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토) 오후 7시 캘거리 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최창선) 주최로 SW에 위치한 Grace Presbyterian 교회에서 자선음악회가 열렸다.
약 4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룬가운데 개최된 본 행사에서는 지난 2004년 2월 한인장로교회에서 노숙자들을 돕기위한 자선음악회를 갖은 바 있는 장유상 교수(현 단국대 성악과 교수, 사진)가 모국에서 방문하여 출연해 주었으며 한인장로교회 찬양대(지휘 서근춘), 피아니스트에 김수영, Eric Kim씨와 더불어 한인장로교회 소속의 Chara Ensemble등도 출연하여 약 두시간에 걸쳐 열정적이고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장유상 교수와 김수영씨의 피아노 반주로 ‘기다리는 마음’ , ‘가고파’, ‘내가 처음 주를 만난 날”등이 1부 첫 순서로 시작되었으며 이어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캘거리 한인2세인 Eric Kim씨가 나와 쇼팽의 곡을 멋지게 연주해 주어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에서는 총 7명으로 구성된 Chara Ensemble이 출연하여 ‘하나님은 너를 지키는 자’등의 찬송곡을 연주해 주었으며 한인장로교회 찬양대와 장유상 교수가 함께 합창으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1,2부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뜨거운 박수와 함께 앵콜을 외쳐 찬양팀과 장유상 교수는 몇개의 앵콜곡으로 관객들에게 화답하기도 했다.
공연을 주최한 한인장로교회 최창선 담임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집없이 어렵게 사는 사람들과 홈리스들에게 사랑을 나누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시간과 물질로 봉사하는 귀한 봉사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가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Inn from the Cold와 Mustard Seed등 두개의 단체로 전달된 예정인데 Inn from the Cold는 지난 10년동안 집없는 가정에게 희망을 주고 이들을 돕는 단체이며 Mustard Seed는 노숙자들에게 매일 식사를 제공해 주는 단체이다.

편집자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6/29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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