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위해 광주시와 경합을 하던 에드먼톤 시는 결국 유치에 실패했다. 국제 대학 스포츠연맹(FISU)는 지난 토요일 벨기에 브류셀 돌체 라 울트 호텔에서 집행위원회 총회를 열어 후보지 선정 투표를 했다. 이날 행해진 비밀투표는 에드몬톤시를 비롯해 광주시, 대만 타이페이 등 3개 후보시를 대상으로 실시 되었는데 1차 투표에서 광주가 과반수를 득표해 후보지로 선정 되었다. 구체적 득표상황은 관례에 따라 발표되지 않았다.
현지실사 점수는 410점 만점에 에드몬톤이 380점, 광주가 397점, 타이페이 353점을 얻었다.
대회 유치를 위해 브류셀을 방문한 앨버타 대학 체육교육 학장인 Mike Mahon씨는 “과감하게 지갑을 열어 보인 광주가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에드몬톤이 6백50만 불을 포함해 제시한 조건은 대회에 참가하는 개발도상국가들의 체육 증진과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 개발이었다. 이에 반해 광주는 2천만 유로를 포함해 참가선수들의 일일 경비 보조와 여행 경비보조를 제안했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