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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나는 왜 나향욱 씨 변호에 나섰는가..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9220 작성일 2016-07-10 10:30 조회수 3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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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지마 류조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장 존경했던 인물이다. 일본육군사관학교 11 년 선배다. 나이는 박정희 보다 여섯 살이 많지만 박정희가 늦은 나이에 신경군관학교에 입학했고, 이 군관학교를 졸업한 후 특채형식으로 일본육사에 편입했기 때문에 기수 차이가 11 년이 나는 것이다.   


아는 사람들은 알고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는 일이지만, 세지마 류조는 1980 년 당시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 리더들에게 우상처럼 떠받쳐지던 인물이었다. 그들의 초청으로 서울에 뻔질나게 들락거리며 전두환과 노태우를 직접 지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지마 류조는 전-노에게 1964 년 도쿄올림픽과 1970 년 오사카 엑스포를 예로들며 99 퍼센트 대중들의 관심을 다른 곳에 붙잡아두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 때 한국국민을 '놀잇감을 주면 하루종일 거기에 매달려 다른 생각을 안 하는 단순한 개' 로 비유했었다.  


박정희와 동갑이면서 일본육사 선배인 김정렬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일본명 카가와 사다오 였던 김정렬은 일제강점기 당시 특이하게도 일본항공사관학교와 일본육군사관학교를 차례로 졸업한 인물로 세지마 류조처럼 1980 년 당시 전두환 정권 출범을 측면에서 지도했다. 김정렬은 이 때 이런 말을 했다고 전해진다. 


"민주주의는 철딱서니없는 지식인놈들이나 지껄이는 소리야.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그런 것들 (개-돼지 같은 일반국민들)도 국민이랍시고 대접을 해줘야 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야" 


그는 전두환 정권 당시 국무총리를 지냈지만, 전두환과 노태우는 이 두 사람, 즉 세지마 류조와 김정렬 앞에서는 반드시 무릎을 끓고 앉았다고 한다.     


친일파 이명세를 할아버지로 둔 덕분에 유명해 진 이인호 KBS 이사장은 EBS 교육프로그램에 초청강사로 나와 이런 요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일류대학 출신 중 출세한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그들이 근면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졸업이후에도 계속 유지했기 때문이지 결코 학맥이나 인맥 때문에 출세한 것이 아니다.


이 말은 일부분 타당할 수도 있겠다고 동의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이인호 씨의 내면적 사고방식에서 그 '일류대학'이란 구체적으로 서울대학교만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사람들은 이런 말들을 들으면 그저 '저런 한심한 연놈들이 있나?" 하고 장탄식하며 그저 극히 일부 상류층의 탈선적 망언이겠거니 생각한다. 사람들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며 적어도 법 앞에서는 만민이 평등한 문명국가 중 하나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대한민국은 적어도 내용상으로는 명백한 신분제 국가다. 


그 신분제 상층부 귀족계급을 구성하는 핵심조직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재벌혼맥이다. 한국인들은 평소에 15 대 재벌과 3 대 언론사,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명문들이 혼맥을 통해 한 가족으로 뭉쳐있다는 사실을 잊고 지내곤 한다. 


그 가족 안에서도 '성골'은 서울대학교와 미국 동부 명문대 출신들이다. 언젠가 이야기했지만 이 두 학맥은 교차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들이 가족집단 밖의 정재계, 언론계, 법조계의 두 학맥 (서울대-미국 동부 명문대 출신들)을 진두지휘하며 국가 전체를 통제하는 강력하면서도 호율적인 신분제 지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이한 현상이 있는데, 미국 위스콘신 학맥이 패거리를 짓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이비리그가 아닌 학맥이 친박핵심을 장악하면서 벌어진 일이지만 아마도 일시적 현상일 것이다)


그들 중 미국 대학 출신이 많은 가족들은 식사모임에서 대화할 때 영어로만 지껄여대는 바람에 영어대화에 참여할 수 앖는 다른 가족들이 소외되기도 하는, 자기들끼리의 이상한 결집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가십거리도 안 될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나라 상류계급에 강력하게 남아있는 "공고한 신분제 사회"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의 유전자는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그 악명이 자자한 조선의 신분제 질서가 남긴 유산임에 분명하다. 유산이라고 했지만, 사실 그들은 한국이 현재도 신분제 사회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조선시대처럼 제도적으로 공고하지 않다는 점이 불만일 뿐이다. 한국의 상류계급은 전 국민의 주민등록증에 신분을 표시하는 낙인이라도 찍히기를 바라는 것 같다. 


문화유산임에는 분명한만큼 그 무형문화를 표현예술로 공연한 나향욱 정책기획관을 이번 기회에 살아있는 인간문화재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하버드 대학교 사회학자 올랜도 패터슨은 세계의 노예제 사회연구 부문에서 독보적인 연구자라고 한다. 아마 그가 흑인이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노예제에 관심을 가지고 파고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는 동서고금을 통해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잔혹하고도 강력한 신분제 사회로 조선 (북코리아가 아니라 이씨조선을 말함) 을 들었다. 


조선도 처음부터 그런 무지막지한 신분제 사회는 아니었던 것 같다. 문제는 이막동 씨가 집권하고 나서부터 벌어졌다고 한다. 이막동 씨 집권기 이후 반인륜적인 종천법을 실시하고 그 바람에 인구의 절반이 사대부계급의 사유재산인 노비로 추락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은 지난 번 종묘여행기에서 이야기한 바 있다. 더구나 조선의 노비는 경국대전에서 그 가격을 2 년 노동가치로 정해놓는 바람에 이자율이 4 할에 달했던 그 시대에 영원히 속량될 수 없는 영구노비였다.    


나 뭔 가 하는 교육부 정책기획관이라는 자가 괘씸하신가? 그가 미친넘 같으신가? 


나 뭔가하는 교육부 정책기획관이란 사람은 괜히 술먹고 진심을, 그것도 기자들 앞에서 폭로하는 바람에 곧 그 자리에서 해임 내지는 파면되어 곧 "개-돼지' 반열로 추락할 불쌍한 인간일 뿐, 별로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다. 


자신이 상류계급에 속해있다고 생각하는 자들 중 대부분이 겉으로는 격조있게 놀기 때문에 별로 눈에 띄지 않을 뿐, 그들의 생각은 대동소이하다.. 그들은 자신의 신분이 어떻게 해야 유지되는지 잘 알고 있다. 상류계급의 격이 단순히 돈이나 학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근면과 겸손과 끊임없는 자기훈련으로 유지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우선 말이 별로 없다. 자칫 나 씨 처럼 상스러운 소리라도 지껄여 '계급의 배신자 내지는 꼴뚜기'로 찍혀 파문이라도 당하면 큰일이므로 조심하기 때문이다. 조현아 사건 후 그들 내부의 이런 조심조심 기류가 확산되어 왔다고 한다. 몽고간장이니 대림산업이니 나 씨 망언이니 하는 사태가 터질 때마다 그들은 속으로 "저런 병x같은 것들이 여기저기서 산통을 깨고 있네" 하며 장탄식을 연발할 것이다.   


그들 역시 나 씨 처럼 대부분의 국민들이 자기들처럼 똑똑하거나 근면하지 않으며, 미련하고 게으른 만큼 자신들의 지배와 멸시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조선시대 사대부들을 존경하고, 일제강점기 당시의 친일관료들을 두둔하는 이유는 그들의 조상이 사대부 또는 친일파였거나 그들의 해골이 잘못 끼워졌기 때문이 아니다. 그들은 그 시대 지배계급들이 "자신들처럼 똑똑하고 근면한 자질을 가졌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그런 지위에 올라갈 수 있었다" 고 믿기 때문이다.    


나 씨 같은 사람 하나 미친넘으로 만드는 건 아주 쉽지만 별로 의미가 없는 일 같다. 중요한 것은 그가 결코 미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런 사람이 교육정책을 담당하고 있으니 이 나라 교육이 이 모양이다'는 말도 문제의 본질을 지적한 게 아니다. 

나 씨보다 더 한 넘들이, 나 씨보다 더 높고 영향력 있는 자리에 수두룩뻑쩍널려 있다. 문제는 그런 사고방식이 대한민국 상층부에 만연해 있으며 그것을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암튼 신분제 말썽이 나니, 또 제일 먼저 떠 오르는 사람이 그 피해막심한 문화유산을 남긴 고 이막동 씨인데, 

그래도 그의 공과를 공정하게 상고해서 마음의 평정을 찾기 위해 

오늘은 그의 업적으로 널리 칭송되는 훈민정음 해례나 먼저 읽어보야야 겠다. 

물론 이 해례는 싸르니아가 제멋대로 해석한 것이니만큼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신빙성만큼은 믿어도 별 손해 없을 것이다.  


나랏말쌈이 중국과는 전혀 달라

문자와 발음이 서로 사맛디 아니할

어리석은 사신마다 중국어 발음이 시원찮아 천자 앞에서 개망신을 당하곤하니

사신들이 바른 발음을 배우고 싶어도 표음과 기호가 없으니 배울 도리가 없었도다.

내가 이를 한심하게 여겨 새로 스물 여덟개의 발음기호 만들어 반포하노니

명나라에 가는 사신마다 쉽게 익히고 날마다 연습하여

대국의 관리와 중국어로 소통함에 편안케 하고자 따름이니라


최초의 제작 이유야 어찌됐든 훈민정음은 나중에 한글로 부활하여 이렇게 간편한 표음문자로 사용하게 되었으니 그의 업적이라면 업적임에 분명한 것 같다. 


이막동 씨가 훈민정음과 함께 창제했다는 대명사대주의의 폐해를 절반 쯤은 상쇄할만큼 좋은 의미의 대박결과를 가져왔음도 부정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아직도 그 망령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강력한 신분제 유산'과 관련해서는 고 이막동 씨가 남긴 폐해가 너무나도 심대한 것 같다.


(그러고보니 왜 이막동 씨의 동상을 세종로 중앙에 만들어 놓은 것인지, 그 진짜 의도가 궁금해진다,, 이막동 씨 동상을 세종로 한 가운데 세우기로 결심한 세력의 핵심배후인물들은 틀림없이 종천법적 신분제를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   


말을 마치겠다. 

나 씨에게 너무 시선을 집중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랬다가는 세지마 류조가 말한 '놀잇감에 정신을 팔고 있는 존재'가 되기 쉽다. 

나 씨는, 그의 말이 아니라도  엄연히, 그리고 이미 존재하고 있는 신분제 사회의 떨어져나간 깃털에 불과할 뿐이다. 

이런 정상을 참작하여 '쓸쓸한 깃털' 나향욱 피고인에게만 너무 무거운 비난을 가하지는 말기를 바라면서 횡설수설 변론을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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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j47687559  |  2016-07-1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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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놀잇감을 주면 하루종일 거기에 매달려 다른 생각을 안 하는 단순한 개'였고 지금도 그러기에

'나향욱'이라는 놀잇감을 물고 매달리는 것은 한국인들이 그 쪽빨이(세지마 료지)가 말한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는

것이 "나는 왜 나향욱 씨 변호에 나섰는가.."라는 글의 요지인 것으로 저로서는 이해됩니다.




'놀잇감을 주면 하루종일 거기에 매달려 다른 생각을 안 하는 단순한 개' 같은 사람이 있다고 단정하여 가정한다면,

한국인들만 그럴까요? 한국인들만 그렇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입니다. 그런것 처럼 보이는 것은 요즘 메스

미디어의 비약적인 발달로 그 속도와 대상이 바뀌는 주기와 종류가 더욱 다양해 졌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인간이 가지는 배설 욕구의 하나인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단지 한국인들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한국인이기에 한국인들의 면면과 그런 성향을 다른 나라 사람들 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뿐입니다.


워낙 쪽빨이들에게 다 털리고 한국전쟁으로 인해 전국이 폐허가 된 바닥에서 출발하여 짧은 기간에

이만한 사회 발전을 이루다 보니 수많은 사회충돌이 있었고, 많은 정치집단과 재벌들에게 대다수 한국인들이 농락

당했고, 그것 역시 진행형이지만 그 쪽빨이가 말한 '한국인은 놀잇감을 주면 그것만 쫓는 개와 같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비유는 반인류적이기도 합니다. 개가 사람이 던지는 공 등을 반사적으로 쫓는 것은

개의 조상으로 부터 내려오는 야생의 사냥 본능에서 오는 유전적 형질의 한 반향일 뿐입니다.

그것을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대중적 비판'과 동일하게 말하고, 한국인만이 유독 그러하다고 단정하는 것은

비논리적이고 근거가 전무한 수많은 망언 중의 한 유형일 뿐입니다.




한국인들이 특별히 다른 민족에 비해 단순하거나 성급하지도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비추어 졌다면, 그것은 역사에 비추인 잠깐의 시기이고 조정기의 여느 사회와 민족에게서

흔히 있을 수 있는 과도기나 변화기의 한 시기 일 뿐이며, 일제 강점기 시기에 조작된 민족 말살 정책의

한 잔상 일 뿐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인들은 느긋한 민족성이기에 '빨리빨리' 보다 앞서는 패스트푸드 즉 햄버거 등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 빠르게 나오는 햄버거를 차에서 받아가는 문화가 우리의 '빨리빨리'문화 보다 느리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보기에 '빨리빨리'와 '햄버거' 문화는 표현 방식의 차이 일 뿐, 인간이 빠르고 신속한 것을 찾는 속성은

같은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일부 한국인들은 미국의 햄버거 드라이버 쓰루 보다 한참 느린,

우리의 '빨리빨리' 국민성을 앞장서서 폄하하고 다닙니다.

자기만은 '여느 천한 한국인들과 같이 경박하지 않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겠죠.

느긋하다고 자부하는 그 역시 앵글로 색슨족 뒤에서 스피커에 주문을 하고 드라이브 쓰루에서

고작 햄버거 하나 3분만에 달랑 받아 들고 가면서, 5분만에 나오는 라면도 못 기다리며 '지랄'한다고 떠들죠.

우리가 칼라렌즈를 억지로 쑤셔 넣고, 금발로 염색을 하고 키 높이 깔창을 끼고, 턱을 깎고,

코를 높게 만들고,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부정한다고 앵글로 색슨족이 될 수는 없습니다.

얼마전 영국 수상은 제국 열강시대에 자행한 아프리카에 대한 그들의 잔인한 만행에 대해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은 마치 30대의 건장한 남성들이 서로 경쟁하며 유치원생을 힘으로 제압했던 그런 졸열한 작태였습니다.




캐나다의 역사가 짧다고, 미국의 역사가 미천하다고 우리가 무시를 하지않습니다.

한국인 즉 배달민족의 역사는 무려 5천년에 달하고 있습니다.

물론 쪽빠리들은 자기 역사가 우리 보다 미천하니 우리의 고조선 역사를 전설로 치부하거나 아예 부정을 하고 ,

일부 몰지각한 한국인들은 일본의에 의해 왜곡된 것이 맞다고 단군상을 때려 부수기도 했습니다.

'임나 일본부설'이라고 일본은 낙동강 유역에 유일하게 앞선 '철기 문화'로 강력한 세력을 형성했던 가야국이

일본 본토의 세력이 4세기경 한반도에 주둔했던 흔적이고, 그 영역을 전라도 중부지역까지 확장 했다는

억지 주장을 고수 하다가, 오래 전에 한일 양국의 역사 학자들이 공식적으로 '임나 일본부설은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공개 발표를 했슴에도 이 '임나 일본부설'을 아직도 술 마시면서 소리치며 주장하는 한국인들이 더러들 있죠?

'임나 일본부설'은 ' 일본의 야마토왜가 4세기 후반에 한반도 남부지역에 진출하여 백제·신라·가야를 지배하고,

특히 가야에는 '일본부'라는 기관을 두어 6세기 중엽까지 직접 지배하였다는 설'로

역시 일제가 '한국을 자국의 보호 받아야 할 식민지의의 나라'로 격하 시킬 목적으로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서 일부 주장하던 것을 조선총독부가 치밀하게 조작한 또 하나의 한국민 말살 정책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일본의 철저한 민족 말살 정책의 피해자이면서 그일제가 치졸하게 쳐 놓은 덫에 걸리고도

그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것을 한국인의 특성으로 돌리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자들, 그들이 바라던 '이등 국민 근성' 그대로 말입니다.




최소한 임진왜란 전 까지는 한반도의 우리가 그들의 정치,경제,문화 등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거의 '사제지간'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우리도 중국을 통해 '형제지간'의 정도는 많이 보고 배웠죠.

우리 민족이 반만년 동안 타 민족을 식민지로 삼고 수탈 한 역사가 언제 있었습니까?.

일본, 영국, 프랑스, 포르투칼 그리고 스페인과 같이 한 민족을 말살(잉카제국)하고

나라를 통째로 뺃은 적이 있었나요?

한국인은 베트남 전쟁 중에 저지른 한국군의 만행 이외에 타 민족을 잔인하게 유린한 적이 없었습니다.

같은 민족끼리 치고 박고 한 것이야 여느나라와 마찬가지이니 따로 이야기 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하여 적어도 자신이 지식인 이라고 생각하거나 자만한다면, 그 대안을 제시하여 자신 보다 덜 배운

같은 동족을 어디에도 내 놓아도 자랑스러운 동족이 될 수 있도록 상호 윈윈하는 방향으로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다수의 한국인이 존경하는 세종을 폄하 할 의도로 생소한 '이막동'이라는 세종의 태명 까지 동원하여

자신의 디테일한 지식의 정도를 뽐내고 '훈민정음'의 정체성 까지도 훼손하려는 의도가 상당히 걱정스럽습니다.

참 나향욱 스럽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초록이 동색이라 그를 변론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또 "나는 왜 나향욱 씨 변호에 나섰는가.."라는 글쓴 분의 지난 글 중에 '베트남 전쟁(1964-1973, 9년 전쟁) 중

한국군(약 32만명 참전)이 약 9,000명(베트남 정부 추정)에 달하는 민간인을 학살하고,

부녀자를 강간한 사실에 대한 우리정부와 각 대통령들의 사과가 일본의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아베의 사과에

미흡하다'는 취지의 글을 보았습니다.

물론 우리군의 베트남 전쟁 중의 만행은 지탄 받아 마땅하고 그에 대한 사과와 배상 등이 보다 강도 높게

이행되어야 합니다. 다행히 미진하게라도 이행이 되고 있고 속도가 붙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인의 조선에 대한 실질적인 50년 식민지 지배와 수탈을 어떻게 베트남 9년 전쟁과 비교 될 수 있습니까?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도대체 이 분이 한국인인지 혐한 일본 극우 보수인지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

아~ 캐나다 시민권자 이신가요? 그래도 공정하고 공평해야 하지않을까요?




1897년 고종은 조선의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대한제국을 수립함과 동시에

대한제국의 1대 황제가 됩니다. (경술국치가 1910년이기에 '조선 강점기'가 아닌 '한국 강점기'입니다.)

일본 제국은 식민지를 정당화 하기위해서 자국과 동격인 대한제국을 인정하려 하지않고,

지난날 임재왜란과 병자호란 7년간에 보여준 나약한(보호 받아야 할) '조선'을 강조하고자 하였습니다.

제국시대에 이렇게 영국, 프랑스, 스페인, 미국과 일본은 서로의 식민지를 인정하기로 야합을 하였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야기 전개상 일본 제국시대의 한국 강점기 35년 간의 한국에 대한 수탈을 간략하게 수치로만

요약해 봤습니다. (인터넷 자료를 참고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징용, 징병된 한국인이 통계상 약 5백만 명, 국내 징용 약 4백 15만명, 일본 등 국외징용 약 72만명.

댐 공사장, 광산, 비행장, 도로, 철도건설 등에 이른바'성전(성스런 전쟁수행)' 이란 구실로 투입된 수는

1939년 부터 1944년 사이에 약 72만명.

여자위안부 24만명(일본군 통계수치), 한국통계 약43만명, 사망자는 군대 징용으로 238만명,

일반 징용으로 53만명,전쟁 여자위안부로 23망명 도합 324만명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함.

또 관동대지진으로 조선인 약 2만3천58명이 억울하게 대부분 일본인에게 맞아 죽고,

우키시마호 폭침사건으로 9천명 수장 당함.

일제 강점기 약 36년간 미곡수탈(식량수탈) 총독부자료는 450만톤, 실제는 850만톤(현재 한국 쌀생산량이 2011년

150만톤 임)이였고, 주요 광물자원은 물론하고 수저 하나까지 모조리 징발했으며 문화재 약35,680점을 약탈해

갔슴. 우리 민족문화를 말살 했슴. 전 토지의 65% 수탈 함. 전 한국인을 일왕에게 매일 아침 충성맹세를 강제로 시킴.

전 한국인 성과 이름을 일본 성과 이름으로 강제 개명 하게 함.

일본인과 일본 정부의 잔혹한 인적,물적,정신적 그리고 민족적 정체성의 수탈과 현재까지 진행형인

그들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동해의 일본해 주장 등을 어찌 몇 글자로 설명이 가능 할까요?




한국에서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만 나와도 알 수 있는 이런 사실을 익히 알고 있는 한국인이,

혹은 한국계 캐나다 시민이 특히 조선시대부터 한국을 보는 시각이 일본 극우 혐한 보수주의자 보다 더 심하게

한국을 폄하하고 사실을 굳이 왜곡하며, 부정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주장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지 묻고 싶습니다.

이렇게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한국과 한국민들의 면면을 앞 장서서 폄하하고 왜곡하는 이유가 뭔가요?

보통 외쿡~에 나가면 다소라도 애국자가 되는 것이 보통 아닌가요?

저도 50대 초반이지만 정말이지 요즘 젊은 사람들 말대로 '50대 이상의 사람들이 다 죽고 나서야

한국과 한국인의 정체성이 확립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한국이 옛날도 지금도 신분제 사회라고 단언하는 것도 모순이 있습니다.

옛날도 지금도 신분제가 고착되어 가는 진행형 사회라는 것에는 다소 공감은 하지만 말입니다.

조선의 과거제도는 우리나라가 고착된 신분사회가 아니었슴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이고 이순신 장군 역시

과거시험을 늦은 32세에 치루고 말단 군관(초급 장교)으로 시작하여 자력(전시의 특수 상황과 영의정 유성룡의

천거도 있었지만)으로 49세에 현재의 장관급인 삼도수군 통제사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조선시대가 신분이 고착된 사회는 아니었다는 증거이며 무려 400년 전의 일입니다.

조선의 신분제도는 인도의 고착된 카스트제도와는 분명히 다릅니다.

심지어는 조선 후기에는 양반이라는 신분을 돈으로 사고 팔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 신분제 고착의 진행이 기존 기득권층의 정의롭지 못한 정경유착, 대물림 등의 부당하고 졸열한

수단과 방법이 총 동원되면서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일부 고착되어지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비해 국민들의 교육수준은 놀랍도록 높아졌고(20~30 대졸자 세계 1위, 20~60대 대졸자

캐나다 다음으로 2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진행형입니다.

'한류'는 이런 훌륭한 인적 자원과 우리 민족성을 바탕으로 도출되는 우리 민족의 우수성의 일부이며,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말살되었던 우리 민족성의 복원 결과물 중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해방 전후로 독일과 프랑스와 같이 한국에 정의로움이 정착되지 못하고 그 골든 타임도 소실되어 졌지만,

한국인의 본 바탕에 면면이 흐르는 정의로움은 사회를 서서히 변화 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에 당파싸움이 심해서~(조선이 망한 이유 중 하나를 말 할 때 이렇게 말 할 수 있겠지만)'

이 말을 바꾸어 말하면 그 시대에 '왕권 아래 활발한 토론 문화가 있었다'는 이야기이고 '다수 정당이 활발하게

정쟁을 벌였다'는 긍정적인 한국인의 위상 확립도 필요합니다.

이에 반하여 일본은 1192년 가마쿠라 막부 부터 쇼군 정치가 1862년 대정봉환까지 약 630년 정도 이어졌습니다.

당연히 당쟁이 있을 수가 없는 사회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고려는 1170년 무신란을 거쳐 1백년간의 무신정권이

전부였습니다.




우리 한국민들은 쪽빨이들에게 능욕을 당하면서 많은 우리의 민족문화가 계획적으로 말살, 왜곡된 상태에서

세계 이념전쟁이자 세계 3차대전에 버금가는 한국전쟁을 치루었던 시련이 많았던 민족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자면 일본에 의해 왜곡된 우리의 장례 문화 중 '고려장'이 있습니다.

'고려시대 때 집안의 늙은 어버이를 내다 버리는 우리의 픙습'으로 알려진 것인데,

이 고려장은 조선총동부의 조작된 민족 문화 침탈과 왜곡의 일환인 것으로 사실은

내몽고 지역의 '기로국의 설화'이자, 이곳 사람들의 풍습이라고 전해집니다.




혹은 우리도 미처 몰랐던 조선총독부에 의해 잔혹하고 치밀하게 말살되고 흩어진 민족의 정기와

분열된 이념을 이제는 추수리고 정리를 할 시점입니다.

그들은 김구 같은 우직하고 정의로운 지식인들이 앞장서야 할 일입니다.

박정희 같은 사악한 지식인들이 좋은 탈랜트를 가지고 한국인들의 아픈 상처를 손가락으로 짖이겨

아픔을 가중시키는 모양새는 보기에 염려스럽고 매우 불편합니다.




그리고 나향욱(전 2급 공무원 현재 파면으로 그가 주장한 개, 돼지 부류에 편입 됨)은 취중이 아니었고,

그저 몇 잔의 반주를 한 멀쩡한 상태에서 말한 자신의 본 생각이었습니다. 국민이 이런 편협한 인성과 사고를 가진

나중에는 비굴하고 치졸하기 까지한 자를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지금의 한국인들을 그저 놀잇감을 가지고 노는 한심하고 무지하며 단순한 국민으로 매도하는 것은 매우 부당합니다.

오히려 다시금 정의로운 국민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국인들을 칭찬해야합니다.

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었다면 세월호의 문제도 없었겠습니다.

한국인들은 원래 흥과 정이 많고 정의로운 민족에 속합니다.

일제 강점기 중에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로 말살 되어졌던 (예를 들어 택견 등)

이런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우리는 다방면으로 복원해야합니다.




만약 '지식인이라고 자만'하며 자신이 누구를 변론하고자 스스로 나서기를 자청한다면,

그 사람이나 단체의 우선 순위는 결코 '나향욱'이나 공중 분해 된 '어버이연합' 등이 아니기를 바라고,

바라건대 '나향욱 같은 부류'의 지식인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횡설수설한 변론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지식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일본학 석사도 아닌 학사 겨우 취득),

놀이감을 쫓다가 아뿔싸~ 하나 덥석 잡고 맹하게 침을 흘리는 그런 사람은 결코 아니며

다수의 한국인이 저와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Conan  |  2016-07-11 23:52         
0     0    

와. 좋은 변론입니다. 이막동과의 연계는 압권이군요.

huj47687559  |  2016-07-1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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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님이 승낙을 한다면 아래의 3개의 글을 다음 아고라와 한국 정부 신문고 등에 올려
한국인들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묻기를 제안합니다.

이미 복사는 해 놓았습니다.

15556(의 포스팅 글) "나는 왜 나향욱 씨 변호에 나섰는가.."
15497(의 포스팅 글) 우연히 만난 이막동 선생의 다른 면
15315(의 포스팅 글) 우리의 모국이 사죄해야 할 일

니뭐나  |  2016-07-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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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본인께서 그렇게 생각하고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그래도 한글로 대화하고 글까지 쓰면서 누구씨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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