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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피츠버그, 17년 만에 패권 탈환
피츠버그 펭귄스가 17년 만에 스탠리컵을 되찾았다.
피츠버그는 12일 미국 디트로이트 조 루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시리즈(7전4선승제) 마지막 7차전에서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를 2-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디트로이트에 2승4패로 패해 고배를 마셨던 피츠버그는 1년 만에 빚을 갚고 1990-1991, 1991-1992 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스탠리컵을 들어 올렸다.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4개월 전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정상에 오르고 이날 펭귄스가 NHL 챔피언에 복귀하면서 피츠버그시는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피츠버그는 특히 지난 시즌 홈 링크에서 디트로이트의 우승 파티를 지켜봐야 했던 아픔을 고스란히 되돌려줬다. 피츠버그의 구단주로 20세기 후반 웨인 그레츠키와 함께 NHL 슈퍼스타로 군림했던 마리오 르뮤는 선수와 구단주로 스탠리컵 정상을 밟은 흔치 않은 기록을 남겼다.
한편 지난 15일(월) 피츠버그 시내에서는 스탠리컵 승리를 축하하는 도심 퍼레이드가 열렸다. 경찰의 통계에 따르면 38만명의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와 선수들을 환영하였는데 4개월전 스틸러스가 우승을 하였을 때 모인 30만명의 인파를 훨씬 넘어서 피츠버그 시민들이 하키에 갖는 뜨거운 열정을 증명해 주었다.
주장 시드니 크로스비는 캐나다 노바스코셔 출신으로 현재 NHL에 있어 혜성같이 나타나 제 2의 웨인 그로츠키라 불리우고 있으며 22살의 어린 나이에 NHL 최고의 스타이자 하키의 붐을 다시 살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벼랑끝 회생
벼랑에 몰렸다가 6차전에서 2-1로 승리하고 극적으로 회생한 피츠버그는 이날 2피리어드부터 디트로이트의 골문을 맹렬히 두들겼다. 피츠버그는 0-0이던 2피리어드 1분13초만에 막스 탈보트가 선제골을 넣어 기선을 잡았다. 탈보트는 9분 후 다시 한 골을 보태는 등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반격에 나선 디트로이트는 3피리어드 13분53초에 조너선 에릭슨이 한 골을 만회한 뒤 막판 총력전에 나섰지만 끝내 1점 차로 무릎을 꿇어 2년 연속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피츠버그 골리 마크 안드레 플레리는 무려 23차례 실점 찬스를 막아내 탈보트와 우승을 쌍끌이했다.
플레리는 종료 직전 니클라스 린드스톰의 공격을 몸으로 막아내는 등 디트로이트의 막판 파상공세를 잇달아 걷어내고 5차전에서 5골이나 내준 악몽을 말끔히 씻었다. 플레리는 6차전에서도 25차례 선방했다.
팀 통산 세 번째로 정상에 우뚝 선 피츠버그는 1971년 몬트리올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먼저 두 경기를 내주고도 승부를 뒤집어 우승한 팀이 됐다.
스탠리컵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는 피츠버그의 에브게니 말킨(러시아)이 선정됐다.
정규시즌에서 113 포인트(공격+도움)로 1위에 오른 말킨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24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는 등 포인트 36점을 올리며 피츠버그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도 탈보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패권 탈환에 큰 힘을 보탰다.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디트로이트는 홈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전날까지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2경기에서 11승1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했던 터라 아쉬움은 컸다.

기사 등록일: 20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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