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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기독교 성서의 이해.. 도올 김용옥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7340 작성일 2014-06-10 20:47 조회수 4770

지인의 소개를 받고 얼마전에 한국에서 책을 주문해서 오늘 막 다 읽었습니다.

동양철학자, 한문고전의 학자로만 알고 있었으나 실제 김용옥 교수는 한국신학대학 출신으로 기독교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음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책 표지에 있는 김재경 교수의 평을 잠시 빌리자면 "한국 개신교 120년 역사에서 도올만큼 준비된 지성도 흔치 않다. 서양 선교사들의 말을 그대로 답습한게 아니라 주체적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였던 유영모, 함석헌 선생의 맥이 도올까지 닿았다"며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기독교를 열었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최근 CN드림에 연재되었던 최성철 목사 칼럼과 더불어 오강남 교수의 도마복음 풀이(1578년의 세월동안 땅 속에 뭍혀 있었던 성경이 1945년 이집트에서 발견되었으며 그 성경중 하나)등과 더불어 필자로서는 성서를 폭넓게 이해할수 있었던 좋은 지침서였습니다.

관심 있는 분께 이 책을 팝니다. 1권 딱 한번 본 새책입니다

정가 : 16,000

판매가 :18

연락처 :403-875-7911


 

이 책을 소개하는 블로그 내용들을 링크해 보았습니다.

 

http://blog.daum.net/yoont3/11299586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20min&logNo=130165317322

 

 

 https://hodong0828.wordpress.com/tag/%EA%B8%B0%EB%8F%85%EA%B5%90-%EC%84%B1%EC%84%9C%EC%9D%98-%EC%9D%B4%ED%95%B4/

‘기독교 성서의 이해’ 태그가 지정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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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도 많고 말도 많은
도올 김용옥 선생의
요한복음강해와 기독교 성서의 이해..

기독교 성서의 이해는 다 읽었고
요한복음 강해는 지금 읽고 있는 중이다.

기독교 성서의 이해를 읽고난 뒤의 느낌은…
뭔가 찌르려 하지만 잘 찔리지 않는 검으로 찌르는 느낌이랄까….
최대한 종교적 선입견을 버리고 읽으려 노력했다..

계속 읽어가다 보면..
모르던 역사적 사실도 알게 되고
생각지 않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그러나 좀 아쉬운 것은
내가 보기에 도올선생은 이 책에서 학자로서의 중립적 자세를 지키지 못했다.
제목은 기독교 성서의 이해였지만 결국 책을 읽다보면
기독교 성서는 머리에 잘 남지 않고
도올 김용옥의 주장만이 남는 것 같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외면당한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보편적이고 타당한 해석의 문도 막는다는 느낌을 준다.

나는 이 책들이 한국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해서
좀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이다..

사실 신학공부를 조금 하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는 그런 이야기들에 그렇게 민감해 하는 보수교회와
또한 그런 보수교회를 자신의 진보적 기준으로 제단하려는 도올선생의 모습을 보며..
사실 한국 교회의 강단에 조금의 실망을 한 것이 없지 않아 있다.

도올이 한국의 석학이라는 것은 인정해 줄 만 하다..
그리고 그의 학문의 열림과 열정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좀 학자다운 묵직함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의 말은 너무나 가벼워서 새털같다는 느낌이 든다..

난 사실 두 책이
좀 신선하고 충격적이길 바랬으나…

너무 큰 기대였던가…ㅋ

난 몰트만의 희망의 신학이나 정용섭박사의 인문학적 기독교 읽기가 더 신선하고도
즐거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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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  2014-06-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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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성서란 어떤 책이며 어떻게 기록되었는가 에 대해서는 물론 기독교와 유대교의 배경에 대해서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이러한 책을 가지고 성경공부를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눈으로 인간과 종교와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westforest  |  2014-06-14 11:32         
0     0    

늘봄님 안녕하세요?
이사가신 곳은 마음에 드시는지요? 늘 강건하시기를 빕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성경을 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도올의 학문적 열정과 진리에 대한 확고한 태도가 녹아져 있는 명저라고
생각합니다.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그의 박식이
때론 알맹이가 없이( 세계와 미래를 향한 비전) 전개되긴 하여도
그냥 아무런 깨달음에의 노력없이 "무조건 믿습니다" 만 앵무새처럼 외쳐온
기독교인들에게 신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개론서로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진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선, 책을 소개한 본문의 서평을 쓰신 분이 이 책을 명확한 근거없이
폄하하는 느낌이 들어 이 곳에 소개할 참고서평으로는 부적절하다 여깁니다.

평자가 도올의 학자로서의 중립적 자세 부족을 말씀하시는데
다소 해괴합니다. 학자가 중립적이어야한다는 것은 학문의 기본을 모르는
것입니다. 학문하는데는 때론 명확한 당파성이 필요합니다.
치열한 자기 입장이 없는 학문은 베끼기에 불과하죠.

도올은 이 책을 통하여 우리가 교회를 수십년 다녀도 절대 듣지못하고
알지 못하는 것, 교회나 목사님들이 절대로 알려주지도 가르쳐 주지도 않는
(어쩌면 이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교인들이 알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거나) 성서를 대하는 올바른 관점을 제시하는 매우 '충격적이고 신선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독교 성서를 주해한 것이 아니니 책을 읽고 나면 머리속에 " 기독교 성서" 가 남기 보다는 " 도올의 주장, 즉 성경을 읽는 방법론과 관점에 대한 깨달음' 이 남는 것이 당연하지요.

이런 방법적 깨달음으로 성경을 다시 읽으며 자신의 언어로 해석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기독교인들의 바른 성경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로부터 진정한 깨달음이 있게 되고 그 깨달음에 기초하여 바른 신념(믿음) 이 형성되어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도올의 이 책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보아야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더,
운영자께서는 이 좋은 책을 한 번만 읽으셨다는데 과연 한 번만 읽고
그 내용이 충분히 들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책을 팔기보다는 두고두고
여러번 읽어보실 것을 감히 제안드리며 구하기도 쉽지 않은 이 책 18불에
팔기보다는 그냥 다른 분들에게 두루두루 대여하여 읽게하심은 어떨지...

좋은 일을 더욱 빛나게 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외람된 말씀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영팀.  |  2014-06-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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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세개의 블로그중 한 개를 퍼다 실었는데 좀 부정적인 내용이 담겨 있네요. 전체적으로는 문제 없을것 같구요. 그냥 다양한 의견 중 하나라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도 책에 따라서 몇 번 읽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한번이면 족할 것 같아서 팔기로 했죠. 대신 오강남 교수의 '예수는 없다'를 한번 더 읽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읽고 있는 중입니다. 이 책도 이번에 다 읽으면 팔려구요.. 읽을 책들이 너무 많아서 굳이 책장에 보관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보관했다가 재탕해서 읽는 책들도 많이 있구요.. ㅎㅎ) 여하튼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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