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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EnCana와 ‘BC 천연가스 유전’ 지분계약 체결
대한민국의 캐나다 에너지자원 확보 노력이 연이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월 20일 한국석유공사 캘거리 사무소가 본사 강영원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Harvest Energy 인수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를 대표하는 에너지기업인 EnCana와 BC주 광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가스공사(Korea Gas)는 지난달 27일 캘거리에서 EnCana가 보유 중인 BC주 혼리버지역(키위가나 광구), 웨스트컷뱅크(잭파인, 노엘 광구) 등 3개 광구에 대한 50% 지분 참여 및 공동운영 계약을 EnCana와 체결했다고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한국가스공사가 BC주 북동부에 위치한 3개 광구를 EnCana와 공동으로 탐사, 개발 및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한국가스공사는 향후 5년간 약 1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앞으로 3년간 탐사 및 개발비용으로 약 5억 7천만 달러를 투자하게 되며 광구 총 지분의 50%에 대한 권리 및 공동운영사의 자격을 가지게 된다.

이번에 EnCana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국가스공사는 이라크 바드라, 주바이르 본 계약 체결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굴지의 캐나다 천연가스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사업기간 동안 약 2,000만 톤의 가스를 확보하게 되며,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해 2017년에는 106만 톤을 생산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가스 자주개발물량도 3.5%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캐나다 가스사업 참여를 계기로 석탄층 메탄가스를 비롯한 '비전통 가스'의 탐사 및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며 캐나다 천연가스의 국내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3개 광구가 위치한 혼 리버 및 웨스트 컷뱅크 지역은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활발히 생산 중인 비전통 가스의 유망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비전통 가스'는 통상적인 가스 이외의 모든 가스를 총칭하며 다중수평정시공 등의 기술을 이용한 상업적 생산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EnCana와의 공동투자사업 추진을 통한 우수 기술력 및 안정적인 가스 자원 확보로 LNG 액화기지 진출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이라크 바드라ㆍ주바이르 유전 본 계약 및 이번 캐나다 가스전 지분 참여 등에 힘입어 가스분야에 대한 수직 일관체계를 구축하여 한국가스공사의 대형화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EnCana가 이번 계약으로 얻는 것은?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EnCana는 작년 매출액만도 111억 달러, 영업이익은 18억불에 달하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천연가스 생산 회사이다. EnCana는 천연가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한국가스공사와 계약한 광구는 BC주 북부에 EnCana가 보유하고 있는 광구 부지의 약 15%에 해당된다.

EnCana의 입장에서는 금번 계약으로 혼리버 광구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BC주 연안에 소재한 West Coast LNG 터미널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일일 7억 5천만 큐빅피트의 천연가스를 선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 터미널은 이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한 셈이 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 터미널을 통해 일일 천연가스 선적량의 20%를 점유하게 된다.

또한 이번 계약은 그 동안 EnCana가 추진해온 판매처 다변화 정책과도 부합된다. EnCana 입장에서는 미국의 자체적인 천연가스 생산 증가로 인한 대미 수출 감소를 아시아 시장을 통해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가스공사와의 계약체결이 토론토 주식시장에 공시된 지난 1일 EnCana 주식은 82센트 상승한 35.31달러로 마감됐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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