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회복에 따른 파급효과 -
캐나다인들의 개인파산이 감소하고 있다. 물론 경기호황시절에 비해서는 아직 파산율이 21% 가량 높지만 파산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파산관재국 발표에 따르면 2009년 12월부터 작년 11월까지 파산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10.5%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소비자 파산은 10%, 사업체 파산은 22.9% 감소했다. 작년 11월 한달만 놓고 보면 파산건수는 전월 대비 5.2% 증가했다. 과거 10년간을 살펴볼 때 11월이 10월보다 파산건수가 적었던 경우는 3차례에 불과하다고 파산관재국은 밝혔다. 사업체의 경우 파산감소는 소매업, 제조업, 교통, 창고업, 건설, 식음료업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소비자 파산의 경우, 11월 기준으로 연간 파산신청건수는 전년 동기간대비 22.4% 증가했지만 실제 파산 확정건수는 19.5% 감소했다. 작년 한해만 놓고보면 파산확정건의 약 96%는 소비자파산이다. 상대적으로 기업체 파산건수는 현저히 적다. 이는 연방정부에서 가구부채를 우려하는 한 이유이기도 하다. 소비자 파산신청이 증가한데는 연방정부에서 소비자들이 파산신청서류를 좀 더 간소화하도록 파산법을 완화한 측면도 크다고 파산관재국은 밝혔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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