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시장 활성화 기대 -

일반적으로 상업용 빌딩 공실률이 하락한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기업들의 사무실수요가 늘고 일하는 직원들이 늘어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살펴볼 때 최근 캘거리 다운타운 상업용 빌딩 임대시장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상업용부동산업체인CITI Commercial Real Estate Services에 따르면 2009년 15.7%까지 치솟았던 캘거리 다운타운 공실률은 작년에 14.4%로 마감했다. 올해 다운타운 공실률은 14%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12%로 떨어질 것으로 이 업체는 예상했다. 금명간 1,700만스퀘어피트의 보우타워, 1백만스퀘어피트의Eighth Avenue Place 가 완공돼 사무실 공급이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썩 나쁘지 않은 공실률 전망이다.

캘거리 다운타운 공실률이 최저를 기록했던 시기는 경기호황이 절정에 달했던 2006년으로 0.5%에 불과했다. 이후 증가세로 반전된 공실률은 2009년을 저점으로 다운타운 사무실 수요가 다시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 CITI Commercial Real Estate 에 따르면 지난 한해 다운타운 사무실은 260만스퀘어피트가 신규임대돼 과거 10년 평균 64만스퀘어피트의 4배 가량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직원당 300스퀘어피트의 사무실 공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져있다. 기업들이 직원 고용없이 사무실 임대공간을 늘리지는 않기때문에 사무실 임대 증가는 신규 고용 직원들이 늘어난다고도 볼 수 있다. 최근 다운타운 임대 수요는 석유,가스 및 엔지니어링업계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