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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스템 위기, 수술일정 속속 취소.연기
의료진과 병실부족으로 한 주에 11명 환자 수술 못받아 응급실앞 대기시간 지난 한해 무려 31,219시간(1,300일) 캘거리 의료시스템에 구멍이 뚤렸다. 의료진과 병실부족으로 수술받아야 할 환자들이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응급환자를 제때 수송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의료진과 응급실이 만원이어서 시민들이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 홀로 두 아이를 돌보는 조디 달그렌 여사는 매 순간마다 그녀가 수술 후 회복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어린 두 아들은 친구들 손에 맡기고, 심리치료사인 그녀의 고객들과의 상담일정은 모두 연기시키고 지난 6주간을 수술 준비와 걱정에 매달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수술일정에 맞춰 집을 나설 차비를 하던 그녀는 병원 담당 의사로부터 또 다른 날로 연기한다는, 기가 막힌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절망했다. 그녀는 자신이 희생자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자신의 수술이 잡혀 있던 날 아침, 두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며 당분간 아이들을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내내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향했다는 그녀는 집에 오자마자 당일 오후 잡혀있던 일정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고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다시 또 다른 수술일정에 따라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할 것들을 떠 올리며, 수술준비에 따른 정신적인 불안은 물론 모든 일상까지 망쳐버린 병원 측의 처사에 크게 분개하고 있다. 지난 주 캘거리의료지구(CHR)에서는 통 11건의 예정된 수술일정이 취소됐다. 8건은 풋힐스 병원에서 또 3건은 록키뷰 병원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모두 의료진과 병실 부족에 따른 것이었다. 이는 최근까지 큰 골치꺼리로 떠오르던 것으로, 환자가 입원할 병실이 동 났을 때 발령되는 적색경보가 그동안 31건이나 발생해 오기도 했다. CHR의 제니퍼 로마스 대변인은 ‘중요하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수술분야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환자들이 수술날자에 임박해서야 수술 연기 및 취소통보를 받는 것은 그 중요도에 따라 매일 매일 우선권을 정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취소 통보된 수술환자는 다음 일정 수립 시에 최우선권을 갖게 되며 응급환자, 중환자나 암질환 수술 예정자 등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의료진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앨버타 정부는 2주간에 걸쳐 각국으로부터 5백명의 간호사를 채용해 부족한 앨버타 의료진을 보충할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주 앨버타의료연합(AMA)에서는 현재 앨버타에는 천 명의 의사가 부족하며 향후 5년간 추가로 천 오백명의 의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자유당에서는 주정부의 충원 계획 자체가 터무니 없이 적은 숫자에 머물고 있다며, 최대 6천명까지의 의료진을 충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캘거리병원은 응급환자의 긴급호출에도 즉각 응하지 못할 정도로 의사와 응급실이 부족해 시민들이 위험 속에 완전 방치되어 있다. 지난 한해 응급처치 요원들이 환자들을 수송한뒤 의사와 의사를 만나기 위해 환자와 함께 응급실 앞에서 대기한 시간은 무려 3만1,210시간(1,300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에 비해 두 배나 늘어난 시간으로 캘거리병원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응급환자가 외부에서 긴급호출을 하더라도 응급차가 즉각 달려가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모든 응급차의 긴급호출이 불가능했던 상황이 4번이나 발생했다. 5년전만해도 이 같은 상황은 전혀 발생된 적이 없었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1/26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6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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