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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단, Medicine Hat 일가족 살인 사건 용의자 소녀에게 호의적인 평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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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사건 주도하기에는 너무 어려
본지는 지난주 기사에서 ‘작년 4월 Medicine Hat 일가족 살인사건에 대한 사실심리가 지난주 열렸다”고 보도했다. 금주 배심원단은 3시간 30분에 걸친 회의 후 “12세에 불과한 소녀가 살인 행위를 주도하기에는 너무 어리며, 소녀의 남자 친구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평결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배심원단은 소녀가 남자친구에게“나는 부모를 증오했고 부모와 남동생을 죽이기를 원했다”고 이야기 했다는 남자 친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배심원 평결 시작 전 Scott Brooker 판사는 “소녀의 남자 친구인 Jeremy Steinke가 소녀의 부모와 남동생을 죽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유일하게 밝혀지지 않은 문제는 왜 남자 친구가 소녀의 부모와 남동생을 죽여야만 했는가”라고 말했다.
Brooker 판사는 “만일 배심원단이 사건 당시 12세였던 소녀가 남자 친구의 살인을 교사하고 범행을 도왔다고 평결을 내리면 소녀는 살인죄로 유죄 평결을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었다.
배심장이 평결을 발표한 직후 소녀는 피고석에서 울음을 터트리며 몸을 가누지 못했다. 소녀의 변호인인 Foster씨는 “소녀는 살인사건에 자신이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회피하고자 시도하지 않았다”면서 “소녀는 살인사건에 대한 본인의 책임을 자책하고 있었으며, 문제는 법률적으로 그녀가 유죄인가 하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담당 검사인 Stephanie Cleary씨는 “나는 캐나다 역사상 제일 나이 어린 살인자에게 유죄 입증을 해야 하니 마음이 착잡하다”고 밝혔다. 소녀는 최대 감호 6년, 보호관찰 4년의 형을 받을 수 있다. 소녀에 대한 재판은 소녀의 정신 감정 보고서가 준비된 후인 8월 23일에 속개될 예정이다.
재판부, 경찰에서의 소녀 자백 증거로 채택 안 하기로
소녀는 사건 발생 이틀 후에 작성된 경찰 조서에서 “나는 남자 친구인 Steinke와 몰래 자신의 집에 들어와서 짐을 꾸린 후 남자 친구와 같이 도망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부모님이 짐을 꾸리고 있는 나와 남자 친구를 발견하게 되어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진술했었다.
그러나 재판에서 그녀는 “나는 Jeremy Steinke와 같이 도망갈 의도가 없었다”면서 “나는 Jeremy Steinke가 자신의 집에 들어와서 부모님을 살해할 때 경악했으며, Steinke가 나에게 남동생을 칼로 찌르도록 강요했다”고 말했다.
Scott Brooker 판사는 “경찰이 소녀로부터 자백을 받아내기 위하여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면서 경찰 조서에서 밝힌 소녀의 자백을 증거로 채택할 수 없다고 판결을 내렸다. Brooker 판사는 “경찰은 피의자를 심문하면서 소녀의 머리 및 손을 쓰다듬어 주는 등 사춘기 직전 아동의 심리를 이용하여 여러 부적절한 행동을 하였다”면서 “경찰은 청소년 형사법에 규정된 소녀의 권리를 무시하였다”고 덧붙였다.
편집자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7/13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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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7-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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