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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막 주수상 “내 급여 삭감하겠다”, 생색내기라는 비판 고조
14일 스텔막 주수상은 주정부에 근무하는 6,500명의 공무원 임금을 향후 2년간 동결하고 공공부문 근로자들도 주정부의 이와 같은 방침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공공부문 근로자들도 스텔막 주수상의 급여 동결제안에 즉각 반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213,000불의 연봉을 받고 있는 스텔막 주수상은 자신에게 지급되는 연간 수당의 15%를 자진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연간 수당의 15%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12,196불이다. 그러나 그는 수당 삭감에 대해서만 언급했을 뿐 자신의 급여삭감 문제에 대해서는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연봉 184,000불을 받고 있는 주정부 각료들은 연간 수당의 10%에 해당하는 6,391불을 자진삭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각료들 역시 급여 자체는 손대지 않았다.

15일 캘거리의 한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한 스텔막 주수상은 “본인과 각료들의 급여 자진 삭감은 이례적으로 큰 폭으로 이뤄졌다”면서 “우리는 앨버타 주민과 고통분담을 나누고자 급여 삭감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텔막 주수상의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캐나다 납세자연맹은 “스텔막 주수상이 교묘하게 포장된 말장난으로 앨버타 주민들을 현혹시키려 한다”고 주수상을 비난하고 나섰다. 납세자연맹은 각 정당은 특별 위원회를 조직하여 모든 주의원들의 임금삭감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텔막 주수상 인기 하락세

지난 해 스텔막 주수상과 각료들은 밀실합의로 연봉을 30-34% 인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연봉인상으로 스텔막 수상은 연봉이 54,000불, 각료들은 42,000불 인상됐다는 것이 캐나다 납세자연맹의 주장이다. 스텔막 주수상의 연봉은 캐나다 주수상들 연봉 중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다.

작년 연봉 인상분의 극히 일부분을 포기하면서 마치 큰 폭의 연봉 자진삭감을 한 것처럼 스텔막 주수상과 각료들이 포장하고 있다고 시민단체들도 비난하고 나섰다.

올해 69억불의 재정적자가 예상되는 앨버타는 2011-12 회계연도까지는 재정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정부는 향후 4년 연속 누적될 재정적자를 현재 보유하고 있는 170억불의 현금보유고로 보전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스텔막 주수상은 15일 레드디어에서 열린 보수당 집회에서 “현 주정부는 결코 재정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래지향적인 앨버타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스텔막 주정부의 지지율은 급락하고 있다. 스텔막 주수상이 자진 급여삭감이라는 카드를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자진 급여삭감이 단지 눈요기에 지나지 않다는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그의 정치생명에 일대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스완 자유당 당수는 자신의 연봉 184,000불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진삭감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야당은 “스텔막 주수상이 연봉의 15%를 자진 삭감하겠다는 의향을 계속 보이다가 결국에는 겨우 몇 퍼센트 삭감에 그쳤다”면서 “이런 나약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주수상이 과연 앨버타를 이끌어갈 자격이 있는가”라고 비난수위를 높이고 있다. 신민당의 브라이언 메이슨 당수는 자신의 연봉 149,000불을 일정부분 삭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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