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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반격, 간단한 관전 포인트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7735 작성일 2014-12-21 16:05 조회수 4455


 

처음보는데, 알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는 가수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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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하자. 이 사건의 본질은 더 이상 조현아 기내난동이 아니다. 전혀 다른 국면으로 변화한 지 오래다.

대한민국 최대 수송재벌과 국토교통부가 조직적으로 결탁해서 KE086 편 기내난동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다 발각되는 사상초유의 참사가 발생했다. 땅콩녀 기내난동사건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국가범죄사건으로 확대됐다. 한미 양국의 항공보안법 위반 문제를 넘어 국제민간항공협약이나 상호 양해각서에 관련된 복잡한 문제들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길까지 열어 놓았다. 한 마디로 한 나라의 신뢰성에 전방위로 똥칠을 한 것이다

정부부서를 범죄행위에 가담시키는 대담한 짓을 한 수송재벌 한진그룹은 더 이상의 굴복을 거부하고 본격적인 반격-전투태세에 돌입했다

검찰 수사대상은 네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첫째 사건을 발단을 불러 온 땅콩녀 조현아둘째, 법인으로서의 대한항공, 셋째 범죄 은폐 조작에 가담한 한진그룹 임원진, 넷째, 대한민국 국토교통부다.

알려진 대로 조현아의 변호는 하버드 로스쿨 인맥이자 공안검사 출신 서창희가 맡았다. 로얄패밀리 범죄 전담 변호사다. 이 사람이 소속된 법무법인 광장은 조현아의 고모 조현숙의 남편 이태희가 대표다. 이태희 역시 하버드 로스클 인맥이다조현아와는 고모부와 처조카 사이가 된다.  

참고로 조현아의 당숙모 이경아의 부친이 군사독재정권시절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을 지낸 이종남이다. 이종남은 DJ 정부시절 감사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조현아의 당고모 조윤정의 시아버지는 박정희 정권 시절 베트남전 파병을 기획 주도했던 인물 중 하나인 전 외무부장관 이동원이다. 조현아의 막내 당고모 조주연의 남편은 이명박 정권 내내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을 지낸 김태효다.    

피의자측 패밀리 인맥과 변호인단의 면면, 특히!! 그 변호인단과 검찰의 인맥관계를 대강이라도 파악하고 있으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한진그룹, 즉 대한민국 국토교통부를 휘하 조직으로 거느리고 있는 수송마피아 제국 vs  서울서부지검의 대결이 진검승부인지, 아니면 역시 미리 순서를 정해놓은 으로 패를 돌리는 고스톱인지 파악하는데 조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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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국내언론이 사건 초기엔 영어삽질 (nuts-rage= 땅콩분노?)을 하더니 이번엔 수학삽질을 했다

국토부 조사 때 (사진 왼쪽)보다 검찰 조사 때 (사진 오른쪽)더 깊은 각도로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면서 각도표시를 했는데,,, 잘못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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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천재' 싸르니아가 파란줄을 다시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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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4-12-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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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구속되고 실형받아 복귀가 늦어지면, 직원들은 좋아할 것 같구요. 국토부나 검찰이나 나무칼 같은데요? 하나의 예외 케이스라는 것은 별로 없을 듯합니다. 검찰은 정치검찰이고, 그들이 보여주는 패튼은 항상 일관되었다고 보구요.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분 지지율 떨어지고 대통령직 수행하기 힘들면 하나 또 터뜨리면 되겠죠. 그러면 1년내내 쌈박질하다보면 1년 또 넘어가고요. 저는 정윤회라는 사람 이름도 겨우 기억해 냈습니다.

에고, 저는 호빗 영화나 보러 가야겠습니다. 반지 호빗 시리즈는 개봉관에서 다 봐서리....

clipboard  |  2014-12-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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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행위는 증거인멸 범죄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안희정 신정아 사건을 각각 수사했던 조직인데, 이 사건을 어떻게 다루는지, 특히 고발 당사자인 국토교통부의 직무유기에 대해 엄청 칼을 갈고 있다는데, 얼마나 수사를 잘 하는지 볼까요? 법무법인 광장은 아예 한진그룹 수하로 분류하는 게 낫겠고요. 검찰인맥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김앤장과 태평양과 함께 남코리아 3 대 로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양호 집안은 그 아버지나 세 아이들 모두 건달 비슷해서 그런지 인맥을 찾을 수 없었는데, 그들의 작은 할아버지, 즉 조중건의 가족관계부를 파헤치니까 굵직한 화상들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4-12-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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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로펌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김앤장과 광장은 워낙 유명하니까 다들 대충 들어봤죠. 광장은 여기 캘거리 있을 때, 그 쪽에 어느 유명한 사람 자녀를 만났었고, 김앤장은 그 쪽에서 알바한 인척을 통해서 대충들었죠. 저는 재벌기업이나 재벌로펌은 정치적 지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봅니다. 그 결과는 정치나 여론의 영향에 민감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수사의 결과에 대해서는 저는 놀라지도 않을 것 같고,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것들은 클립보드님께서 아래 언급하신 로얄패밀리의 구조 안에서 해결될 것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한국 재벌의 역사에서 볼 때, 한진 역시 예외적인 예가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꾹또뿌와 떡껌의 드라마보다는 잃어버린 7시간의 미스테리 극이 훨씬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007 씨리즈는 물론 액션 영화에도 항상 연애는 기본이더군요.

저는 클립보드님의 글에 100% 공감하구요. 그냥 요즘 제가 염세적으로 되어가서리...

clipboard  |  2014-12-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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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어느 댓글에선가 제가 한진그룹이 남코리아 로얄패밀리 그룹 일원이 아니라고 했는데 완전히 잘못된 정보였기에 바로 잡습니다.

조현아의 작은 아버지 조수호는 2006 년 죽었는데 한진해운홀딩스 회장 최은영이 그 부인입니다. 최은영은 롯데 회장 신격호의 여동생 신경숙의 딸이므로 롯데가와 연결되어 있고, 최은영의 여동생 최은경이 현대 창업주 정주영의 조카 정몽익의 부인이므로 현대가와도 연결됩니다. 매리츠금융그룹의 지주회사 회장인 조정호는 조현아의 막내삼촌으로 삼성 LG와 모두 혼맥으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한진그릅 패밀리 8 명이 서던캘리포니아 대학 동창인데, 그 학교와 한진이 무슨 관계에 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따라서 조현아는 현대 삼성 LG 가를 통해 결국 조중동 및 박근혜 이명박 전두환 노테우를 좌장으로 하는 남코리아 로얄패밀리 그룹과 '끈끈한' 가족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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