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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11일은 캐나다의 현충일
‘파피’는 11월 11일 캐나다 현충일의 상징
한국전쟁때 2만 7천여명 참전

캐나다의 현충일에 해당되는 날은 Remembrance Day라고 부르며 매년 11/11일로 지정되어 있다.
이날은 지난 1차, 2차 세계대전과 한국 전쟁 그리고 그 외 기타 전쟁에서 죽음을 당한 캐나다인들을 기념하는 날이다.
최초의 Remembrance Day는 1919년에 Commonwealth 전역에 걸쳐 시행되었다. 원래는 Armistice Day(휴전일)이라 불렸던 이것은 1차 대전이 끝났던 1918년 11/11일 오전 11시를 기념했다.
1923년부터 1931년 까지 Armistice Days는 11월 11일이 해당되는 주의 월요일에 개최되었다. 추수감사절 또한 이날 행해졌다.
1931년 국회 의원 Allan Neill은 "Remembrance"라는 단어를 "Armistice"대신 사용하여 Remembrance Day를 고정적으로 11월 11일에 시행하자는 법안을 제출했다. 그 법안이 통과되었고, Remembrance Day는 1931년 11월 11일에 시행되었다. 추수감사절은 그 해 10월 12일로 옮겨졌다.
1,2차 세계대전과 한국 전쟁 등에 파병된 캐나다 군인은 약 150만 명이며 이중 10만 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캐나다 군인은 2만6천791명이었고 이중 516명이 전사하고 1,255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휴전 이후에도 7,000여명의 군인들이 파견되어 1955년 말까지 전후 복구에 크게 기여한바 있다.
특히 캐나다 군은 한국전 당시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경기도 가평지구 677고지에서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해 캐나다 군 역사에 크게 빛나고 있으며 이 전투에서 승리한 캐나다육군 2대대는 2PPCLI(Princess Patricia’s Canadian Light Infantry)라고 부르는데 이 명칭은 바로 캐나다 군의 명예와 긍지를 상징하고 있다.
가평전투를 기념하여 캘거리와 주요 도시 전쟁기념관들에서는 가평 전투 모형 및 당시 전투상황을 묘사한 전시관이 자리잡고 있으며 가평 현지에는 캐나다 참전용사 기념탑이 건립되어 있고, 아울러 캐나다 정부에서는 한국전 참전을 기리고 지속적으로 한국을 돕는 의미에서 가평 북중학교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한국처럼 전후 세대들이 늘어나면서 젊은 세대에게 전쟁의 상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순국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추모 의식을 심어주는 것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 산하 보훈처에서는 매년 11월 5일부터 11일까지를 ‘참전용사주간(Veterans Week)’으로 정하였으며 현충일을 맞아 범 국가적인 기념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이때 사용하는 표어는 ‘잊지 말자’라는 의미의 ‘Lest we forget’이다.

순국선열들 현황
1차 세계대전
652,437명 참전 / 61,332명 전사 / 138,166 부상

2차 세계 대전
1,086,771명(남자), 49,545(여자)명 참전
44,893명 전사 / 54,414명 부상

한국전
25,583명 참전 / 516명 전사

기타
남아프리카 7,369명 지원군 참여
224 전사 Gulf War and Nato & UN Peace Keepers


왜 전사한 캐나다 군인들을 기념하기 위한 상징으로 양귀비꽃이 선택되었는가?
캐나다인들은 현충일을 기념하여 보훈주간에 빨간 파피(Poppy, 양귀비 꽃)를 사서 가슴에 달고 다니는데 이것은 국가를 위해 순국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며 아울러 기금을 모아 어려운 환경에 처해져 있는 참전용사들을 돕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이 파피는 전쟁으로 장애인이 된 재향군인들의 손으로 만들어져 왔다.
양귀비꽃 조화는 10월 말 경부터, 캐나다 전역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구입자가 원하는 만큼을 내는 형식으로 판매된다.
파피는 프랑스와 벨기에 등지에서 피는 꽃인데 이것이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갖게 된 것은 1차세계대전때 프랑스에서 전투에 참가했다가 전사한 군인들의 묘지에 이 꽃들이 붉게 피어난 것과 연관이 있다고 전해진다.
한 작가가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에서 양귀비꽃과 전쟁터에 관한 관계를 묘사했다. 그는 전쟁 이전에 황량했던 들판이 전쟁이 끝난 후엔 핏빛으로 물들인 꽃으로 넘쳐났다고 언급했다. 1차 대전에 이전에 양귀비꽃은 Flanders에서는 거의 자라지 않았다. 그 전쟁의 무시무시한 폭격 동안 토양은 석회석이 풍부하게 되어 양귀비가 번창하게 되었다. 전쟁이 끝났을 때 석회석은 재빨리 흡수되었고, 양귀비는 다시 사라지기 시작했다.
육군 중령 John McCrae는 시 'IN FLANDERS FIELDS'를 쓴 캐나다 의사로 100년 후인 1차 대전 동안 양귀비꽃과 전쟁터의 관계를 그의 시에서 묘사했다. 그리고 주홍빛 양귀비꽃은 전쟁터에서 죽은 군인들의 상징이 되었다.
3년 후에 미국인 Moina Michael이 뉴욕시의 YMCA에서 일하는 동안 전쟁터에서 죽은 수백만 명을 기억하기 위해 양귀비 꽃을 달기 시작했다. 1920년 한 프랑스 여성Madame Guerin이 미국을 방문하는 동안에 그 관습을 배웠고, 프랑스로 돌아가서 전쟁에 폐허가 된 지역의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모금 활동으로 손으로 만든 양귀비를 팔기 시작했다.
캐나다에는 1921년 11월에 처음으로 양귀비 꽃이 배포되었다. 매년 11월 양귀비 꽃을 다는 수 백만 명의 캐나다사람들 때문에 그 작은 빨간 식물은 결코 죽지 않고 있다. 전쟁터에서 죽었던 116,031명을 위한 캐나다인들의 기억도 결코 죽지 않고 있다. (글: 편집부)


파피는 언제부터 달고 다니는 게 좋을까?
할로윈 다음 날, 11월1일 부터 달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현충일이 시작되는그 주간에 달고 다녀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이 양귀비꽃은 과연 언제부터 달아야 하는 걸까? 많은 이들은 할로윈 다음날인 11월 1일부터, 다른 이들은 현충일이 끼어있는 주부터 양귀비꽃을 달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BBC 캐나다 방송국의 경우는 출연자들의 혼란을 막기위해 양귀비꽃을 달기 시작하는 날짜를 지정해 주기도 한다. BBC가 지정한 올해 날짜는 10월 24일 오전 6시부터였다.
캐나다 보훈부에서는 “매년 10월 마지막 금요일부터 캠페인이 시작되며, 그 이후부터 양귀비를 다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히면서도 “양귀비꽃을 달기는 원하는 이들은 날짜에 상관없이 언제라도 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귀비꽃 조화를 달때에는 왼쪽 옷깃이나 심장에 최대한 가까은 곳에 다는 것이 좋다.
매년, 캐나다 전체에 팔려나가는 양귀비꽃은 1800만개에 달한다. 그리고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퇴역군인들을 돕기위한 기금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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