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캐나다가 올해 전국에 최소 35개의 슈퍼센터를 개점하겠다고 지난달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슈퍼센터는 기존 공산품 위주의 매장을 한 단계 발전시켜 공산품뿐만 아니라 채소류, 과일류 등을 포함한 각종 식료품들을 한 점포 안에서 모두 판매하는 대형 슈퍼마켓을 일컫는다.

월마트는 올해 35개에서 많게는 40개의 슈퍼센터 점포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의 확장 계획으로 약 6,500명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월마트 캐나다는 예상하고 있다.

슈퍼센터 매장이 들어서는 지역은 이르면 이번 봄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슈퍼센터가 대거 개점하면 월마트 매장은 전국적으로 325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4년 Woolworth Canada를 인수하면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 월마트는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성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매장에 근무하는 캐나다 직원은 약 82,000명에 달한다.

그 동안 월마트 캐나다는 원스톱 쇼핑개념의 슈퍼센터 점포를 늘리겠다고 공언해왔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선 원스톱 쇼핑공간이 많아질수록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고 대형 점포간의 가격경쟁에 따른 부수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