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환승주차장의 주차요금을 현행 일일 3달러에서 1달러로 낮추기 위한 일부 시의원들의 시도가 무산됐다.
지난 월요일 시의회에서는 일부 시의원들이 제안한 환승주차장 주차요금 인하안에 대해 표결을 벌였다. 그러나 인하안은 통과에 필요한 8표에 한 표에 모자란 7표를 받는데 그쳐 끝내 부결됐다.
표결 직후 인하안을 추진했던 스티븐슨 의원은 인하안에 반대를 표한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다시 설득작업을 벌여 추후 다시 공론화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동안 3달러 환승주차장 요금 부과에 반대의사를 표해온 브론코니어 시장은 “비록 시의회 표결 결과는 내 뜻과는 다르지만 시의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Calgary Transit은 환승주차장 요금부과로 연간 6백만 달러의 주차수입을 기대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시의회가 저녁과 주말에는 주차요금 미 부과를 확정하면서 주차수입은 450만 달러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14개 LRT 환승주차장에서 주차요금을 받고 있다. 5월 25일부터는 Centre St/78애니뷰 주차장, 6월 15일부터는 Crowfoot역이 환승 주차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