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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의 불씨잡변 |
작성자 phil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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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7677 |
작성일 2014-11-19 21:25 |
조회수 2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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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장소를 떠나 종교를 바라보는 무신론자들 생각은 비슷비슷 한가 봅니다.
삼봉 정도전 선생의 불씨잡변 파일 입니다. 불교쪽에서는 비판을 많이 받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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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봐야 해서 저도 짧게...불교와 도교를 비판한 주희의 신유학적 영향의 결과가 아닐까요? 그런데 주희의 신유학의 형이상학적 체계는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원래 욕하면서 배운다고들 하죠. 그래서 종교적 측면도 있구요. 궁극성의 문제와 관련해서 불교의 사상체계와 싸우면 유교가 지니까 주희 선생이 고민 많이 해서 주자학의 체계를 세운 것 같고, 정도전 선생은 좀 더 실제적인 불교를 비판 한 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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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 선생은 불교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지만 호의적이던 선비들이 많이 있지요. 정몽주 같은 분, 불교에 호의적이었고 이해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 사회적 정치적 배경이, 특히 무신정권 이후 유학자들이 불교에 호의적일 수 밖에 없는 분위기였지 만요. 어느 날 포은 선생이 능엄경을 읽고 있는데 삼봉이 찾아 왔는데, 능엄경을 보고 하는 말이 \"아니, 선배님. 아직도 이런 책을 읽으십니까?\"
조선이 망할 때 하필 외세에 망하다보니 주자학이 실제 이상으로 매도를 당했는데 나라 말아먹을 만큼 공허한 이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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