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담배 자이언트 임페리얼의 횡포
담배 시장이 심상치 않다. 임페리얼 타바코사가 소매상들에게 자사의 판매정책을 강요하면서 담배 소매시장에 회오리 바람이 불고 있다.

갈등은 국내 담배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임페리얼 타바코사가 판매업소에 자사의 담배 가격을 정해주고 그 가격대로 팔기를 강요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기존에는 업소에 따라 담배 가격을 스스로 정할 여지가 있었으나 이제는 임페리얼에서 가장 비싸게 받을 수 있는 답뱃값을 정해 각 업소의 마진 폭까지 공급업체가 정하는 셈이 됐다.

게다가 임페리얼은 담뱃값을 올리면서 업소를 자의적으로 분류해 상위로 분류된 업소는 인상폭만큼 판매 리베이트를 주고 나머지 업소는 리베이트를 주지 않아 같은 식료품점이라도 혜택을 보는 업소와 그렇지 않은 업소 간 차별이 생기게 됐다.

특히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는 분류 기준이 담배 판매량뿐 아니라 제조사와의 관계, 위치 등 여러 요소가 복합됐기 때문에 임페리얼은 자사의 입맛에 맞는 업소만 혜택을 준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많은 한인들이 종사하는 그로서리에서 담배 관련 수익이 줄고 각 업소 간 입장이 갈릴 소지가 크자 캘거리 실업인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캘거리 실협의 신익수회장은 지난 목요일 몬트리얼에서 임페리얼과 회합을 갖고 이번 임페리얼의 결정은 담배제품 전반에 대해 마진을 낮추어 싼 가격에 담배를 팔아야만 하므로 협회차원에서 새로운 가격정책을 반대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다.

세븐일레븐 같은 대형 편의점 체인인 경우는 기본적으로 팔리는 담배 판매량에 다른 물품을 구입하는 손님도 많아 담배 이윤이 어느 정도 줄어도 유지가 되지만 동네 그로서리는 일정부문 마진이 확보되지 못하면 운영 자체가 안 된다는 게 실협의 입장이다.

게다가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심한 조건이 강요될 수도 있다고 업주들은 의심하고 있다.

이미 경쟁사 로스만스 벤슨앤헤지스(RBH)는 소규모 그로서리 업주의 불만을 감지하고 이들을 자사로 끌어들여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특별할인과 상품을 제공했다.

에드몬톤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교민은 "몇 십 센트면 몰라도 한 갑에 2달러씩 차이나면 아무래도 저렴한 담배를 찾게 마련"이라며 업주들의 반발로 인해 임페리얼의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0-11-04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캘거리-인천 직항 내년에도 - ..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종합) 앨버타 두 곳 대형 산..
  앨버타 최고의 식당은 캘거리의 ..
  캘거리 4월 주택 매매량 올라 ..
  캘거리 대학 ‘전례 없는’ 상황..
  캘거리,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가..
  캘거리 일회용품 조례 공식적으로..
  전국 최고 임금 앨버타, 어느새..
  캘거리 주민들, 인근 소도시로 ..
댓글 달린 뉴스
  주정부, 여성 건강 및 유아 생.. +1
  요즘은 이심(E-Sim)이 대세... +1
  에드먼튼 대 밴쿠버, 플레이오프.. +1
  캘거리 시의회, “학교 앞 과속.. +1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