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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칼럼] 캐나다 대학의 안타까운 현실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7996 작성일 2015-04-22 06:23 조회수 2954
http://www.epochtimes.co.kr/2015/04/칼럼-캐나다-대학의-안타까운-현실/

대학가에 조용하지만 중요한 스캔들 바람이 불고 있다. 이로 인한 증상들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에서 총장에게 1년 연봉으로 10억 원을 지급했다.
캐나다 앨버타 주가 겪고 있는 증상은 주 장관이 대학의 목적과 경제적 이득을 창출하는 프로그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중복 수업을 줄이고 교과 과정을 현실화 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영국 워릭 대학교는 모든 것을 경제 논리로 생각하는 통제 불능의 고소득 신자유주의 행정직 사람들의 농간으로 학부 교육 과정을 외부에서 위탁하게 했다.
이와 비슷한 현상이 뉴질랜드, 호주, 네덜란드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잠시 한걸음 물러나서 1850년대의 존 헨리 추기경과 최근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스테판 콜리니가 중요하게 여기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자. 대학은 무엇을 위한 것이며 그들의 목표는 무엇인가?

 

대학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대학 교육을 받는 이들 대부분이 대학을 이해, 지식, 의미를 쫓기 위한 장소라고 말한다. 과학계는 철학자인 칼 포퍼를 따라 대학을 ‘진리’의 추구라고 여겼으나, 지금은 진리가 규정하기 힘들며 이따금 나타나는 요소임을 알게 됐다.

우리는 현재 가지고 있는 지식의 한계 내에서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신경가소성이든 셰익스피어든, 키츠든 생명 의료윤리학이든 어떤 분야든 간에 대학교가 해야 할 일이다. 이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들여다보자.

정부가 체계적으로 대학교에 재정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줄이며 자본 시장이 학생들의 채무를 지지하기를 강요하면서, 대학교는 점차 결과를 창줄 해야 한다는 부담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로 인해 자본주의가 내용, 과정, 교육을 결정하기 시작했다. 대학들은 자유주의적 관점을 통해 ‘혁신’을 창조하고 상업 기회가 시작되는 ‘지식의 공장’으로 변모했다. 다양화와 신 경제의 엔진이 된 것이다. 또한 다음 세대를 숙련되고 지식이 높은 인부로 만들어내는 ‘기술 공장’으로 여겨진다. 이로 인해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과목들이 많은 관심과 연구 투자를 받고 있다.

경영 분야에 비판적 사고를 하는 이들과 디자인 및 체계에 대한 경험이 있는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협동 업무에 능한 인재가 필요함에도 말이다.
페이스북의 설립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STEM 전공 학생이 아니었다. 그는 그리스어에 심취해 있었으며 중퇴 전에는 심리학을 전공했다.
따라서 교수진들은 이 공장들을 관리하기 위해서 관리 통제주의 신들의 제물이 되어야 한다.

지난 20년간 수업, 연구, 보조금의 성과 관리 및 목표의 광범위한 채택으로 인해 행정직의 성장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 비영리 기관들은 점차 영리 기관을 따라하기 시작했으며 그들의 주안점과 결과를 능가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마 영국이 가장 최악의 사례일 것이다. 교수들이 연구 기금 심리를 위해 교용되고, 심리가 끝나면 과잉 인력으로 취급돼 해임된다. 지식이 아닌 상표가 중요한 것이다. 정부는 대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점차 복잡해지고 있는 사회에서 필요한 사상가들과 과학자들을 위한 안전한 항구로 여기는 대신 경제 체계의 일환으로만 보는 것이다.

대학들은 지식의 이해와 증거에 기반한 추론을 격려하는 대신 불평등, 빈곤, 터무니 없는 정부 정책, 사회 문제 등 주요 사회 요소에 정치적으로 옳은 위치에서 조용히 있어야 한다는 권유를 받는다.

많은 교수는 반대 의견에 편협한 새로운 문화 속에서 기후 변화, 생명 윤리, 생물학적 다양성, 캐나다 원주민들의 인권 및 정부의 생각에 반대되는 모든 의견에 침묵할 것을 강요받는다.

실제로 현재 영국,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에서 강연 또는 연구를 위해 고용된 이들의 고용 계약 다수가 이러한 요소들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는 문구를 담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대세에 반대되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교직원들이 종종 침묵을 강요당하기도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먼저 스탠퍼드 대학교의 경우 소득이 1억 2500만 원 이하인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학비를 면제해야 한다는 견해부터 고려해보자. 칠레, 핀란드, 스코틀랜드 모두에는 등록금이 무료인 학교가 있으며 다른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역시 이와 비슷한 행보를 고려하고 있다.

반면 캐나다와 영국에서는 학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영국의 학비는 1년에 1700만 원 정도이다. 또한 외국인 학생 비율을 제한해 국내 학생들을 위한 자리를 보증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일부 캐나다 학교에서는 그 비율이 30~40%에 달한다.
두 번째로 공립 학교들을 정부가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것이 아닌 온전한 공공 기관으로 여겨야 한다. 이러한 기관의 관리는 정부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이들 스스로 선거를 통해 내부 사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로 경영에 유리해 보이는 과정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과정에 자금 지원을 해야 한다. 사회에 있어 음악의 이해는 나노 기술만큼 중요하며, 연극, 피부 과학, 니체, 신경 과학 모두가 중요한 요소들이다. 비지니스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고 좀 더 투명하고 열려있는 공공 이익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네 번째로, 규제 요소와 보고 요소 수를 줄이고 학교들의 자치권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행정직 인원 감축으로 이어져야 하며 교육, 연구, 사회 필요를 채우는 일 등 중심 목표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학 총장과 부총장직에 있는 인물들은 사고와 창의력의 중심에 있어야 하며 의견의 순응과 서류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

다섯 번째로, 학교들이 자금을 쫓는 내용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미래 중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 중장기 기간동안 지원금을 일정액 제공한 뒤 학문과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학교로 만들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비판적이며 반대 의견을 가진 목소리의 부재

마지막으로 투명하며, 공정하고,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명확한 비판의 소리를 격려해야 한다. 그 누구도 독립 학자의 조사와 평가 위에 있을 수 없다. 최근 ‘변화하는 앨버타 예산(transformative Alberta budget)’의 경우 경제학과에 의해 낱낱이 분해되었으며 비난 또는 보복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보도되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교육 기관 내에 무언가가 부패했음을 의미한다.

대학들이 규정 준수, 정확성, 자금의 이름으로 특징과 주안점을 잃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요소들이 다시 필요하다. 지금 이 순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하다. 지금이 바로 학생, 교사, 사회 구성원이 힘을 모아 현 대학들의 신 자유주의 사상에 반대하는 이들을 지지하고 공립 학교의 역할인 공공 사회 환원 활동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의 변화는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겪이다. 상당수 강의를 외부에 위탁하기로 한 워릭 대학교의 결단 역시 그렇다. 더 많은 도화선에 불을 붙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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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스티븐 머거트로이드
스티븐 머거트로이드는 심리학 박사로 혁신 경영 및 교육 실천 컨설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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