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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항소법원 도로 질주 운전자 형량 늘려
앨버타 항소법원이 캘거리 도로에서 광란의 자동차경주를 한 20대 청년에게 15개월형을 9일 선고했다. 항소법원은 “주법원에서 이 운전자에게 선고한 90일형은 공공 안전 보호차원에서 형기가 짧다”면서 1심보다 긴 15개월형을 선고했다.

항소법원이 주법원 판결을 깨고 원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하는 것은 드문일이다. 일반인들에게 도심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한 운전자에게 무거운 형량을 선고해 대중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항소법원은 밝혔다.

사건 당시 운전자는 밤 새워 나이트클럽과 그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오전 10:35분경 그의 친구와 함께캘거리 SW 25애비뉴 인근 Macleod Trail 에서 자동차 경주를 벌였다. 이 운전자는 시속 60km구잔에서 140km 가까운 속도로 친구와 자동차경주를 벌였다. 이 운전자는 경주 중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침범한 뒤 마주오던 Jeep차량과 정면충돌한 뒤 이어 렉서스, 혼다 차량과 잇따라 충돌했다.

이날 사고로 사망자는 없었으나 피해 차량들의 운전자들은 중상을 입었다. 이 운전자는 이미 3개월을 복역했기때문에 앞으로 1년의 형기가 남게 됐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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