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응급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찾을 경우 입원까지 대기시간은 평균 20시간으로 나타났다.
앨버타 의사협회에 보건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급환자가 병원에 도착해서 입원하기까지 Foothills Medical Centre는 평균 14시간, Peter Lougheed 평균 17시간, Rockyview General 병원은 평균 20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는 응급실 대기시간 목표를 8시간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응급환자의 대기시간이 매년 길어지고 있다는 데 있다. 9월 한달만 놓고 보면 작년 동월 대비 대기시간이 평균 54% 증가했다.
보건부는 입원환자들을 가능한 일찍 퇴원시키고 병실 충원을 통해 대기시간 단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캘거리의 경우 올 12월 100개의 침상이 추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내년 3월에는 30여개의 장기 환자들을 위한 입원 공간이 마련된다.
의료인력이 부족하고 응급환자를 수용한 침상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응급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지연되면 환자의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