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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전철역은 우범지대인가?
필리핀 이민여성 아르셀리 라오간(40)씨의 변사체가 발견된 그레이스 침례교회는 SE 프랜클린 전철역 앞에 위치하고 있어 전철역 안전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에도 두명의 여성이 캘거리대학역에서 습격당했다. 한명은 학교전철역을 떠나 대학내로 들어가고 있을 때 습격당했다. 범인은 성폭행혐의로 체포됐다. 또 한명은 대학역에서 찰스우드지역으로 걸어갈 무렵 낯선 남자로부터 습격을 당했는데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숨진 여성이 근무했던 웨스트 케네디언 인쇄회사의 조지 브룩만 회장은 “캘거리 전철역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며 “보안안전요원이 더 필요하거나 좀더 밝은 조명이 필요하거나 카메라를 좀더 많이 설치해야 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해서라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시당국에 촉구했다.

시의원, “전철역 안전망 미흡하다” 한목소리
전철역 안전문제가 불거지자 캘거리 시의회는 21일 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급증하는 대중교통 이용지역에 대한 범죄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교통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우선 안전성 감사를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시의원들은 특히 여성들이 전철을 이용할 때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역에 회전식 개찰구를 설치하고 주차장에도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하며 전철역의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데이브 브론코니어 시장은 “캘거리시가 커지면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는데 이것도 그중 하나”라면서 “지금까지 시공무원들이 잘 해 나가고 있으며 대중교통은 매우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시의 교통담당관들도 현재 캘거리의 모든 전철역에는 비상전화가 설치되어 24시간 보안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감시카메라와 비디오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캘거리 전철역에는 330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오는 4월까지 399대의 카메라가 추가로 설치될 계획이다. 또 59명의 안전요원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시의원들은 현재의 시스템이 대중의 안전을 책임지는데 충분하지 않다며 시설증강을 요구했다.

버려진 시민안전, 대책은 없나?
“전철역에서 나와서는 빨리 걷고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무조건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는 방법 밖에는 없다” 다운타운에서 근무하는 스테파니 보이저씨(23)는 매일밤 11시경 근무가 끝나기 때문에 전철을 이용해 집에 오는 것이 항상 무섭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경찰은 라오간씨의 경우가 우발범죄에 속한 것으로 밤늦은 시간에 여성 혼자 거리를 다니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시 경찰청의 케빈 포센 경사는 사람이 많이 모인 지역이나 조명이 밝은 곳을 걷고 어둡거나 인적이 드문 곳은 여성들이 절대 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철이나 버스역에서도 사람들이 모여있는 밝은 곳에서 기다릴 것을 권했다. 만약 이상한 낌새가 있다면 본능적인 감각을 믿고 경계하되 공격을 받게 되면 소리를 질러 주위에 알려야 한다고 포센 경사는 덧붙였다.


기사 등록일: 200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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