니 협회니 다 똑같습니다. 미국이니 캐나다니 유럽 선진국이라고 문제없겠습니까. 저도 벌써 캐나다에 실망한 것 많이 있습니다. 뭘해도 욕먹고 칭찬은 인색 힙나다(빙상연맹 두둔하는 것 아님). 끝도 없는 비판과 한탄보다는 빅토르 안 처럼 꿈을 쫏으심이 어떨까 생각 힙나다. 설령 그곳에서 당신이 꿈을 못 이룬다 해도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당신을 다시 국민으로 받아들여 줄 것 입니다. 

대한민국은 살만한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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