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5시경 캘거리 동물원 인근 육교 밑을 과속으로 달리던 두 자전거 운전자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두 운전자 모두 머리에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중 한 운전자는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큰 뇌진탕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 명은 턱에 금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경찰국은 두 자전거 운전자 모두 과속으로 달리고 있었으며 자전거도로 코너에서 반대편에서 오는 상대방을 미쳐 발견하지 못해 정면 충돌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두 운전자 모두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던 상태였으며 자전거에는 전조등도 없었다. 한 운전자는 헤드폰을 끼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두 운전자의 연령은 40-50세 사이로 알려졌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