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서 음치의 3대 원칙을 자아도취, 박자무시, 관중무시 라고 합니다.
종교적 믿음에도 이 원칙이 적용됩니다:
(1) 종교적 자아도취 - 자신이 믿고 있는 것에 대하여 의심하고 질문하고 스스로 이성적으로 성찰하는 것 없이 무작정 믿으면 된다는 자기만족의 노예가 되어 도취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2) 종교적 박자무시 - 세상이 미래의 물결을 타고 앞으로 진보해 가고 있는데, 여기에 맞추지
못하거나 거부하고 제 자리에 서서 옴짝달짝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잘 믿고
있는 척합니다.
(3) 종교적 관중무시 -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동료 인간들이 어떻게 살아 가고 있는지,
생태계가 죽어가고 있는지, 등 주변 상황을 전적으로 무시한체 죽은 후의 다른 세계 만을 꿈꾸며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