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국여행의 장점은 영어를 쓸 수 있다는 점이고 치안이 매우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파리나 로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기꾼이나 소매치기 범들이 런던과 영국 전역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다.
세계적으로 정원은 영국과 일본 것을 알아주기 때문에 영국에 가서 공원과 각 성에 딸려 있는 정원을 감상하는 것도 큰 관광이다.
영국 정원은 매우 자연스럽고 아름답지만 좀더 눈 여겨 보면 매우 치밀한 계산이 담긴 정교함도 담고 있어 경탄을 자아낸다.
그리고 영국은 캐나다, 미국이 세워지게 된 모체가 된 나라이고 특히 캐나다의 언어, 문화, 종교, 법과 행정제도, 사회제도, 생활 습관, 관습 등이 모두 영국이 뿌리가 되고 게다가 캐나다의 도시 이름과 도로명도 모두 영국에서 가져온 것이므로 영국을 여행하면 캐나다에 대해 좀더 이해하고 잘 알 수 있는 학습적인 효과도 높아서 좋다.
아참 또 한가지. 영국 여행시 즐거운점 하나가 더 있다.
캐나다와는 달리 영국에서는 개와 산책을 할때 목줄을 하지 않아도 된다. (캐나다는 지정장소를 제외하고는 목줄은 법적 의무) 그래서 반려견들이 좀더 자유롭게 편안하게 여유있게 주인과 산책을 즐기는데 귀족이 사는 나라답게 개들도 평소 캘거리에서는 볼수 없는 (영화에서 보는) 비싸고 희귀한 귀족같이 생긴 품종을 많이 볼수 있다는 거다.
여행중에 이런 반려견을 보며 쓰다듬어 주고 개에 대해 이런 저런 궁금한것도 물어보며 대화를 나누는것도 영국 여행의 재미중 하나이다.
영국 왕실이 주말에 거주하는 윈저성이 있는 곳에서 가장 오래된 선술집 Tow Brothers 외관 모습으로 1792년 설립되었다. 230년 되었는데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넘어가면 1천년된 술집들도 있다.
시내 중심가……(계속)
피커딜리 거리
홍차로 유명한 ‘포트넘 & 메이슨’ 백화점을 더불어 오래되고 유서 깊은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마켓 광장에는 세인트제임스 성당이 있고 그 건너편에는 로열 아카데미가 있는데 상설전시장과 더불어 특별전시에서는 더욱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리젠트 스트리트
피커딜리 서커스에서 둥글게 북쪽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리젠트 스트리트인데 1813년부터 10년간에 걸쳐 유명 건축가 존 내시가 조지 4세 왕을 위해 조성했다.
런던에서 가장 화려하고 번화한 거리로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상점과 백화점들이 들어서 있다.
리젠트 스트리트에서 서쪽으로 세 블록만 걸어가면 본드 스트리트가 나오는데 영국 전통 브랜드와 세계적인 명품샵들이 들어서 있다.
소호
피카딜리 서커스의 북쪽이자 리젠트 스트리트의 동쪽지역을 소호 SOHO라고 부른다.
런던 시내에서 최고의 식당과 유흥거리가 밀집해 있어 도쿄의 신주쿠 거리를 연상시킨다.
소호 동쪽 끝에는 차이나타운과 맞닿아 있으며 이곳에 한인 식품점과 음식점들도 몇 개 있다.
내셔널 갤러리
1824년 은행가 존 줄리어스 앵거스타인의 수집품을 의회가 사들인 것이 이곳의 시초가 되었다. 1838년 현재의 자리(트라팔가 광장)로 이전하면서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작품들을 많이 구입해 이곳에 전시했다.
다빈치, 라파엘로, 램브란트, 고호, 피카소까지 유럽의 걸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빅 벤에서 강변을 따라 약 10분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테이트 브리튼 박물관이 나오는데 영국의 현대미술 위주로 전시되어 있다.
로열 오페라 하우스
사진 출처 : https://www.timeout.com
시내 동쪽 편 코벤트 가든 인근에 위치해 있다.
1732년 코벤트 가든 극장으로 만들어졌고 지금의 모습은 1858년 완성되었고 1999년 쇼핑몰도 들어서면서 새롭게 단장이 되어 세련되고 호화스러워졌다.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로 공연장내 음향효과가 특히 정평이 나있다.
로열 오페라와 로열 발레의 공연이 상설 열리고 있다.
소머싯 하우스
코벤트 가든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런던 킹스 컬리지가 나오고 이 안에 소머싯 Somerset House가 나온다.
16세기 에드워드 6세때 섭정을 맡았던 소머싯 공작이 거금을 들여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은 저택이다. 이후 음모죄로 처형되었고 조지 3세 왕의 명령으로 해체되었다.
1786년 스코틀랜드 건축가 윌리엄 채임버스가 이 저택을 매입해 새로 지었고 관광서들이 들어서면서 지금의 소머싯 하우스가 완성되었다.
건물 북쪽에는 코롤드 갤러리가 입점해 있는데 인상화 화가들을 작품들로 유명하다.
위풍당당한 건물 모습과 주변의 정원과 분수광장 등이 볼만하다.
시내 중심가 서쪽
하이드 파크
하이드파크에 서펜틴 호숫가에서 쉬고 있는 철새들 모습...백조들도 많은데 캐나다 구스보다 덩치가 두배 정도나 되어 캐나다인들을 놀라게 한다.
런던 중심부에 있는 가장 큰 공원이며 런던왕립 공원 중 하나이다.
공원 내에는 연설자의 코너(Speaker’s Corner)가 있어 누구나 연단에 올라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북쪽에는 피터팬 동상이 있고 서남쪽에는 다이애너 황태자비의 기념비가 자리잡고 있다.
여행 중에 잠시 들러 서펜틴 호숫가에 있는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면서 여독을 풀어보자. 호숫가에서 쉬고 있는 덩치 큰 백조들이 인상적이다.
피터팬은 스코틀랜드의 작가 제임스 매슈 배리경이 1904년 발표한 연극에 나오는 등장인물이며 영국을 대표하는 동화 중 하나이다.
켄싱턴 거리
켄싱턴 거리에 있는 최고급 백화점인 Harrods 외관
1834년 지어졌으며 1906년부터 왕실 납품을 담당했던 곳으로 엘리자베스 여왕과 찰스 황태자도 즐겨 찾았던 곳이고 오스카 와일드, 찰리 채플린, 로렌드 올리버등의 유명인사들이 이곳의 단골 고객이었다.
20년전까지만 해도 이곳에 들어가려면 복장규정이 있었을 정도로 까다로웠으나 현재 그런 규정은 없으므로 편하게 들어가서 최고급 백화점의 분위기를 마음껏 누려보자.. 한눈에 봐도 상류층으로 보이는 고객들이 많다.
하이드 파크와 이웃하고 있는 켄싱턴 가든쪽에 조성된 고급 주택가이다.
공원 남쪽에는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이 있고
공원 안에는 현대미술로 유명한 서펜타인 갤러리가 있고 켄싱턴 궁전은 고 다이애너비의 마지막 거처로 유명하다.
켄싱턴 궁전 바로 앞에는 Kensington Church Street가 있는데 골동품점들이 몰려 잇는 곳으로 매력적인 거리이고 주변의 고급주택가와 걸맞은 고급상점들이 즐비하다.
로열 앨버트 홀
사진 출처 : https://simple.wikipedia.org/
켄싱턴 가든 바로 남쪽에는 로열 앨버트 홀이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콘서트 홀 중 하나이며 런던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건물이기도 하다.
돔 형태의 건물에는 8천명을 수용할 수 있어 공연장 안에 들어서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으며 붉은 벽돌과 테라코타 장식으로 꾸며진 외관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 실내 관람이 가능하다.
1871년 개장한 이래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 스포츠 스타와 정치인들이 이곳을 찾았으며 세계적이 공연장답게 음악인들에게는 꿈의 공연장으로 불린다.
방문 중에 음악 공연이 있다면 꼭 방문해 감상해보자.
https://www.royalalberthall.com/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
1851년 개최된 런던 대박람회에 출품된 작품을 기본으로 개관된 박물관이다.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 앨버트 공이 일반 시민들에게 세계의 뛰어난 공예품을 소개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의도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계속 증측을 하고 전시품을 늘려 현재는 길이 11km이상에 140개의 전시실, 500만점의 컬렉션으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너무 넓어 단시간에 모두 볼 수는 없으므로 지도를 보고 관심 있는 분야만 보도록 하자.
미술품 중에서는 라파엘로의 거대한 종교화, 시스티나 성당을 장식한 태피스트리의 밑그림으로 그려진 총 길이 6M에 달하는 그림은 꼭 보아야 할 작품이다.
그 외 인도 식민지 시절 가지고 온 인도 컬렉션도 볼만하다.
시내 중심가 북쪽
대영 박물관
박물관 소개 자료 https://myhappyroad.tistory.com/73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박물관이다. 간단히만 요약하자면 의사이자 박물학자였던 한스 슬론경이 1753년 8만점의 개인소장품을 국가에 헌납하면서 이 박물관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18~19세기 제국주의 시절을 거치면서 전세계 유명작품들을 수집해 현재의 대영박물관의 초석을 다졌다. 현재 소장품은 6백만점에 달한다. 계속 소장품이 늘어 계속 증측을 거듭하다가 1891년 자연사부분은 따로 분리시켜 자연사 박물관으로 이전했다.
이곳은 제대로 보려면 일주일은 걸린다. 시간이 없다면 미리 약도를 보고 몇가지만 뽑아 계획을 잡고 보아야 한다. 1층 왼쪽편은 이집트 박물관으로 그리스와 로마 전시물들이 이어지는데 로제타 바위도 여기에 있다.
이외 람세스 2세의 조각상, 이집트 묘지 장식 벽화도 있고 파르테논 신전이 많이 훼손되고 방치되면서 이중 일부(약 30%)도 이곳으로 이송되어와 복원 전시되어 있다.
국제 박물관법에 의해 자국의 유물이 일정비율을 넘지 않으면 입장료를 받지 못하는 규정에 따라 이곳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집트나 그리스의 유물은 해당 국가보다 대영박물관, 루브루 박물관에 더 많이 소장되어 있다.
오디오 가이드가 있으니 꼭 이용하도록 하자. 대한항공이 스폰서하는 한국어 서비스도 있다. 무료이지만 입장하려면 박물관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셜록 홈즈 박물관
셜록홈즈 박물관 외관... 소설 셜록 홈즈는 130년간 한번도 절판된적이 없는 세상 유일한 기록을 지녔을 정도로 유명하다. 현재는 한국어로 오디오 북이 유틉에 많이 나와 있어 홈즈의 멋진 활약을 여전히 편히 즐길 수 있다. 130년전 소설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빼어난 작품이다.
시내 북쪽에 베이커 스트리트 역 주변으로 볼거리들이 많다. 우선 프랑스 태생의 마담 투소가 열었던 밀납 인형관이 유명하며 인근에 셜록홈즈 박물관도 인기가 많다. 그 옆으로 비틀즈 스토어도 있으니 들어가보자.
홈즈의 팬이라면 홈즈 박물관은 꼭 들어보자. 소설 속에 나오는 홈즈의 집 주소와 동일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3층 주택에 홈즈 소설 속의 장면을 잘 묘사해 두었다. 옆 건물 1층에는 기념품점도 있다.
홈즈 박물관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리젠트 공원이 나온다.
홈즈 박물관 2층에 모습으로 홈즈가 지내던 거실을 소설 내용에 맞게 잘 꾸며 놓았다.
셜록 홈즈 오디오북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