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주민들이 새 재활용품 프로그램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 재활용품 프로그램 시행 이후 신문용지, 캔을 비롯한 재활용품 수거량이 시행 이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시당국이 밝혔다. 4월 SW 지역으로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간 블루카트 재활용품 프로그램은 7월초 전 권역으로 확대됐다.
지난 4월 신 재활용 프로그램이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약 30,000여 톤의 재활용품이 수거됐다. 시당국은 프로그램이 완전 정착되면 연간 약 80,000여 톤을 수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재활용 프로그램은 시행 이전만 하더라도 각 가정에 8불의 수거비용을 부과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시행과 함께 매립장으로 향하는 폐기물량이 5% 가까이 줄고 재활용품 수거량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정착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시당국은 평가했다. 매립장 폐기물량의 약 33%는 각 가정에서 나온다.
시당국은 “금속물질, 헬륨 탱크 등은 매립장에 직접 가지고 와야 재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이들 수거가 불가능한 물건들은 절대 재활용 카트에 넣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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