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코 주유소에서 배려심이 있는 사람을 봤다.
코스코 주유기는 앞 뒤로 한 개씩 있어서 두 차가 앞에서, 뒤에서 동시에 주유하고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내 앞에 한대가 더 대기하고 있었다.
뒤쪽의 차가 먼저 주유가 끝나서 정리를 하고 아직 주유중인 앞차를 비껴서 빠져 나갔다. 대기 중이던 내 앞차는 뒤차가 빠져나간 자리에 진입을 했고 바로 내려서 주유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제일 앞에 있던 차가 주유가 곧 끝날 것 같은 상황이 보이자 내 앞의 차는 내려서 주유를 시작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앞차가 완전히 빠져 나간 뒤 자기가 앞으로 이동하고 뒷자리를 내게 내 주었다.
사소한 일 같지만 세상을 좀더 편하게 만들려는 배려심이 보이는 것 같아서 참 기분 좋은 경험을 했다. 다들 이런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