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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루니화’ 강세가 무섭다
미국 달러와 등가 치열한 공방전
캐나다 루니화가 미국 달러와 밀고 당기는 환율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 동안 루니화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미 달러 대비 1:1 등가(Parity)가 이번 주 들어 수 차례 깨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루니화가 미국 달러와 등가를 보인 가장 최근의 시기는 금년 4월이다. 그 당시 루니화가 미화와 등가를 보이자 루니화 강세에 대한 반발매물이 쏟아지면서 미화 대비 1달러 미만으로 다시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주의 경우 루니화가 미국 달러와 계속 등가 언저리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 예전과 다른 점이다.
최근 루니화 강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미국 달러가치 인하를 지적할 수 있다. 미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을 위해 국채 매입형식으로 시중에 6천억 달러를 직접 공급하고 있고 있기때문이다. 미국 정부의 ‘양적완화정책’으로 인해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근래 들어국제 원자재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도 루니화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제 원자재 환율로 통하는 루니화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탄력을 받는다. 국제유가는 지난 8월 배럴당 미화 80달러를 돌파한 이후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87.07 미화 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기록된다.
금명간 캐나다 루니화가 안정세를 찾기는 힘들어 보인다. 무엇보다 미국 정부에서 시중에 자금공급을 통한 추가 경기부양을 내년초까지는 계속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때문이다.
루니화 강세는 캐나다 경제에는 득과 실이 공존하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루니화가 미국 달러 대비 1% 상승할 때마다 캐나다 경제는 20억 달러의 손실을 입는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오일샌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앨버타로서는 루니화 강세가 반갑지 않다. 수출의 80%를 미국에 의존하는 온타리오 제조업계도 울상은 마찬가지다. 반면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을 앞두고 국경지역의 미국 대형 소매점들은 쇼핑을 위해 국경을 넘어오는 캐나다 쇼핑객들로 호황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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