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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우편배달원’ 우편물 절도 기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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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에드몬톤과 세인트앨버트에 거주하시는 교민들 중 우체국 소인날짜가 오래된 편지들을 받으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다. 재 발송되는 우편물 중에는 무려 16년 전에 발송된 우편물도 있다.
세인트앨버트 연방경찰은 “에드몬톤 경찰국과 공조수사를 통해 수천 개의 우편물들을 절도한 혐의로 전직 우편배달원을 기소했다”고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연방경찰은 “이번에 기소된 39세의 전직 우편배달원은 1993년부터 세인트앨버트와 에드몬톤 지역의 집배업무를 담당하면서 우편물을 상당수 빼돌렸다”면서 “세인트앨버트 출신의 전직 우편배달원을 우편물 절도 및 은닉, 신용정보법 위반, 공무원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세인트앨버트 연방경찰과 에드몬톤 경찰국은 캐나다포스트 감사관들로부터 지난 수년간 분실된 우편물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수사의뢰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포스트는 우편물 도난에 대한 사과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회수된 우편물들은 캐나다포스트의 사과편지와 함께 금명간 수취인들에게 발송될 예정이라고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캐나다포스트는 “회수된 우편물 중에는 16년 전에 발송된 우편물도 있다”면서 “회수된 우편물들 중 상당수는 광고 우편물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포스트는 우편배달원의 우편물 절도 및 은닉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사건의 경우 작년 4월 캘거리 우편배달원의 우편물 절도사건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작년 4월 캘거리 법원은 12,500달러 상당의 여행자수표를 절도해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전직 캘거리 우편배달원에서 6년 형의 중형을 선고한 바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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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0-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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