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 여행사를 이용하나?
주로 케네디언등은 선윙 sunwing.ca을 많이 이용한다. 특히 큐바의 경우 expedia에서는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지 않아서 (미국 회사라서 큐바 여행 상품을 팔지 않는다) 선윙이나 에어카나다 혹은 에어트랜잿 정도의 선택지가 있다.
선윙의 경우 캘거리 에드먼튼에서 바라데로까지 모두 직항을 운영 중이고 주 1회 출항한다
2. 골프가 포함된 리조트는?
큐바에는 골프장이 많지 않다. 골프 패키지로 검색하면 바라데로 Varadero에 있는 Melia Las Americas호텔정도만 나온다. 골프는 포함이라 무료이고 무제한 이용하지만 파워카트는 유료이다. 1인당 미화33불이며 카트도 하루 종일 이용이 가능하다. (카트는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골프장 특성상 홀 당 거리가 길고 (550야드 이상 코스가 3개) 홀과 홀 사이의 이동거리가 긴 홀들도 있어 걸어서 다니기에는 힘들다.
여기서는 Melia Las Americas 리조트에 대해서만 소개한다.
3. 한겨울 큐바 날씨
여름철에는 30도가 넘는 무더위라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이다 그러나 한 겨울철은 낮 기온이 25~28도 정도로 휴가를 즐기고 골프를 치기에 최적의 날씨이다.
다만 날씨가 온화해도 겨울철이다 보니 잔디 상태가 최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골프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4. 여행 패키지 가격은
현재 여행에 제약이 많고 해서 여행객들이 많이 줄은 상태라서 가격이 많이 내려간 상태이다. 7박 8일 기준으로 대략 1250불정도면 가능하며 자리가 많이 남을 경우 출발 2~3일 남겨놓고 가격은 100~200불정도 더 떨어진다.
항공료, 숙박비, 식사와 술,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셔틀비용이 포함된다
5. 여행자 보험
개인적으로 여행자 보험을 들어도 되고 선윙에서 예약 시 보험을 추가할 수 있다. 우선 50불(1인, 65세 이하)짜리를 구입시 출발 3시간 전에 취소해도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이외 90불짜리 보험을 구입시 환불은 물론 현지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 체제비에 대해 최대 2만불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6. 환전은?
쿠바는 유로, 미화, 캔불 모두 다 받는다. 환율적으로도 이 화폐순으로 가치를 더 쳐준다. 유로, 미화가 있으면 가지고 가서 쓰도록 하고 없으면 그냥 캔불을 가지고 가도 된다. 미화의 가치를 조금 더 쳐주기는 하지만 미화로 환전하면 환차손이 생기므로 그렇게 되면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팁은 주로 1불짜리로 주는데 캔불은 지폐가 없으므로 미화 1불을 여유 있게 챙겨가야 한다. (은행가면 바꾸어 준다) 1불짜리가 다 떨어지면 미화 20불을 식당직원에게 주면 1불짜리로 바꾸어준다. 이때 1불정도 팁으로 주면 된다. 아침, 점심때 보다는 팁이 좀 모인 저녁시간에 바꾸어 달라고 하는 게 좋다.
7. 멜리아 라스 리조트는?
멜리아 라스 리조트 전경, 골프 무제한 라운딩이 포함되어 있다. 큐바에는 골프장이 많지 않아 규바로 골프여행을 간다면 보통 이곳으로 오게 된다.
골프장이 포함된 이 리조트는 성인전용이라서 번잡함이 덜한 편이다.
골프장까지는 걸어서 3분거리…골프를 치다가 9홀 마치고 잠시 리조트쪽으로 와서 주차하고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마시고 다시 나머지 9홀을 치면 된다. 골프장에서 음료와 술을 팔지만 유료이고 비싼 편이다.
식당은 로비에 메인 식당 1개가 있어 주 7일 3끼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부풰식이지만 음식은 직원들이 떠서 접시에 담아준다, 아침, 점심, 저녁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다.)
로비 건물에서 해변가쪽에 붙어 있는 바는 24시간 운영되며 간단한 스낵과 술을 제공한다. 이외 3개의 식당이 더 있는데 (인터내셔널, 이탤리언, 일본 대판야끼) 저녁시간만 운영하고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식당은 룸에서 700번으로 전화 걸어 예약할 수 있다. 3개 식당은 운영요일이 따로 있다 보니 일주일 지내면서 대략 1개씩 정도만 이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4.5스타 호텔인데 멕시코에 4.5스타 보다는 시설이나 음식 수준이 약간 떨어지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이다.
룸 안에 냉장고에는 하루에 한번 정도씩 음료를 채워주는데 맥주 1개, 콜라 1개뿐이다. 더 달라고 해도 주지 않는다.
8. 옵션 관광
외부에서 로비로 들어가자 마자 왼쪽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중간층에 선물가계와 여행사가 있고 여기서 옵션관광을 예약할 수 있다.
내가 택한 옵션은 하나바 시티투어.. 일반 택시 혹은 골동품(클래식) 자동차 두가 지중 택할 수 있고 (가격은 동일) 2인 기준 200캔불이었다.
여기에 운전사와 가이드 해서 두 명이 나온다.
참고로 숙소에서 하바나까지 150km..편도 두 시간 정도 걸린다. 숙소에서 8시 출발..대략 5시쯤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식사는 가이드에게 추천해 달라고 하면 전통 쿠바식당을 데리고 가는데 바가지 요금이다. 1인당 최소 50불정도 쓸 각오해야 한다. 가급적 아침 식사하면서 음식을 챙겨 시내 투어하며 걸어 다니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 정글투어, 해변가 투어, 낚시트립등 다양한 관광상품들이 있다.
9. 칵테일
중미(쿠바, 멕시코, 도미니카등등) 리조트에 가면 술과 음료 식사가 공짜인데 날씨가 덥다 보니 아무래도 칵테일을 많이 찾게 된다.
빨대가 달린 컵을 하나 챙겨가면 따로 플라스팁 컵과 일회용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까 위생상으로도 환경적으로 좋다.
술은 맥주, 와인, 샴페인, 위스키, 럼, 보드카, 데킬라등이 있고 이외 칵테일도 있다. 칵테일 이름이 우리에게는 낯선데 남들이 먹는 것 보고 같은 달라고 해도 좋고 이번 기회에 이름들을 익혀서 여러 가지를 골고루 시켜 자신에게 맞는 칵테일을 찾아보자.
대표적인 칵테일 이름들 (나라마다 리조트마다 칵테일 종류는 조금씩 다르다)
-모히또 Mojito (쿠바를 대표하는 칵테일) / 망고탱고 / 피나콜라다 / 블루마운틴 / 섹스온더비치 / 잭콕 / 샹그리아 / 럼앤코크 / 마이타이 / 다이키리 / 스토베리 다이키리 / 준벅 June Bug / 피치 크러쉬 / 깔루아 커피 / 블랙 러시안 / 핑크 레이디 / 코스모 폴리탄 / 마티니 / 블루 하와이 / 오렌지 블러썸 / 마가리타 (멕시코 대표 칵테일) / 하바나 스페셜
로비에서 바닷가쪽으로 나가면 10시 방향에 저녁이면 샴페인 바가 문을 여는데 여기서는 유료로 판매한다. 병당 20불정도.. 특별한 날 연인이 부부끼리 분위기 내기 좋다.
10. 코비드 검사
캐나다에서 쿠바를 갈 때는 검사는 필요 없다. 백신 접종증명만 있으면 비행기를 탈수 있다.
다만 캐나다로 귀국 시에는 출발 72시간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는 리조트내에서 받을 수 있다. 비용은 미화30(캔불 40).. 매일 오전 10~12시까지 예약 없이 가면 되고 결과는 다음날 오후 2:30~4시사이에 의무실로 가면 준다. 두 번 방문 시 모두 여권지참필수
캐나다를 들어오기 위해 72시간 전에 검사를 받지만 최근 규정이 바뀌어 캐나다 공항에 도착해서도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무료)
1~2후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이때까지는 자가 격리를 해야 하며 만약 양성으로 판정이 되면 도착 후 10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귀국후 8일차에 검사를 한번 더 받아야 하는데 앱에 들어가서 로그인해 지침에 따르는 형식이다. 이것은 직접 경험해 추후 업데이트 하겠다.
11. 골프 라운딩
이곳 골프장은 특성상 공을 분실하기 매우 좋다. 그래서 공은 충분히 챙겨가도록 하자. 우선 숲은 맹그로브라는 나무들이 있는데 뿌리와 가지의 밀도가 높아 사람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물가에도 공이 빠지면 잘 보이지 않고 건져 내기도 쉽지 않은데다가 직원들이 수시로 돌며 (부업으로) 장화를 신고 들어가 공을 건져내기 때문에 남의 공이라도 줏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직원들이 돌아다니면 중고볼을 파는데 대략 개당 1불정도 한다. 공 외에도 장갑, 티 등도 여유 있게 챙겨가는 게 좋다. 직원이 아이스박스에 음료를 넣고 팔러 다니는데 콜라 하나에 3.50캔불 받는다. 9홀 마치고 잠시 리조트로 가면 음료와 간식을 공짜로 먹을 수 있으니 사먹을 일은 거의 없다.
아침, 점심식사를 하면서 도시락 통에 간식(빵, 치즈, 바나나, 삶은 계란 등)을 챙겨서 골프장에 가는 것도 방법이다. 16번홀은 물을 세 번 건너야 하는 난코스이지만 도전하는 재미가 있다.
8번과 18번홀이 바닷가를 끼고 있어 경치가 좋은 대신 자칫 바닷물로 공이 빠질 수 있는 난코스이기도 하다.
12. 하바나 도심투어
하바나 도심에서 쉽게 볼수 있는 호세 마르티의 동상, 카스트로와 게바라와 더불어 큐바의 국민적 영중중 한명이다
리조트에서 하바나까지 편도 150km, 두 시간 정도 소요된다.
오고 가면서 주변에 보이는 농장, 공장들에 대해 가이드로부터 설명을 듣고 또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다 보면 편도 두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두 시간 동안 낡은 차를 타는 게 힘들 것 같으면 신형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격은 동일)
도착해서 약 5시간 정도 도심을 둘러보게 되는데 짧은 시간이다 보니 박물관등을 들어가지는 못하고 간략하게만 보게 된다.
이 도시를 제대로 알려면 몇 일정도 묶으면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
쿠바 혁명을 성공시킨 피델 카스트로, 그를 도운 체 게바라등이 유명하고 존경 받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큐바를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 호세 마르티의 동상도 시내 곳곳에 볼 수 있다.
아직 후진국이고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 등이 없거나 약해서 차와 오토바이 등에서 뿜어내는 매연이 엄청나다. 시내를 돌아다닐 때 매연은 각오해야 한다. 특히 골동품 자동차들의 경우 창문을 열고 다니는데 차 안에서 나는 기름냄새, 밖에서 들어오는 매연 등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큐바 시내에서는 몇 개의 쇼들이 유명한데 그 중 ‘부에나 비스타 쇼셜 클’' 음악 공연도 있고 이외 ‘트로피카나’쇼가 멋지다고 하다.
트로피카나 쇼 전체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zjKo7EK6_r0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즐겨 찾았던 선술집으로 지금은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헤밍웨이의 집은 이곳 술집에서 10분 거리였는데 갈때는 10분 걸렸으나 집으로 올때는 두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술에 취해 갈짓자로 걷는 바람에..
13. 큐바에 골동품 자동차들이 많은 이유
약 400년간 큐바는 스페인의 식민지였으나 미국-스페인과의 전쟁으로 1898년 미국의 통제아래 놓이게 된다.
그러면서 1950년대 초반까지 미국과 교류가 활발하고 당시 미국과의 환율이 1:1이 되면서 경제호황을 누렸고 이때 대거 미국산 차들이 수입되었다. (현재 쿠바 환율은 크게 낮아져 미화 대비 1:23)
소련의 전폭적인 경제지원을 받던 큐바였으나 1990년대 소련의 붕괘로 인해 지원이 끊기면서 큐바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당시 환율은 1:150까지 떨어진바 있기도 하다.
1959년 1월 카스트로가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추방하고 독립정부를 세우면서 (이것이 그 유명한 큐바 혁명) 미국과 적대관계에 놓이게 되었고 이후부터 미국산 차들이 더이상 반입 금지되면서 부득이 기존에 있던 차들을 계속 쓰게 되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를수록 이 차들이 골동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자 차의 외관을 잘 관리하고 엔진과 변속기만 새로 교체하면서 사용하고 있는데 195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자동차들이 지금은 쿠바의 명물이 되어 있고 거의 모두 관광객들의 운송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리조트에서 하바나까지 시티 투어를 위해 우리가 타고간 차는 1952년산 쉬보레 승용차였는데 디젤 엔진과 변속기는 벤츠사 제품으로 20년이 넘었다고 가이드가 말해주었다.
14. 큐바의 음악
멕시코에는 살사 음악과 더불어 멕시코가 낳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산타나가 있고 자메이카에는 레게 음악의 대부인 밥 말리가 있듯이 큐바에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밴드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ugRvM6s5fc
https://www.youtube.com/watch?v=tGbRZ73NvlY
이외 추천할만한 큐반 음악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txQpJCOW6Fs&t=41s
https://www.youtube.com/watch?v=mguT1z_vBkQ
https://www.youtube.com/watch?v=Cg7w-wQ1xPo
15. 리조트 내 인터넷 사용
로비와 방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고 무료이다.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이메일 체크 등은 문제 없다. 각 방마다 코드를 주고 동시에 기기 한대만 접속이 가능하다.
로밍을 할 경우 텔러스의 Easy Roam기준으로 하루 13불이다.
16. 준비물
리조트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므로 몇 개 여유 있게 챙겨가자. 골프 치면서 먹을 간식도 있으면 좋으므로 간식을 담을 수 있는 도시락통도 준비해 가자.
하바나 시티투어를 갈 경우 식당에서 사 먹으면 비싸므로 도시락통에 식사를 챙겨가서 시내를 걸어 다니면서 끼니를 때우는 것도 방법이다.
큐바의 전기는 220볼트인데 숙소 내에 콘센트는 110볼트도 삽입이 가능해서 따로 어댑터는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팁을 위해 미화 1불짜리를 챙겨가야 하지만 이외에도 약간의 선물을 준비해서 하우스 키퍼나 직원들에게 선물로 주면 매우 좋아한다. 큐바는 생필품이 매우 부족한 나라라서 치약, 칫솔, 비누 등도 좋은 선물이고 이외 야구공, 쵸코릿등은 매우 훌륭한 선물이다.
일주일 동안 외국음식을 먹는 게 고역인 경우 컵라면과 튜브 형 고추장을 챙겨가는 것도 방법이다.
골프 백은 윗부분이 하드케이스로 되어 클럽 헤드를 보호할 수 있는 전용 여행 백이 필요하다. 따로 백을 구입하는 게 부담이 된다면 골프채에 끼워서 채를 보호하는 “The Protector Golf Club Travel Support Protection”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마존에서 30불정도한다.
선블락 로션은 기본, 모기도 조금 있으니까 모기약도 챙겨가자.
17. 큐바 입국 절차
바라데로 공항으로 정식 이름은 Juan Gilberto Gomez 국제공항인데 규모는 매우 작고 시설도 낙후되어 있다. 공항내 화장실은 유료...
큐바로 갈 때는 사전 코비드 검사는 필요 없다. 백신접종만 하면 큐바로 갈수 있다.
사전에 입국신고를 인터넷으로 해야 한다.
https://dviajeros.mitrans.gob.cu/inicio
공항은 바라데로 시내에 있지만 공항 이름은 ‘Juan Gilberto Gomez’ 그리고 주(Province)는 Matanzas이다.
세관 신고도 인터넷으로 하게 되는데 따로 가지고 가는 물건이 없으면 None으로 입력하면 된다.
입국 시 비행기에서 사증(Visa)종이를 한 장씩 나누어 준다. 여권 하나당 한 장씩 작성해야 하는데 대문자로 실수 없이 또박또박 기입해야 한다. 장당 미화 20불인데 첫 번 것은 선윙에서 대신 내주어 지급해주는데 작성이 실수를 하거나 분실하면 20불 내고 새로 구입해야 한다.
입국신고 시 여기에 도장을 찍어주게 되며 여권에 잘 끼워두었다가 출국심사 때 제출해야 한다.
비행기에서 나누어 주는 입국비자.. 분실하거나 작성하다 실수하면 미화 20불을 내서 새로 구입해야 한다. 첫번것은 여행사에서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