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만전 교민 A씨는 늦은시간까지 술자리를 한 후 새벽 1시반경 택시를 부르기 위해 전화번호부에 택시회사를 찾아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약 10개 이상이나 되는 회사들의 전화는 모두 통화중이였다.
이곳저곳을 시도해 보다가 20여분만에 모 회사와 간신히 통화가
되어 택시를 요청했으나 2시간이 넘어도 택시는 오지 않아, 새벽 4시가 넘어 집에서 잠든 아내를 깨워 집으로 올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연말연시 모임이 많은 요즘 캘거리에도 택시 잡기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백만이 넘는 인구의 도시에 고작 택시의
수는 1400여대에 불과하며 그중 100여대는 장애인을 위한 택시다.
공항에는 항상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도심의
중심에서 택시를 부를 경우 몇 시간씩 기다리는 것은 예사라고 시민들은 불평하고 있다. 택시업계 또한 이번과 같이 택시를 부르는 일이 폭주한적은
없었다면서 정부가 택시운전사가 되기위한 과정을 쉽게 완화해 줄것을 호소했다.
의회 의원들은 새벽에 일하는 기사들의 경우 정부가 인센티브를
허용해 줄 것을 요구하였지만 택시업계에서는 인센티브만으로 인력을 보충할수 있다는 것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캘거리의 인력부족의 충격이
택시업계에도 그대로 나타난것이며 인구폭증과 함께 당분간 해결되기 쉽지 않은 문제가 될것으로 보인다. 연말의 많은 모임에 빠지지 않는 음주로 인해
경찰의 음주 단속은 늘어날 전망이며 택시를 부르는 것 또한 여의치 않게 됨에 따라 시민들은 모임에 나갈 경우 음주하지 않거나 교통편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6년 12/7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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