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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대통령 서거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 (에드몬톤 교민 동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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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인터뷰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에드몬톤 교민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실명이 부담 된다는 일부 교민들 요청에 따라 전부 익명으로 처리했다. 7명을 전화로 인터뷰 하면서 기자는 한 명 정도는 ‘무관심하다’ ‘흥미 없다’ 라는 대답을 기대했으나 전임 대통령에 대한 좋은 감정이던 악감정이던 숨김없이 나타내는 걸 보며 한국인들이 정치에 민감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오충근 기자) 이 아무개 씨는 “죽었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죽음을 계기로 나라가 시끄러워지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촛불시위니 반정부 시위 같은 걸 해서 시끄러워지면 안 된다. 조용했으면 좋겠다” 윤 아무개 씨는 “폭탄 맞은 기분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 영부인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연 아무개 씨는 “죽었다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나는 이명박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노무현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잘못 한 것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아무개 씨는 “왜 사람들이 슬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노무현 비겁한 사람 아닌가? 죄를 졌으면 형무소 가야지 비겁하게 왜 자살을 하는가? 가장으로서 가정에서 일어난 일을 모른다고 거짓말이나 하고. 치사한 사람이다” 유 아무개 씨는 “자살을 결정하느라 고뇌가 많았을 것이다. 잘 생각해보면 노무현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이 처음에는 우왕좌왕 했지만 나중에는 제 길을 갔다고 생각한다. 투기억제에 효과가 있었다.” 조 아무개 씨는 “괜찮다. 우리도 3년 후 이명박 잡아다 발가벗겨 놓고 물볼기 칠 것이다.” 정 아무개 씨는 “인간 노무현답게 죽었다. 이런 저런 구차한 변명하기 싫다. 나 한 명으로 끝내자는 거 아닌가.”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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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9-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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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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