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PI(이민자 동화정책 지표) 보고서에 의하면 유럽, 북미를 포함해 31개국 대상으로 실시된 이민자 포용순위에서 캐나다가 스웨덴, 포르투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것은 2년 전보다 2단계 올라간 것이다. 이민자들의 정치 참여도, 가족 결합 이민, 취업, 교육 등 148개 부분에 대한 평가에서 캐나다는 복합문화를 강조하는 교육제도와 전문직 이민자들의 자격 인증 프로그램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고 인종차별 금지 정책과 신분 차별없이 제공되는 교육기회에 80점을 얻는 둥 전체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었으나 정치 참여도에서 낮은 점수, 100점 만점에 38점을 받았다. 그 이유는 일부 유럽국가들은 영주권자에게도 투표권을 주는데 캐나다는 시민권자게게만 투표권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들은 복합문화정책이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캐나다에서는 대다수가 이민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복합문화정책이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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