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외동포 정치인들이 △‘글로벌 코리아’ 이미지 확산 △재외동포 정치신인 발굴 및 육성 등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모국서 ‘제3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을 가졌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 주최로 열린 본 행사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 미국, 일본, 러시아,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47명의 재외동포 정치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10월 1일자 본지보도 기사 참조)
이들 정치인들은 행사 마지막 날 아래와 같은 결의문을 채택하여 발표하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동포사회와 모국의 유대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과 각 거주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3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 결의문

700만 재외동포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2010년 대한민국이 G20 의장국으로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기원하며, 급변하는 국제 정치경제 환경을 고려하여 제3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가한 우리 세계한인정치인들은 다음과 같이 결의문을 채택한다.

1. 우리는 한(韓)민족의 얼과 뿌리를 기본으로 국내외 정치인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협력을 통해 모국과 각 거주국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1. 우리는 700만 재외동포의 권익을 대변하고, 각 거주국의 발전과 한민족의 역량 결집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1. 우리는 세계각처에 산재해 살고 있는 거주국에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류정치에 참여하며 차세대 정치입문자들의 거주국 정계진출을 적극 후원하는 것을 결의한다.

1. 우리는 한민족으로서 남북평화통일을 위하여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가교역할을 할 것을 결의한다.

1. 우리는 재일동포들이 20년 가까이 노력해온 일본 지방참정권이 조속히 부여될 수 있도록 힘과 정성을 다해 지원 할 것을 결의한다.

1. 우리는 재외동포를 관할하는 부급 기관 설치를 건의한다.

1. 우리는 모국이 각 거주국에 올바르게 알려질 수 있도록 ｢글로벌 코리아｣ 이미지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각 거주국 및 지역공동체간에 추진되고 있는 FTA 협정이 조속히 체결, 그 효력이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을 결의한다.


2009년 10월 1일
제3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