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가 차이나타운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50만 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타운 100주년을 보통의 거리축제나 행사가 아닌 캘거리의 기념비적인 축제행사로서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서부 캐나다에 정착한 중국인들의 역사에 의미를 부여하는 차원이다.

시는 3일 시의회에 이 자금의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중국 커뮤니티는 이달 초부터 차이나타운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세부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거리 행렬, 문화공연, 사진전시, 다큐멘터리 방영 등 캘거리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

캘거리 시의 지원으로 행사를 위한 자금모집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기업후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별과 고난으로 시작된 캘거리 차이나타운이 이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서부 캐나다에서 영향력을 키워 나가는 모습이다.

시까지 나서서 행사를 지원하는 모습이 G2로서 세계 경제의 중심에 서 있는 중국의 힘과 자본이 캘거리의 차이나 타운 100주년 행사에도 든든한 뒷받침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새삼 중국의 힘을 보게 되는 느낌이다.
(서덕수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