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톤 시당국이 야심차게 준비한 '레저센터 건립 10개년 마스터플랜'이 현재까지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4년 8월 시의회는 에드몬톤 관내에 5개의 대형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건립하고 소형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재단장하는 '10개년 마스터 플랜’을 승인한 바 있다.

시당국이 6일 시의회에 제출한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시의회 승인 이후 ‘10개년 마스터플랜’의 90% 가까이가 진행 중이다. 5개의 대형 레크리에이션 센터 중 2개가 공사 중에 있으며 나머지 2개 센터 건립을 위한 자금이 확보됐고 소형 레크리에이션 센터에 보수공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1억6천만불이 투입된 Southwest Recreation Centre와 1억1천만불이 투입된 Commonwealth Stadium Centre는 수영장, 조깅트랙, 체육관, 각종 문화활동 공간 등을 두루 갖추게 된다. 이들 레저센터들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완공 예정이다.

시당국은 Clareview Community Recreation Centre 건립에 필요한 9,000만불, Meadows Community Recreation Centre 건립에 필요한 1억2천만불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현재 두 레저센터에 대한 디자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당국은 대형 레크리에이션 센터 건립뿐만 아니라 관내 소형 레크리에이션 센터 업그레이드에도 힘을 쏟고 있다. 82애비뉴와 163번가에 위치한 Bill Hunter Arena의 경우 Jasper Place Recreation Centre와 체력단련실을 비롯한 일부 공간을 공동 사용하고 있다.

10개년 마스터플랜은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단지 스포츠시설만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 커뮤니티 모임, 노령자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공예 프로그램들을 동시에 운영하는 복합 레저센터를 지향한다. 또한 소형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경우 인근 대형 레크리에이션 센터와의 연계 운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04년 시의회 승인 이후 레크리에이션 마스터플랜을 총괄하고 있는 시당국은 에드몬톤의 전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 에드몬톤 주민들은 시당국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레크리에이션 10개년 마스터플랜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들은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다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