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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 갇힌 캐나다인을 구하라, 이르면 24일 전세기 급파
리비아 현지에 체류중인 남편이 구출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는 캘거리 지질학자의 가족들. (사진출처: 캘거리헤럴드) 
리비아 정국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리비아 제 2의도시 벵가지가 반정부 세력에 넘어가는 등 내전상태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재스민 혁명'의 발원지인 튀니지와 민주화 혁명이 성공한 이집트 사이에 끼어 있는 리비아는 42년간에 걸친 무아마르 카다피의 철권통치에 맞선 국민의 민주화 열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일련의 사태들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30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 에너지 가격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캐나다 정부의 가장 큰 관심은 이집트에 체류하고 있는 캐나다인의 안전이다. 연방정부는 수일 안내 전세기를 보내 이집트에 체류하고 있는 캐나다인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로렌스 캐논 외무장관은 이르면 24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로 전세기를 보내 캐나다인들을 안전한 이웃국가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트리폴리 소재 캐나다 대사관에는 일부 캐나다인들이 연방정부의 전세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현재 리비아에 체류중인 캐나다인들 중에는 캘거리 출신 지질학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카엘이라는 이 지질학자는 현재 트리폴리 동쪽 1,000킬로미터 떨어진 벵가지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24일 트리폴리로 급파되는 전세기에 탑승할 수 있는 지는 현재로선 의문이다. 그는 다른 10여명의 캐나다인들과 함께 리비아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캐나다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자 리비아에서 취업제의를 받고 리비아에서 일하고 있다고 그의 가족은 밝혔다.
미카엘의 부인인 셰릴라는 “연방정부에서 리비아에 전세기를 급파해 캐나다인을 구출한다는 계획을 듣고 기쁘다”면서도 “남편이 전세기를 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고 캘거리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리비아 사태는 캐나다 민간인들뿐만 아니라 앨버타의 에너지 회사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리비아 현지에 투자를 하고 있는Suncor Energy와 SNC Lavalin는 리비아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비아에 체류중인 대부분의Suncor Energy 직원들은 지난 주말 리비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 남아있는 일부 직원들은 안전한 장소에 대피중이라고Suncor Energy는 밝혔다. 현지를 떠난 직원들 중에서는 캘거리 출신의 두 지질학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번 이집트 사태의 경우 소요가 확산되자 소요 발생 일주일만에 전세기를 급파한 바 있다. 만일 리비아에 전세기 급파가 여의치 않으면 배를 보내 캐나다인들을 구출할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고 연방정부는 밝혔다.
리비아에 체류중인 캐나다인이 있는 가족은 외무부나 연방정부 긴급구조센터 ( 613-996-8885)로 전화를 걸어달라고 연방정부는 당부하고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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