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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 금융사기범, 캘거리 공항에 자진입국 후 체포
캘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1억 달러 금융사기의 주범 중 한명인 게리 소렌손이 29일 아침 캘거리 공항으로 자진 입국했다. 그는 공항 현장에서 체포된 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소렌손이 자진귀국 해 연방경찰과 국세청의 조사를 받게 됨으로써 그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금융사기사건의 규모와 전모가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렌손과 브로스튼는 10월 19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소렌손과 브로스트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캘거리 주민인 66세의 소렌손과 55세의 밀로우 브로스트는 이번 달 초 금융사기 혐의로 연방경찰에 기소됐다. 브로스트는 캘거리에서 체포됐으나 소렌손은 해외로 도피해 그 동안 경찰과 채권단의 공개수배를 받아왔다. 소렌손은 사기사건이 일반에 공개된 후 온두라스에 소재한 자신의 별장에서 체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경찰은 그가 해외에 체류했었다는 사실만 공개하고 그가 그 동안 어느 나라에 체류했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브로스트는 지난 9월 13일 체포돼 직후 약 300,000달러 상당의 보석금과 여권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풀려난 상황이다. 소렌손도 브로스트와 유사한 보석조건으로 풀려난 것으로 보인다. 브로스트와 소렌손은 연방경찰로부터 허가 받은 거주지역에 거주해야 하며 연방경찰이 지명한 사람들과는 연락을 취할 수 없다.

연방경찰은 소렌손 자신이 캐나다에 다시 입국하면 체포될 것이라는 점을 알면서 입국했다고 밝혔다. 소렌손의 변호사는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해 자진해서 캐나다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연방경찰은 “소렌손이 자진 입국을 하도록 그 동안 연방경찰은 앨버타 법무부와 연방 공안부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해 왔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금융사기 피해자 3,000명에 이르러

금번 금융사기사건으로 인해 피해자는 약 3,000여명에 달하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피해액수만 1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피해액수가 4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피해액수는 1억 달러를 훨씬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금융사기사건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사기사건으로 기록된다. 이들은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소렌소 일당에게 적게는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수십만 달러의 투자금을 날린 투자자들은 그의 입국을 반기면서도 그의 입국에 놀라는 기색이다. 투자자들은 연방경찰이 금번 수사를 공정하고도 신속하게 진행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소렌손과 브로스트는 Syndicated Gold Depository S.A.라는 투자회사를 세운 뒤 투자금을 고수익을 보장하는 Merendon Mining Corp. Ltd에 투자하는 형식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 투자자들의 투자금은 유령회사들을 통해 자금세탁이 이뤄진 뒤 상당 액수가 온두라스에 있는 계좌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연방경찰은 기소장에서 밝혔다.

연방 국세청은 2000년에서 2005년 사이에 9,200만 달러의 투자자들 자금이 여러 회사에 흘러 들어갔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추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연방 국세청은 투자자들의 자금이 소렌손이 수익자로 있는 RRSP와 RRIF 계좌로 일부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경찰과 국세청의 본격적인 사기사건 조사가 이뤄지면서 이들이 벌인 금융사기의 전모 및 피해규모 등이 조만간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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