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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와 인간말종......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7319 작성일 2014-05-24 11:12 조회수 3640

이 아가씨의 눈물이 진짜 같은가? 
진짜냐 가짜냐,,, 하는 것은 연기냐 아니냐 라기 보단, 감정이입 여부를 묻는 것이다.
눈빛과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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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흘린 눈물이 가짜라는 것을 입증하는 분석데이타가 나왔다. 그동안 싸르니아는 그가 담화 말미에 흘린 눈물이 진짜냐 가쨔나를 따지는 시비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왔었다. 아무리 무감한 사람이라도 그 대목의 원고를 읽으면서는 슬픈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볼 때 처럼 저절로 눈물이 흐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데이타 분석결과는 달랐다. 연출과 사전기획에 의한 강제낙루였다는, 보다 과학적인 정황증거가 포착된 것이다.  싸르니아는 데이타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컴퓨터 옆에 놓고 총 길이 24  37 초에 걸친 담화 전체를 다시 시청했다.  자료가 제시한 집계수치는 사실이었. 집계대상은 박 대통령의 담화 중 눈을 깜빡인 횟수 였다. 자료 중에는 세월호 담화 외에 다른 두 개의 담화에서 박 대통령이 각각 눈을 깜빡인 횟수를 그래프로 비교정리한 dashboard 도 포함되어 있었다. 

박 대통령이 24 37 초 동안 눈을 깜빡인 횟수는 모두 367 회였다평균 4 초 당 한 번 씩 깜빡였다. 문제의 데이타를 비교하면서 담화의 맨 후반부를 다시 관찰해 보았다. 박 대통령이 첫 눈물을 흘린 지점은 23 45 초 지점이었다세월호 희생자 중 고 남윤철, 고 최혜정 교사를 언급하던 무렵이다.

이 지점을 기준으로 이전 30 초와 이후 30 초를 비교해보면 놀랄만한 점을 한 가지 발견할 수 있다

눈물 흘리기 직전 30 초 동안에는 눈 깜빡임 횟수가 총 27 회로 평균 초당 1 회 씩을 깜빡였다. 담화 전체 눈깜빡임 횟수 평균의 네 배에 달하는 수치다.

근데 눈물이 일단 나오기 시작한 시간 직후 30 초 동안은 눈을 단 한 차례도 깜빡이지 않았다. 어렵사리 시작한 낙루가 중단되는 것을 결사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의도적이고 인위적으로 눈뜨고 버티기를 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생리현상이다

안과전문의들은 이런 눈뜨고 버티기가 건안현상을 유발하여 더 많은 양의 눈물을 나오게 할 수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싸르니아는 어떤 개인이 눈물이 없는 것을 탓하지 않는다나 개인도 어렸을 때를 제외하곤 울어 본 기억이 거의 없다. 공감능력이 반드시 눈물의 양과 비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외부자극에 대한 감성적 반응도 사람마다 편차가 있다. 그게 비난의 대상일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눈물연기를 보면서는 공포스런 전율과 인간적 비애를 느낀다. 내가 눈물연기라고 확신하게 된 건 저 '눈'깜빡임 통계 데이타' 때문이 아니라, 그 데이타를 접한 것을 계기로 주의깊게 그의 표정과 행동을 관찰하면서 얻은 직감적 판단에서 비롯됐다. 박 대통령은 담화문 읽기를 끝내고 단상에 있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커튼 밖으로 사라지는 순간까지 단 한 차례도 얼굴에 손을 댄 적이 없다. 눈물에 손을 대면 오히려 '눈물강조'를 위한 의도적인 연기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냥 나가시라는 조언을 받았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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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이 데이타를 접하고 박 대통령의 담화를 관찰자 수준으로 다시 보게 된 것은, 어느 인간 말종이 가난한 집 아이들이 경주 불국사나 갈 일이지 왜 배타고 제주도에는 가려다가 이 사단을 만들었느냐는 소리를 한 시점과 비슷했다. 모두 요 며칠 상관의 일이다

도대체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인간의 심성은 어떤 것일까? 악마가 아닐까? 그 인간을 두고 직책을 거론하며 비난하려고 하는 것도 참 우스꽝스럽다. 그는 그냥 상습적인 성폭행범과  비슷한 수준의, 천하게 삐둘어진 심성을 가진 삼류 인간일 뿐이다. 그런 인간이 어떤 직책에 있다면 그 사람을 비난할 게 아니라 그걸 가능하게 해 주는 삼류사회의 삼류 시스템을 문제삼아야 말이 된다.  

세월호 사태는 마치 인간말종들이 그들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악마성을 자발적으로 하나 씩 드러내게 하는 마법의 지팡이같다.          


2014. 05. 24 10:50 AM (MST) sarnia (clip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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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4-05-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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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장 김기춘이 정치무대로 전면에 나섰을 때, 클립보드님께서 그의 등장을 우려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그 우려는 정확/적확한 것이었고, 이제 현실이 되었군요. 왕실장은 박정희-박근혜의 파시스트적 마음을 가장 읽어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 자신이 그런 사람이니까 청와대 섭정을 하는 것같구요.

아래 제가 박근혜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 아닐 것이라고 한 것은 그냥 유피미즘이었고, 문자적으로 봐도 될 것같구요. 클립보님의 포스트 제목이 \"가짜와 인간말종\"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가짜=인간말종\"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한기총 조광작이라는 광인이나 사랑의 교회 오정현이라는 종교 파시스트와 거의 같은 사람들이고 한국개신교를 대표하는 사람들이며, 지금의 파시시트 정권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정확한 통계는 우왕좌왕정부 땜에 알 수 없지만, 16명이 실종된 상태에서 이 매정한 나쁜 대통령은 가짜 눈물로 모든 것을 뒤로 하고, 파시스트적 정권고수를 유지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는 말이 그냥 구호로 남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고 있다\"는 적극적인 애도가 되기 위해서는 유족과 희생자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져야 하는데, 독재자의 클론은 그 부친의 분신이라 앞으로도 같은 냉혈적 비공감적 불통적 사무라이적 칼을 아빠처럼 휘두를 것이라는 점에서 무섭고 또 무섭습니다.

1130  |  2014-05-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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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다 사람이 아니라는걸
요즘들어 매일 경험하고 사네요
참담한 심경입니다
어디까지 탈을 쓰고 국민을 대할건지 말입니다
요즘들어선 힘없는 국민이 불쌍하단 생각이 더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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