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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신문그룹 ‘캔웨스트’ 매각 추진
캐나다 최대 신문그룹인 캔웨스트가 일괄 매각된다. 작년 10월부터 파산보호 상태인 캔웨스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은 산하 캔웨스트 신문그룹을 일괄 매각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캔웨스트 신문그룹은 전국 주요 도시의 10개 일간지와 26개 지역신문을 소유하고 있다. 이 중에는 캘거리헤럴드, 오타와시티즌, 몬트리올가제트, 밴쿠버선 등이 포함돼 있다. 캔웨스트 그룹은 지난 2000년 신문그룹인 서덤을 인수하면서 신문사업에 뛰어들었으나 13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로 인해 경영난을 겪어왔다.

온타리오 법원은 캔웨스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산하 신문그룹이 신청한 파산보호 신청을 8일 받아들였다. 이로서 캔웨스트 신문그룹은 매수자를 찾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채권은행단은 캔웨스트 신문그룹을 경매 방식으로 일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0월 캔웨스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은 글로벌TV 등 주력 방송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파산보호신청을 했으나 신문 부문은 여기서 제외돼 그 동안 정상 운영돼 왔다. 채권은행단은 캔웨스트 신문그룹이 매각되더라도 5,300명의 직원들은 고용이 승계되며 신문발행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캔웨스트 신문그룹은 현재 2,500만 달러의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신문사의 운영에는 당분간 어려움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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