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새로 구입한 마운틴 바이크
사진 2) 지난주에 다녀온 캔모어 Spray River Loop + Goat Creek Trail 코스에서 한방.. 이 다리가 약 3년전 100년만의 대 홍수로 인해 휩쓸려 내려가 작년에 새로 설치한 것이다. 이날 이 코스를 거쳐 Rundle River side Tr 까지 한바퀴를 모두 돌았는데 산악자전거 도로로는 최고의 코스였다.
사진 3) Rundle River side Tr 에서 한방..
그 동안 벼르던 산악자전거를 드디어 한대 장만했다.
가격도 제법 비싼데다가, 록키산에 가서 몇 번만 타면 중요한 코스는 다 돌아볼 것 같아 그 동안 몇 번 캘거리 대학교에서 빌려 탔다. 그런데 다니다 보니까 돌아볼만한 코스들이 너무 많아서 몇 번으로 끝날 것 같지 않아 구입을 결심했다.
내년 봄에 살까 하다가, 10월 환상적인 날씨가 계속 이어져 예상보다 올해 몇 번 더 탈수 있을 것 같고 또 시즌이 끝나가서 세일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구입을 결정하고 쇼핑을 해 보았다.
캘거리 대학교 아웃도어 센터에서 빌리는 것은 일단 대여료가 저렴하고 (35불, 보통 시중에선 50~60불정도 함) 자전거도 상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러나 일부러 가야 하고 또 시간 맞추어 반납해야 하는 것도 번거롭다. (24시간 초과시 과태료 부과됨)
한번 빌리는데 세금 포함 37불이니까 1천불짜리를 구입한다면 최소 30회 정도는 타야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셈이므로 적은 투자는 아님 셈이다.
우선 캘거리 최대자전거 매장인 Bow Cycle (보우니스 쪽에 위치)도 가보았고 또 아웃도어 전문매장인 MEC(Mounting Equipment Coop)에도 둘러 보았다. 전문 매장답게 종류는 많은데 보통 2~3천불짜리 이상의 고급 제품들이 많아 1천불 미만 자전거를 찾는 나에게는 별로 맞지 않았다.
케네디언 타이어와 Sport Check에도 들러 보았는데 500불 미만짜리도 많았다. 다만 타이어 사이즈가 작고 (주로 27인치) 저가용 모델이라 내가 찾는 사양과는 차이가 있었다.
인터넷에서 캘거리 스토어를 검색하다 Mountain Bike City 매장을 알게 되어 방문해 보니 내게 맞는 모델이 있었다. 게다가 20% 할인행사 중이라 예산보다는 좀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860불짜리 20% 할인 받아 세금포함 720불 냈는데 다른 매장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었다.
이번에 구입한 모델의 사양은
타이어 사이즈 29인치
프레임 사이즈 17인치
기어 27단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앞 바퀴 서스펜션 (쇽 옵서버) – 고급형
서스펜션도 두 가지 타입이 있다.
기본형: 좌우 쇽옵서버가 같은 기능을 한다. 포장도로를 달릴때는 쇽 옵서버가 작동되지 않도록 Lock을 시켜주는데 이 장치가 양쪽 기둥에 모두 달려 있으면 기본형
고급형 : 좌우 쇽 옵서버가 다른 일을 한다. 하나는 눌러주는 힘을 조절, 다른 하나는 튕겨 나오는 힘을 조절. Lock 버튼이 한쪽 기둥에만 설치되어 있다. 고급형의 경우 양쪽 쇽 옵서버에 미세조절 버튼이 달려 있는데 한쪽은 나오는 힘을 또 한쪽은 들어갈때 힘을 조절하는 데 쓴다.
타이어 사이즈는 27, 28.5, 29인치가 일반적인데 27인치는 평균 체격의 남자들에게는 좀 작으며 여성들에게 적합한 사이즈다.
브레이크는 당연히 기존 식보다는 디스크 브레이크 타입이 더 좋은데 이것도 케이블식이 있고 유압식이 있다. 유압식은 브레이크 성능도 더 좋고 브레이크를 잡을 때 더 부드럽고 세밀한 조작이 가능
타이어 공기압 밸브 모양도 기존 일반형이 있고 얇고 가는 타입이 있다. 가는 타입의 경우 타이어가 좀더 크게 림이 작은 것에 쓰이는데 림 폭이 작다 보니까 기존의 밸브 크기가 커서 대안으로 작은 밸브모양이 나오게 된 것이다. 물론 작은 밸브타입이 좀더 고급 림이라고 보면 된다. 중간에 끼우는 어댑터가 있어 이것이 끼우면 기존의 에어펌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동차 에어펌프로도 공기를 채울 수 있다.
참고로 캘거리 대학교에서 대여해주는 자전거는 이 고급 스펙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Mountain Bike City 에서 구입할 때 직원이 몇 가지 설명을 해주었다.
1개월후에 다시오면 캘리브레이션을 한번 더 해주겠다.
2년간 캘리브레이션 무료
2년간 타이어도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고
(만약 도로용 타이어로 교체를 원하면 2년 이내에는 타이어 값만 내면 무상 교체해준다고 한다. 타이어 값은 대략 앞뒤 포함 약 100불정도 한다고)
직원이 벨과 물통 홀더도 무료로 장착해 주었다.
시내에서 벨(종) 없이 타면 벌금 낸다고 한다. 특별히 검사를 하지는 않지만 보행자와 사고시 벨이 없으면 벌금을 낸다고.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이다. 시내 산책코스 다닐 때 앞에 사람이 있을 경우 미리 벨을 울려 신호를 주는 것이 자전거 안전 기본 수칙이라고 한다.
자전거 탈 때 엉덩이 쪽 통증이 실은 제일 참기 어렵다. 특히 오랜만에 타는 경우 타고 나서 2~3일은 통증으로 고생해야 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Cycling Liner가 있다. 사각 팬티처럼 생겼는데 안장과 닿는 엉덩이 부위에 쿠션패드가 붙어 있어 충격을 흡수해 준다. 이것을 속에 입고 타면 엉덩이 통증이 훨씬 덜해진다. 자전거족에는 필수 용품일 듯
Mountain Bike City
6033 3Rd ST SE(시눅몰 건너편)
403-686-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